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5 차라리 처음부터 해군이 F-35B를 요구할 때 일본,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했으면 그건 또 접근 방식이 달라지거든요. 근데 해군은 오로지 항공모함. 큰 거는 못가지니 작은 걸 갖겠다. 경항모에 맞는 함재기는 'F-35B'뿐! 그렇게 시작을 했고 그래서 운영 목적이 뭐냐 거기에 대한 개념부터 명확하게 설정을 해야하거든요.
김보현준장의 얘기만 듣다보면 오히려 KF21N 함재기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주변 경쟁국 함재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군의 질문에
'니네 처음에 항모 얘기할땐 중,일 얘기한거 아녔잖아?'
해군이 납득할만한 답변을 못하니 딴지 거는 걸로밖에는..
지금 와서 토다는 것은 너무 늦지 않았냐는 투인데,
이미 KF21N가 개발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해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가 안받쳐주니 추진하던 의원들도 힘이 빠지고 반대파에 밀려 사장 될 뻔한거, 대통령하고 안민석 의원이 불씨는 살려준 겁니다. 근데 여기에 공군에서 나 못해하고 자빠지면 항모 다 나가리됩니다. 스토리 전개상 이제 주도권은 공군쪽에 있다고 봐야합니다.
예전 영상에서도 어거지 주장을 했었는데
35B 이착함 훈련 부담을 이야기 했었죠.
21N이면 어레스팅와이어 걸어서 착함해야 하는데, 이쪽 난이도가 훨씬 어렵습니다.
반면에 35B는 이착함 뿐 아니라. 이착륙도 통상 공군전투기 보다 쉽죠.
21N을 함재기로 쓰려면 블록3를 전재로 해야 합니다.
전면 스텔스 적용 안된 상태로는 전력으로서도 계열기 관리차원에서도 무리.
항모 이야기 할적에 중일 이야기 아니라.....분명 이야기 있었을건데요.
공개적으로 적성국 표현하기 곤란한면은 있겠지만
우리나라 해군 전력 증강에 중일 해군이 빠질 수가 없죠.
해군과 대우 함형으로도 충분히 사출기와 경사갑판 확장할 수 있어요....
(크기보다 동력이 중요하죠. 퀸엘 같은 통합전기추진이어야 함. 비용이 늘어나구)
하지만 정규항모 박기에는 함대도 사령부도 준비되어 있지 않죠.
33년에 1번함 취역인데, 이때 지원기 외 모든 전력이 완편되는것도 아니구.
사업규모의 현실성을 보면서 KF-21N을 이야기 해야지....
무인기 가오리와 보라매 블록3 개발하면
두번째 항모 계획이 진행 중일것이고 현 CVX와 같은 규모에 개선판이 되겠죠.
여기에 보라매 네이비가 되었든 전자전기가 되든 맞추면 되는 겁니다.
지금 사출기 이야기 하는건 항공모함 사업 방해하는 것밖에 안되죠.
어차피 국방중기예산 300조는 고정입니다.
게다가 이중 방위력 개선비는 고작 100조입니다.
이거 가지고 삼군이 5년동안 나눠써야 하는겁니다.
해군이 함재기 구입은 공군 사업으로 책임을 돌린 걸 잊으시면 안됩니다.
일각에서 얘기하는 번외소요라는 것도 추정일뿐 공식보도는 없었습니다.
공군이 대당 3천억짜리 F35B를 20기 사느냐, 대당 800억짜리 KF21을 20기 사느냐도 나름 심각한 고민거리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함재기 구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육상기지 부지매입 및 토지보상, 건설에도 막대한 돈이 들어갑니다.
해군 주장대로 기존 청주에 더부살이하기엔 이미 포화상태라
F35B 도입으로 확정되면 록마 기준에 맞게 기지 새로 지어야 한단 얘깁니다.
공군 입장에선 해군사업에 공군 예산을 뺏긴다고 충분히 언짢아 할 수 있죠.
물론, 공군이 희망하는대로 KF21N이 함재기로 결정된다면, 그에 따른 EMALS 구입비용 7000억 및 사이즈업에 따른 건조비 증가 부담분은 오롯이 해군몫이 되니 해군이 반대하는 것도 이해가 되구요.
작성일 : 21-1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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