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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30 12:01
[잡담] 사실 불곰 사업이 대박이었던 이유는.....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2,711  

노태우 정권 때 러시아에게 빌려 준 차관 대신 현물을 받기로 한 사업, 그것도 국방 분야.

뭐 지금 와서 소소한 불곰 사업의 성과물을을 이야기 하지만 당시의 분위기나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것들을 우리가 가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서도 '불곰 불곰'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킬로'급 잠수함 도입이 구체화 됐었는데 해군이 도입을 반대 했죠.

항모도 그냥 그대로 올 수 있었는데 중국이 반대해서 무기 철거돼 고철로 들어 와서 무산 되고,

영화로도 나왔지만 공격원잠도 도입이 가능했었던 당시였죠.

전투기도 리스트에 있었지만 실효성 여부로 무산 됐던, 결과적으로 육군 부문만 약간 들여왔던 사업이 불곰이 됐지만

적성 무기를 분석할 수 있었고, 북한과의 전력 격차를 급격히 벌릴 수 있었던 산업이 아니었나 평가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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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폐화 23-05-30 12:13
   
탱크 장갑차 휴대용대전차무기 휴대용대공무기 헬기 소련의 최신무기를 들여와 기술도입을 통해 서방세계 기술과 융합하여 최신무기를 만들었죠. 지금으로서는 러시아에게 더 받을 기술도 없으니 다 우크라이나에 주었으면 합니다.
     
고칼슘 23-05-31 16:54
   
불곰사업 특성상 러시아에서 들어온 장비와 기술은 러시아의 적성국에 팔거나 인도되어서는 안됀다는 규졍이 있다고 합니다.
SuperEgo 23-05-30 12:14
   
소련말기부터 러시아초기의 차관 및 불곰사업을 통한
협력으로 신생국이었던 러시아를 북한으로부터 분리
해냈다는것이 유형적인 이익보다 훨씬 큰 소득이었다
봅니다.
구름위하늘 23-05-30 12:27
   
육, 해, 공군 모두 일정 부분 가져가라고 강요를 해서 각각 조금씩 챙겨가기는 했습니다.

해군도 무레나급 공기부양정 도입
공군은 헬기 몇가지 도입.
구름위하늘 23-05-30 12:31
   
개인적으로 저는 불곰 사업으로 그동안 첨단 미군 무기만 보다가
후진 공산권 무기를 보고 나서
"어! 저런 무기 수준으로도 해외 판매가 되는구나. 우리도 한번?" 이런 자신감을 얻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당시 많은 군인들이 소련 무기의 수준에 경악을 했다고 하니까요 ^^
     
빨간고구미 23-05-30 12:59
   
제가 9전차에서  상병1호봉때 80전차대대 창설 요원으로 넘어와서 소대장과 운영평가를 했던 사람으로서 당시에 마감은 공산권특유의 개판이지만, 우리가 실제 보지 못했고 듣기만 했던 기술들을 직접 운영 평가를 했었고, 이런건 갑싸게 잘했다. 이런건 배워볼만하다. 라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예를 들어
M1이 수동장전인데, K2가 왜 비싸게 자동장전을 달고 나왔겠습니까? 한참후인 2000년대 조차 에어콘도 정신력으로 때우라며 안달아주던 전차에, 한푼이 아쉽고 한대라도 더 늘리려면 수동장전이 훨씬 단가가 쌉니다.  텐덤식 탄두는 이런게 있다 소리만 들어봤지 러시아에서 들어오긴 전엔 우린 가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고작 유선 토우를 운영하던 우리가? 메티스 엠을 보고 후지다 소리를 하겠습니까?
          
bf109 23-05-30 13:26
   
저기, 현궁 개발에는 메티스가 아니라 이스라엘제 스파이크를 참조했습니다.
               
빨간고구미 23-05-30 15:39
   
좀 본문좀 읽어보고 다시죠, 후지다 소리를 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쓰지 않았습니까?  유선 토우 쓰는 군대가 메티스 엠보고 후지니 자신감이 차오른다가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지, 메티스엠 기술 받아서 개발했다라고 제가 본문달았나요?  저는 어떤기술을 받아서 뭘 개발했다 이런이야기는 한줄도 안썼습니다만..
                    
bf109 23-05-30 19:04
   
그럼 별로 도움 된 건 아니네요.
그리고 그 말도 님 뇌피셜이잖아요.
                         
쇠장사 23-05-31 08:07
   
체험에서 우러나온 말도 이렇게 비꼬다니 이 게시판에서 뇌피셜이 들어가지 않은 글이 얼마나 있을까요?
          
구름위하늘 23-05-30 13:52
   
당연히 경악하지 않은 무기체계만 들어온 것이고,
검토만 하고 들어오진 않은 무기들은 경악스러운 수준의 것이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위글에서 언급된 킬로급이고요.
관련 소식을 조금만 들었어도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인지 아실텐데요.
               
빨간고구미 23-05-30 15:44
   
본문에 그렇게 적어놓고 아시죠??? 제가 님의 수준이 어떤줄 알고 알아서 들을까요?  제가 님이 생초짜로 말하는지  아닌지 대댓글 처럼 어떻게 알았듣습니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그런식으로  물어보세요 10에 한명이나 그렇게 알아들을지..
                    
구름위하늘 23-05-30 16:22
   
ㅋㅋㅋ.
지나가는 사람을 왜 붙잡습니까?

뭐 보고 싶은 대로 보시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의도를 설명해도 이렇게 삐딱하시니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네요.
bf109 23-05-30 12:33
   
그런 수준은 아니었는데요.
킬로급은 지나치게 노후화된 상태라 질겁하고 취소한 겁니다.
뭔가 좀 과장되게 알고 계신 듯 하네요.
     
야구아제 23-05-30 12:35
   
킬로 급 도입이 목록에 있었다. 팩트
해군이 거부 했다. 팩트

이것만 이야기 했는데요?

그리고 실제 전력화를 떠나서 적성 무기 분석과 당시 우리가 잠수함 건조 등 기술 확보에 나서던 시기기 때문에 활용 가치야 생각하기 나름 아니었겠나 싶네요.
          
bf109 23-05-30 13:14
   
제가 조금 막 적긴 했는데요

일단 무슨 공격원잠까지 들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였다면 애초에 우리가 요청했던 54개 품목 중 꼴랑 4개만, 그것도 우리가 추가금을 내면서까지 들였을 리가 없죠.

뭐 스스로는 팩트만 나열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항모나 공격원잠은 어림도 없었고요
2차 불곰 때 언급되었던 킬로급은, 잠수함 건조 기술 확보도 당시엔 이미 장보고급 2차선이 진수까지 된 상황이었고, 손원일급은 2000년대 들어서 시작했으니 딱히 관련도 없습니다.
               
땡말벌11 23-05-30 13:35
   
손원일급은 2005년에 시작한 사업이죠.
1차 불곰사업이 끝난 뒤 한때 대한민국 해군에서 636사업으로 킬로급 도입을 검토했었다. 물론 해군이 원해서 도입을 고려한 게 아니라 떼인 돈 대신 뭐라도 받아와야 했던 정부 차원에서 지시가 내려온 탓이었다. 하지만 차기 잠수함 사업이었던 KSS-II 사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이 강했고, 마침 터진 쿠르스크 함 침몰사건 등으로 러시아제 잠수함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안병구 제독의 회고록을 보면 해군 사찰단이 킬로급을 직접 견학하고 난색을 표했다는 사실이 서술되어 있다. 소련 해군의 기술을 이어받은 러시아 해군의 잠수함에 순항 미사일까지 같이 판다고 하여 처음에는 꽤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모라토리움에 빠진 러시아 경제 상황으로 인해 방치된 창정비 시설은 한국보다 뒤떨어지다 못해 폐허 수준이었고 이후 경제가 정상화되어 야센급 잠수함등의 잠수함 사업이 재정비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게다가 킬로급은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의 연산능력이 심히 부족해 다수 표적에 대한 표적기동분석이나 동시공격능력이 KSS-II 사업에 입찰한 서방 잠수함은 물론 기존 209급 잠수함보다도 뒤쳐진다는 점 역시 심각한 결격사유로 받아들여졌다. 당연히 사찰단은 위와 같은 현실에 질겁하여 이런 잠수함은 무상으로 줘도 받아오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반대할 정도였다.
땡말벌11 23-05-30 13:41
   
불곰사업은 떼일뻔한 자금을 현물과 기술로 받아와서 한국의 산업에 좋은 영향을 준
성공적인 외교라고 볼 수 있죠.
     
구름위하늘 23-05-30 13:54
   
이점은 저도 동의 합니다.
게임체인저 23-05-30 14:27
   
최근까지도 3차불곰사업 논의중이었다가 전쟁나서
     
땡말벌11 23-05-30 15:05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때문에 추후에 난항을 겪을것이라는 예측도 많더군요.
          
bf109 23-05-30 15:18
   
애초에 우크라이나랑 갈등 생기기 전인 08년부터 난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