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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5 12:53
[해군] [자료끌어올리기] 2차대전 미해군 몬타나급 전함.
 글쓴이 : 오카포
조회 : 3,965  


이거 참.. 마이너한 물건이군요.
마이너한 것 뿐만 아니라 아예 건조자체가 되지 않았으니..



우선 몬타나급 전함의 스펙소개부터 할까요?
이배가 얼마나 큰지 옆에 비교자료를 넣어보겠습니다.
비교대상은 당시 미국의 주력전함이자 미해군 최후의 전함으로 걸프전까지 참전한 아이오와급의
당시 기준과 2차대전 당시의 최대전함이었던 일본의 야마토함을 넣습니다
.

 

몬타나 급

아이오와 급

야마토 급

기준배수량

(만재) (Ton)

66,040 (72,104)

45,000 (52,000)

71,111 (73,000)

선체 길이 (m)

280.57

262.5

263.0

선체 폭 (m)

36.88

33.0

38.9

홀수 (m)

11.0

11.0

10.4

추진력 (HP: 마력)

8개 보일러, 4개 터빈

4개 추진축

4 x 43,000 마력

8개 보일러, 4개 터빈

4개 추진축

21 2천 마력

12개 보일러, 4개 터빈

4개 추진축

15만 마력

속도 (Knot)

28 (52km/h)

35 (65km/h)

27 (50km/h)

항속거리 (km)

28,000

23,960

13,300

승무원 수 ()

 2,355
기함일 경우
2,700

2,700

2,767

무장

-12기의 16인치주포

(406mm)

-20기의 12인치부포

(127mm)

-10~40기의 40mm

 대공포 (보포스)

-56기의 20mm

 대공포 (오리콘)   

-9기의 16인치주포

(406mm)

-20기의 12인치부포

(127mm)

-80기의 40mm

  대공포 (보포스)

-49기의 20mm

대공포 (오리콘)

-9기의 46cm 주포

-6기의 15.5cm 부포

-12기의 12.7cm 부포

-24기의 25mm 대공포

-26기의 13mm 대공포

 

장갑

선수 : 최대 457 mm

선측 : 최대 409 mm

포탑 : 최대 572 mm

갑판 : 최대 190 mm

선수 : 최대 290 mm

선측 : 최대 310 mm

포탑 : 최대 500 mm

갑판 : 최대 190 mm

선측 : 최대 410 mm

포탑 : 최대 650 mm

갑판 : 최대 200 mm

(75%)

최대 230 mm

(25%)

특징

3~4 기의 정찰기 탑재

(바우트 OS2U 나이트피쉬 기종)

정찰기 없음

미해군 최후의 전함

4기 아이치 E13A

3기 미츠비시 F1M

캐터펄트 발사기 2

*  기준배수량은 화물을 싣지 않은 상태에서의 배의 무게를 나타냅니다. 즉, 탄약이라던가 식량등을
싣지 않고, 배를 물에 띄웠을때 물이 얼마나 넘치는가를 재는 것이죠. 만재는 짐을 최대로 실었을
때의 기준입니다. 이 두개의 배수량은 군함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2차대전 중 전함으로는 가장 최근인 걸프전까지 활약한 아이오와급 전함입니다.
물론 여러번의 개수를 통해서 레이더의 현대화 및 각종 부포들을 제거하고 대공미사일 및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까지 설치한 버젼들이죠.


* 야마토함 입니다.
 대체로 야마토함의 기준이 크기 때문에 당시 일반 스펙상으로는 야마토함의 능력은 최고여야
합니다만, 당시 일본의 공업 기술력은 현재와는 다르게 세계 열강중에서 많이 떨어지는 편에
속했습니다. 이는 금속기술과 화포기술도 마찬가지 인지라 장갑두께가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실질
적인 방어력은 아이오와급과도 별차이 없고, 무려 50센티이상 더 큰 주포의 위력도 아이오와급과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졌을 것이라는게 정설입니다.


보시다시피 몬타나급의 능력은 당시의 주력전함이었던 아이오와급에 비해서 속도는 떨어지지만,
방어력과 공격력은 향상된 만들어졌다면 미국최강급 전함이 되었을 제품입니다.

 이 전함은 1938년도 부터 차세대 전함으로 계획이 되었습니다. 이는 1938년 제창된 제 2차 빈슨
트라멜 법에 의해서 미해군 전력을 20퍼센트 향상시킨다는 전력구상계획하에 2척 건조가 승인되
었고, 2차대전 중에는 무려 5대 까지 건조가 승인되었습니다. 

 사실 이배가 계획 되던때는 이정도까지 커질 계획은 아니었습죠.
 대략 4만 6천톤 급의 전함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일본해군이 무려 457mm 주포를 사용하는
거대전함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해군도 차세대 전함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무려 5만8천톤급 이상의 전함을 계획하게 됩니다.  또한 공격력 및 방어력은 현용 존재하는 전함들
보다 25% 강하게를 목적으로 합니다.


 몬타나급의 라인 드로잉 입니다. 딱보시면 아시겠지만 구형전합 답게 현대식 군함과는 다른 몽툭한
앞모습이 보이는 군요. 주포는 앞 뒤로 각각 2개의 포탑이 있고, 1개의 포탑에는 3개의 주포를 배치
합니다. 저 주포밑에는 일종의 원통형 보호대가 있어 포탑을 지탱하고 내부 구조물을 어뢰나 피탄
으로부터 방어합니다. 이 원통형 보호대도 거의 두께가 400밀리가 넘어서 최악의 경우에도 공격력
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죠. 

 
 아이오와급의 주포의 포탑 구조입니다. 위에서 말한 원통형 보호대가 보이시죠? 이 포는 몬타나급
에서도 개량되어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  

1938년부터 계획이 시작되어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건조는 1942년부터 진행을 시작했으므로
건함 자체는 매우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건조완료를 1945년 1월으로 삼을 정도로 정말 빠른
진행속도를 보였죠. 하지만 곧바로 태평양 전쟁이 시작됩니다. 이로 인해서 각종 조선시설은
이 미래형 전함보다도 현재 있는 전투함을 우선순위로 두고 돌아갔기 때문에 아이오와급 전함과
에섹스 급 항공모함에 순위가 밀리게 되죠. 그리고 1943년 7월 미드웨이 해전이 끝나고 얼마되지
않아 이 전함의 건조를 공식적으로 취소됩니다. 

자... 위에서 대충 이 전함의 개략적인 소개를 했는데요.
왜 건조가 취소되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면 정말 간단합니다. 
바로 항공모함이 해전의 전면에 나서기 때문이죠.

바로 2차대전이 일어나기 직전만 해도 세계의 각종 해군들은 거함거포주의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독일의 비스마르크, 영국의 킹 조지 5세 , 이탈리아의 비토리오베네토급, 미국의 아이오와급, 일본
의 야마토 등 엄청난 크기의 엄청난 화력을 지닌 각종 전함들이 활약하고 있었죠.
엄청난 주먹과 맷집으로 상대편을 두들겨 잡는다... 남자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바로 일본에 의해 뒤집히게 됩니다.
일본이 기습적으로 진주만을 폭격하면서 각종 함을 비롯해서 미국 전함이 엄청 가라 앉은 겁니다.
대충 전과를 살펴보면 일본은 항공모함 6척을 동원해서 441기의 전투기를 날려서 미국 전함
오클라호마,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네바다 등을 격침시키고, 전함 펜실베니아,
테네시, 메릴랜드 등을 반파 시켰죠. 수천명의 인명과 10여대에 이르는 전함에 피해를 입히는
동안 일본군은 27대의 전투기에 55명의 조종사만을 손실했습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전과가 아닐 수 없죠.

 여기에다가 미군은 산호해 해전와 미드웨이 해전을 걸치면서 항공모함의 위력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 산호해 해전 :  1942년 5월 4일 부터 8일까지의 호주 북동부 산호해에서 펼쳐진 해전으로
 세계 최초의 항공모함 대 항공모함의 해전.  일본군이 네덜란드령 이었던 현재의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 뉴기니섬의 포트모르즈비로 진출하려는 의도를 미군과 호주가 차단하기 위해서
 벌어짐.

   - 일본은 8천톤급 소형 항모였던 호쇼 격침, 1만8천톤급 항모인 쇼가쿠 반파,  2만톤급 항모
     지이가쿠 소규모 피해. 그외 구축함 1척과 여러척의 소해정, 급유함 1척 침몰. 전투기 92기
     격추, 966명 사망.
   - 미군 대형항모 4만5천톤급 렉싱턴 침몰, 1만9천톤급 항모 요크타운 반파. 2척 구축함과
     유조선 침몰. 전투기 69기 격추, 656명 사망.
 전술적으로는 미군이 패배했지만, 전략적으로 일본의 진출을 돈좌시킴.

 * 미드웨이 해전 : 1942년 6월 4일 부터 7일까지 태평양의 주요 요충지였던 미드웨이섬을 침공
 하려는 일본의 항모전단이 미 해군에 공격을 받아서 괴멸된 전투. 태평양전쟁의 양상을 바꾼
 중요 전투로 직접적으로 양쪽 함선이 서로에게 포탄을 날리지 않고 오직 전투기만으로 결전을
 치뤘다. 이 전투로 인해서 전투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항공모함의 중요성이 대두되게 된다.
    - 일본은 항공모함 4척 (아카기,가가,소류, 히류) 과 순양함 1척 포함, 총 3057명의 손실.
    - 미국은 항공모함 1척 (요크타운) , 구축함 1척, 총 307명 손실. 

 이 이후에 얼마안되어 바로 전함 몬타나의 건함 계획이 취소되고 항공모함 에섹스급의 증산이
시작됩니다.

 * 에섹스급 항공모함 : 총 24척이 건조된  만재 3만 6천톤 급의 항공 모함.
    총 100여기에 이르는  전투기 탑재 가능. 한국전쟁에도 11척의 에섹스급 항모 참전.
        
         
 미국이 항공모함에 기습당하고 전술적으로 패배하는 전투를 벌이는 동안 배운것을 바탕으로
전함의 건조를 취소하고 항공모함을 증산해서 군의 체질을 바꾸는 동안 일본군은 야마토를 계속
건조하죠. 처음으로 항모의 위력을 보여준 국가가 마지막까지 최대 전함이라는 야마토에 목을 맨
것은 정말 아이러니 합니다.
 이 2차대전 최대의 전함인 야마토는 결국 항모에서 출진한 전투기들의 어뢰를 얻어맞고 침몰하고
마니 .... 전함시대의 끝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료 출처 : 위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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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MS 15-01-05 18:57
   
캬하~
거함거포의 태어나지 못한 운명의 괴수들...
몬태나. 초야마토. 라이온. H급. 소베츠키. 흥미로운 존재들이긴 하죠. ㅎ
나탈 15-01-05 21:49
   
아이오와급이 전함 치고는 진짜 빠른 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