모병제하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한국이 아무리 군 현대화니 뭐니 해도 병력 30 만 정도는 있어야 할거라는데 별 이견은 없겠죠 ? 그런데 징병제를 해도 병력 30 만 채우기 어려운 시대가 곧 올지 모릅니다.
모병제하면 일자리없는 청년들이 우루루 몰려들 것처럼 말하는데, 뭐 불경기에는 그럴 수도 있다 칩시다. 호경기가 오면요 ? 나가지 못 하도록 강제로 군에 붙들어둘겁니까 ?
가까운 일본을 보죠. 자위대 병력 기껏해야 25 만명입니다. 일본 인구는 한국의 두배반이 넘습니다. 그 인구 갖고도 자위대 정원 못 채워서 안달이에요. 유럽은 이제 징병제로 가려는 움직임마저 있죠.
한국보다 군복무 위험이 훨씬 적고 공무원이나 별 다를바 없다 할 일본의 자위대도 정원 채우기 힘든게 모병제임. 인구 비례로 따진다면 한국은 모병제로 했을 때 10 만명 채우기도 힘들다는 얘기가 되죠.
중국이 한국을 우습게 보지 못 할 이유가 뭘까요 ? 여차하면 수백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될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중년 이상도 포함시키면 천만명도 너끈하죠. 모병제하고 나서 한 세대쯤 지나면 한국의 가용 인원은 지금의 수십분의 일로 줄어듭니다. 그 인원만 제압하면 한국은 끝장난다는거죠.
중국군과 부딪힐 일 없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겠죠 ? 통일 후 중국과 국경을 직접 맞닿게 되는 경우는 너무나 당연한거고, 제 2 의 625 가 난다면 중국군의 인해전술을 또 당해야 할겁니다.
한국의 유일한 장점은 군사 훈련 받은 가용 인력을 천만명 넘게 동원할 수 있다는 것뿐입니다.
** 위에서 말하는 군사훈련은 개인화기 깔작거리기가 아니라 병과 지정받고 전문적 훈련까지 받는 것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