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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2 09:29
[잡담] 함재기사업 - 번외소요 라는 주장의 근거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821  

항모도입과 관련해 함재기 도입 예산은 기존 공군에 할당된 중기예산과 별도로 번외소요로 책정된다는 얘기가 있었죠.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아래 디지털타임즈 2월호 칼럼 이외에는 '번외소요'에 대한 출처나 근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상세히 아는 분이 계시다면 정보의 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디지털타임즈 2월호의 항공모함 타당성 #4

-전략-

이 주장은 같은 논설에 수록된 또 다른 주장인 "F-35B를 도입하느라 F-35A 도입이 미뤄지게 되며 미뤄지다가 흐지부지될 것이다"와 연동되어 있다.

이 주장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실무근이며 항공기 획득 사업의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이것과 연동된 주장인 VIP눈치 운운하는 이야기도 사실과 다르다.

오히러 공군 입장에서 항공모함 사업과 연동된 번외 소요(F-35B 도입)가 F-X 3차사업 잔여 소요(F-35A 20대 추가도입)와 별개로 발생함으로써 공군의 F-35 세력을 기계획보다 더욱 확대할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항공모함 사업 덕분에 공군은 기계획보다 F-35를 최소한 1개 대대 더 도입하게 된다(F-35B도 공군이 운용할 예정이다.)

-중략-

기계획 항공기 도입 소요에서 공군이 만들 수 있는 F-35 최대 도입 규모는 쥐어짜내봐야 F-X 3차 사업 소요 60대가 한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공모함 사업 덕분에 번외 소요로 F-35B 도입 소요가 발생하면서 기계획(F-35A 3개 대대)보다 더 많은 F-35(최소 4개 대대의 F-35A/B)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항공모함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

해당 칼럼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출처에서 찾을 수 없는 내용이라 보다 정확한 팩트를 알고자 함에 의한 질문글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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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21-12-22 09:33
   
F-35B를 도입하는데, 기재부 예산을 쓸 확률은 0입니다. 이거는 제가 아무 전문가도 아니지만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과거 KF-16 추가 20여대를 생산하는데 기재부 예산이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KF-16 생산라인이 폐쇄되는 시점과 T-50 생산라인 전환 시점에 상당한 기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생산라인을 유지하고자 하는 항공산업 육성 및 유지에 대한 고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그립파 21-12-22 09:35
   
전례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니 항모 사업에 대한 다음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다는 뜻으로 읽히는군요. 변수가 많네요.참
          
집토끼 21-12-22 09:43
   
국내항공산업 육성과 유지라는 논리와 당위가 들어가면 가능하지만...

F-35B는 절대 그런 논리로 도입할 수 있는 기체가 아닙니다.
집토끼 21-12-22 09:36
   
그런 점에서 KF-21N이라면 과거 KF-16 추가 생산 사례와 매우 유사한 논리로 당위성을 주장할 수 있으니,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KF-21 120대 양산 종료와 함께 생산라인 폐쇄 시점(2032년)과 KF-16V의 퇴역 및 대체 시점(2040년 부터), KF-21 블럭3 개발 완료 시점(2040년까지) 등을 고려하면 KF-21N이 개발된다면 그 갭을 매우기 딱 좋은 포지션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라도 기재부 예산이 일부 투입되는 것이지, 기재부 예산으로 KF-21N을 모두 양산한다는 등의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집토끼 21-12-22 09:41
   
공격형 마린온 24대 국내개발 사례가 없었다면 KF-21N의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웠을 것이지만, 극소량의 수요에도 개발을 추진한 사례가 생겼기 때문에...

KF-21N의 예측수요(항모 2척 체제 시 60~80여대, 국산 함재기 개발에 따른 항공산업 파급효과 등)를 고려하면(마린온 24대와 비할 수 없는 물량) 이제는 배제할 수 없는 가능성의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그립파 21-12-22 09:45
   
저는 아직까지는 딱히 F35B나 KF21N에 대해 이렇다 하고 내세울 주장이 없습니다.

항모에 대해서도 담당 실무자인 해군 각료가 1996년부터 필요성을 어필했던 거라 저 역시 지지했던거고,

KF21N 역시 예비역 공군 장성인 김보현준장이 F35B보다 선호하는투로 말하니 공군의 입장이 저건가보다, 하고 응원했던 거지요.

한발짝 떨어져서 뉴스,잡지로나 밀리터리를 접하는 저같은 사람이 알수 있는 정보나 지식이라는 게 결국 한계가 있잖겠습니까.

그저 세금이나 내는 입장에서 일선의 말을 믿어주고 지지할 밖에요ㅎ
          
집토끼 21-12-22 09:48
   
저도 딱히 이렇게 해야 된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단지 흘러가는 상황이 KF-21N이 힘을 받을 수 있는 논리가 생겨 있다는 점을 관찰하고 있을 뿐입니다. (국뽕이 아니라, 최근 국산 무기 개발 및 도입 사례를 봐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아그립파 21-12-22 09:53
   
당장의 F35B 도입을 반대하진 않지만,
한국형 항모가 해당 기체만을 염두에 둔 폐쇄적 설계로는 가지 않았으면 할 뿐입니다.

당장은 F35를 탑재하더라도 향후에는 블록3까지 완료된 KF21N이 탑재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퀸엘처럼 갑판 개조를 염두에 둔, 확장성을 가진 설계가 되었으면 하는거죠.
종훈이당 21-12-22 09:53
   
근데 기재부 예산이 일부 들어간다 기재부 예산 전부 들어간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아그립파 21-12-22 09:55
   
저도 번외소요라는 단어가 생경해서 추측을 해보자면 추경을 얘기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부'라는 말은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의 실수인듯요.
     
cjongk 21-12-22 19:04
   
댓글이 착각한거죠. 기재부 예산을 언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추가소요가 생기는것이고 공군 예산이 늘어나는 겁니다.

알려진것처럼 B형 20대 도입은 공군의 A형 추가 20대 도입과 별도 입니다.
산자부나 기재부에서 예산 넣어 투자한 사례들과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
종훈이당 21-12-22 10:13
   
기재부는 예산을 편성하는 기관이지 돈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공군이 무슨 예산을 가지고 무기를 도입하는게 아니고 구매는 방사청이 합니다.
재무재표상 공군에 기장되는 겁니다. 무기획득하고 나면
어제 부터 무슨 공군 예산을 잡아 먹는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공군이 운용비 이외 돈을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정부가 사주는 거지

함재기를 무슨수로 공군이 산다고 하는지..

아직 정해진게 없기에 소스가 없는거죠. 향후 해군 함재기 도입 사업이라는 명칭이 서면
여기에 따라 예산을 기재부가 편성을 하는 겁니다.
기존 35a 추가 도입사업과 별개라 퉁치는거 불가 한겁니다.

함재기 도입사업 = 35b 도입사업이 될지  함재기 도입사업 = 21n 추가 도입 사업이 될지 모른다는 거죠.
     
아그립파 21-12-22 10:20
   
네, 종훈이당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해당 칼럼과 밀게에서 예전에 어느분이 언급한 '번외소요'의 출처가 궁금한 것입니다
     
cjongk 21-12-22 19:07
   
전반적으로 맞는 이야기인데
공군 예산에서 함재기를  구입하는것이고
공군 총액이 증가하는거죠.
A형 20대 도입은 뒤로 미뤄질뿐 별개로 존재하는것이고요.
별개로 퉁치는거 불가한게 아니라. 글캐 되는 겁니다.

어차피 모든 예산은 정부 주머니에서 쓰는 겁니다.
함재기는 소요가 발생한거구요.
기존 도입하는 공군기가 함재기로 전환되는게 아니라.
함재기가 생기고 그걸 또 공군 소속으로 도입, 유지 관리 될겁니다.
면도기 21-12-22 10:58
   
천억~1조 하는 사업이야 "번외"로 해주겠다라는 "약속"이 가능하겠죠.  그리고 그런 수준이면 장부상 공군이 됐던 방사청이 됐던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하지만 운영유지비가 엄청날 꺼라 예상되는 미니멈 6조 사업이 진행된다?
육해공군 사업 중, 과거, 미래 사업 무언가가 짤리거나 축소될 꺼다라는건 너무 뻔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KF21과 항모 사업은 별개다 라고 주장한다면 글쎄요. 맞을 수도 있죠. 아닐수도 있고요.
그러나 앞으로 육해공군의 사업기회는 줄어들겠죠.

"가욋돈"으로 해주겠다라고 하기엔 액수 자체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그런걸 약속할 권한이 누가 있어요?
     
아그립파 21-12-22 11:04
   
일리있는 말씀이네요.
     
종훈이당 21-12-22 11:30
   
이건 일리가 있을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당시 정부의 의지 문제입니다.

중기계획 300조 100조 이야기는 항모 포함 입니다.
항모는 중기계획에 포함되는 것이고 이것 빠져도 300조 100조가 유지되는게 아니고
예를 들어 290조 90조가 되는 겁니다.
항모 안하고 300조 100조 가 사용되는게 아닌거죠.

군 예산이 예상보다 잉여가 있다고 군에 다시 환원 되는게 아니고 다음 예산순위나 예비비로 가는데 다음 예산 순위는 군관련 일수도 아닐수도 (대부분 아니죠)

그래서 결국 영향을 미칠거다 ->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정권에서 삭감하겠다 이럼 어느게 날라갈지 모르죠.

그리고 중기예산은 내년에 다시 집계합니다.
          
종훈이당 21-12-22 11:33
   
마찬가지 GDP대비 예산대비 몇% 사용하겠다를 정해져 있다면 또 님말이 맞는데
우리나라 군 예산은 변동폭이 너무 심합니다. 4~7% 까지
즉, 필요에 의해 편성된다는 의미입니다. 필요에 의해 정해지는거지.. 고정이 아니라는건데
항모 필요성이 없다면 예산 %가 줄어 드는 것이지 이걸 유지하는게 아닙니다.
               
면도기 21-12-22 12:07
   
항모, 대통령 공약입니다. 180석 가진 여당이 진행하는데도 사실상 사장될 뻔 했어요.
정치까지 생각하면 불안요소는 더 크죠. 
그래서 해군에서 이번 정권 내에 승인 받으려고 무리하다 이렇게 일이 꼬인거구요.
     
달빛대디 21-12-22 11:44
   
그 미니멈 6조라는게 한 번에 집행되는 예산이 아니니까요.

이상하게 가생이에서는 사업 건당 소요예산 전체금액을 하나로 묶어놓고 마치 1년예산안에 반영해서 전부 집행하는 금액인거마냥 글을 쓰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항모건조비만 해도  3조로 잡는다 치면

2033년까지 11년간 연간 국방비 50조만 잡아도 550조  3조/550조 = 0.55% 비중이네요.

2022년 국방예산이 54조니까  특별한 경제위기가 있지 않은이상 경제규모는 커질것이고

이에따라 국방예산도 규모가 우상향 한다고 치면...0.5% 아래겠죠.
          
종훈이당 21-12-22 11:57
   
그건보단 더 되겠죠. 운용비 빼고 전력증강비 기준 분배해야 하니까..
               
달빛대디 21-12-22 12:59
   
세분화하면 그렇긴 하죠.

그렇더라도 제 말의 맥락은  마치 지금 당장 책정된 예산에서 엄청난 큰 비중의 금액이 뚝 떼여져 사용되는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면도기 21-12-22 12:02
   
오히려 장기간에 걸쳐 집행되니까 누구도 약속할 수 없어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압니까?
한달 안에 집행하고 끝나는 일이면 "야 내가 니네 사업 영향없게 해줄께" 란 말이 통할 수도 있죠.
근데 이게 10년에 걸쳐 집행되는거면 ...믿는 쪽이 순진한거죠.
               
달빛대디 21-12-22 12:58
   
하긴.... 중장기 사업은 그게 문제긴하죠...

정권이 바뀌면..또는 환경이 바뀌면.. 사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불확실성.
               
하이시윤 21-12-22 14:46
   
믿는 쪽이 순진해서 지지난해부터 f35가 들어왔나요? 중기국방계획에 따라 작계가 달라지는데 말이나 되는 소릴하세요. 진통은 있을지언정 그리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빼곤 대부분진행됩니다. 한국을 무슨 동남아시아로 아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