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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10 09:21
[잡담] 전쟁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738  

지금 국제 사회는 새로운 질서를 갈구하며 격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세상의 자연스런 흐름이나 진리일지는 모르겠으나 거대한 흐름 한 가운데 놓인 우리들은 이런 세상의 변화에 관조적이긴 어려울 것입니다. 

100년 전 과거 청나라와 일본이 우리 한반도를 두고 싸울 때 국제 사회는 청나라의 우위를 점쳤고, 그 후 다시 러시아와 일본이 싸울 때도 러시아 제국의 우월성을 지적했습니다.

일본이 운이 좋았고, 그 운이 영원하진 않았다는 그 후의 역사도 우리는 흐름 뒤에서 다만 사실을 좇을 뿐이었습니다.

2023년, 우리는 당장 눈앞의 내일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어느 글에서 학문을 알지 못하는 삶을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의 변화 속에 다가올 날들을 그처럼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 전쟁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일차적으로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한 저이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어 그것을 일단 적어 봅니다.

1. 러시아와 퇴조
 - 러시아는 지금 패권주의를 내세우며 과감하게 러시아 우선주의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사실 미국을 따라한 처사라고 봅니다.

 미국이 미국의 원리에 배치되는 세력이나 집단은 과감하게 응징하는 그 모습을 러시아도 따라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그 바탕에서는 러시아의 경제적 여유에서 출발했다고 봅니다. 무역에서의 큰 흑자는 실제 전쟁 수행 능력과는 별개로 푸틴이 러시아의 힘을 과시해야 한다는 것에 명분을 실어줬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러한 패권주의는 중국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데 이 두 나라 모두 미국이 주도하는 시장 경제 안에서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0년대 중국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점차 미국은 중국에 무역 적자가 생기고 그 액수는 눈덩이처럼 불어 났습니다. 미국의 달러가 기축통화인 시장 경제에서 그 적자는 미국이 갚아도 그만 안 갚아도 그만인 것입니다. 미국이 달러를 더 찍어 내면 갚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경제의 안정성 보장을 위해 중국은 미국이 진 부채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미국은 일종의 경제 정책으로 세계 시장 경제의 원활한 유지를 위해 중국에게 부채를 탕감해 줄 것을 은근히 요구하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이죠. 결국 중국의 성장은 미국 경제 틀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중국이 이를 버릴 경우 중국에게 손실이 더 크다는 논리였습니다.

 더불어 중국이 미국이 부여한 세계 공장으로서의 지위를 놓으면 미국은 인도나 베트남 등 다른 나라를 대타로 만들면 된다는 입장이라 더더욱 부채 문제에 대해 배짱을 부린 것이죠.

 이 문제는 러시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였고, 미국이 주도한 세계 경제에서 러시아는 주기적으로 억압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러시아의 확장이 두려웠던 탓이며, 러시아를 통제해야 유럽이 안정될 수 있다고 여긴 탓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박정희식 독재를 하고 있는 푸틴은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나타난 틈을 보고 기회를 엿봤다고 해야겠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를 보면 무역지수가 상당히 이례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말하는 바는 극명합니다. 국제 경제의 재편, 그리고 질서의 재편인 것이죠.

 러시아는 그러나 이번 전쟁을 통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아 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호황이라고 해도 많은 젊은이들을 잃어야 했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러시아 입장에서 이런 손실은 과거 사회주의 시절에나 묵살될 수 있는 것이지 지금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푸틴은 지도력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극단적인 전복이나 유화적 퇴출론, 혹은 지배력 약화론이 대두되리라 봅니다.

그것을 완충하려는 것이 결국 푸틴은 전쟁에서의 성과에 있다고 보는 것이겠죠.

그러나 러시아 독재의 권위 하락은 러시아 내부에 여러 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과연 독자적 경제를 유지하며 미국식 시장경제에 맞서는 것이 옳은가, 아니면 미국식 경제에 편승하고 협상하여 러시아의 일정한 지위를 얻어 내는 것이 옳은가하는 대립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러시아는 미국과 친해지는 노선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고, 긴장을 완화하려는 입장이 주를 이루게 되리라 봅니다.


2. 폴란드의 무장

- 러시아의 서진을 빌미로 폴란드는 엄청난 규모의 재래식 전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일각에서는 동유럽의 재무장이 이뤄지고 전통적인 군사 강국의 재무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일시적 소요 증가는 맞으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서유럽의 전면적인 재무장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폴란드만 필요 이상의 재무장이 이뤄지게 됩니다.

 폴란드는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았던 나라라 부침이 많은 역사를 갖고 있는데 또한 반대로 패권에 대한 인식도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의 재무장이 유럽 사회의 새로운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럽이 재래식 전력의 확충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지 폴란드를 경계하는 입장이 생겨날지는 두고 볼 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3.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부정적이지 않을까?

 - 서방이 지금 우크라이나 편을 들고 있고 명목상 러시아를 비난하며 여러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지만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입장은 그리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UN군을 동원해 세계 평화와 침략자에 대한 응징을 부르짖었으나 결국 냉전이라는 2강 체제의 희생양으로 한반도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도 그런 처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전쟁 후에도 나토나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 우크라이나를 유럽에서는 러시아와의 완충지대로 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말로 유럽이 연합해서 러시아 정벌을 할 것이 아닌 이상 전통적인 서유럽은 자신의 역량이 허락되더라도 러시아 침공보다는 러시아의 침략을 두려워 할 것입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도울 입장도 처지도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이상으로 개인적인 전망을 해 봤습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며 지식인도 아닙니다. 다만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 가는 소시민으로서 내일의 하루를 걱정하고 조금이라도 나은 내일이 오길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걱정이 작은 생각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주시고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 선생님들의 의견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길 희망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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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23-05-10 09:37
   
근데 우러전쟁이 어찌 마무리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현실적으로는 좀더 질질 끌다가 러시아가 적당한 선에서 점령지확보한 상태서 제한적승리선언하고 영역구축하고 빠지는 그림이 예상되는데 그 정전의 경계선이 어찌될지는 미지수고. 말씀하신대로 러시아는 전쟁이 어찌 끝나든 하락세탈거고 다시 모라토리움 선언등 러시아국채 휴지되고 모 이런 길로 갈듯. 우크라이나는 재건이슈가 크게 부각되겠죠. 이에 따라 유럽,미국 등이 파이나누느라 바쁠거같고. 우크라이나는 천문학적 부채에 시달릴거고. 서유럽은 다행이다 하면서 다시 제한적 군축 등 나설거같은데 근데 저도 궁금해지는게 폴란드가 향후 유럽의 군사대국이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동유럽 국가들도 일부 군비확장할 가능성이 있어보이구요
     
야구아제 23-05-10 10:46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달빛대디 23-05-10 09:59
   
전 아제님의 의견에 대해 이해가 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러시아가 퇴조하는데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어둡다?

기반산업 붕괴되고 전후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러시아의 퇴조는 우크라에게 더 많은 기회의 창출이 가능해질 거라 봅니다.

어차피 이번 전쟁으로 노선은 서방으로 가는게 명확해진거고,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되는게 명확해진 만큼 러시아가 쇠퇴할 수록 우크라에게는 좋은거죠.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될거라 봅니다.
     
야구아제 23-05-10 10:22
   
일단 개인의 의견임을 전제하고 세상사는 모르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지나 봐야 안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역사적 관점에서 유럽에서 러시아가 어떤 역사를 가져 왔는지, 그리고 그 주변국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프리카에는 땅도 넓고 인구도 많고, 자원도 풍부한데 가난한 나라들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데 그들이 그런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강대국들이 임의로 식민지배할 때 지역 내의 질서를 고려하지 않고 갈등을 유발시켰거나 조장한 부분이 지금까지 이어지며 분란이 해결되지 않은 결과라고도 말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가 과거 역사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왔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 결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별 관심이 없을 것이다.

마치 미국이 한국전쟁 직후 우리나라를 바라 본 입장과 유사하리라 봅니다.

재건 등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뜯어 갈 목적이 클 것이라 봅니다.

그럼 단기적 투자가 될 것이고 중국의 일대일로처럼 당사국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망일 뿐 사실이나 진실은 아니겠죠.

우크라이라는 또한 광활한 영토와 자원이 있습니다. 이제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라는 국가가 내부적으로 단결하고 전체를 위해 노력하고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게 마찬가지겠지만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치열한 경쟁에서 성과를 이루기는 힘들다는 것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겠죠.
Rhkd 23-05-10 10:27
   
1. 우크라이나는 망해서 나라 자체가 없어지고,
    (우크라이나 국민숫자가 너무 많이 줄었고, 경제적으로 재건이 힘들어
    자체적으로 나라를 운영해 가기 함들고, 끝없는 민란이 일어날거같음)
    .서우크라이나는 폴란드에 복속되고(반러 친폴라드로 분열)
    .동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병합된다.(역사는 반복 된다고)
2.유럽은 다시 대러시아 공포증에 휩싸이고, 나토는 분열된다.
    . 러시아를 인정하고  친러로 안보불안 해소와 경제협조로 실리를 챙길려는 나라와
    (독일,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  등등)
    . 러시아 공포증에 휩싸여, 미국의 노예국으로 줄서는 나라들
    (폴란드, 영국,  리투아니아 공화국들,  대러시아에 항명 했던 나라들)
3. 미국의 세계 경찰 이미지 약화로  탈 미국화 하는 나라들 이 늘어남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 사우디, 남미국들, 아프리카 국들 등등)
  .제 3세계들 끼리 무역확장으로 인한, 달러 기축통화의 세력약화
  . 세계는미국중심주의 나라들과  탈미국파 나라들로 이원화 가속될듯.
4.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영향력 축소와 중,러 중심의  영향 력 확대 예상됨.
    (막대한 자원과 엄청난 소비시장을 가진  중, 러 인도, 브라질,중동 등을 통한
    새로운 세계질서 재편이 있을거 같음)
     
야구아제 23-05-10 10:46
   
고견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Augustus 23-05-10 16:05
   
지금까지 조선족의 망상이었습니다.
태양속으로 23-05-10 10:32
   
참 재밌는 것이 전쟁은 이웃 나라를 배불리는 역할을 하죠.
전 후 우리가 눈 여겨봐야 하는 점은 폴란드의 부상보다는 중국 이라는 나라의 부상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전쟁에서 큰 이득을 얻고 있는 나라는 우크라이나로부터는 폴란드가 있고, 러시아로부터는 중국이 잇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중국의 이득에 숟가락을 얻으려 하고 있고요. 프랑스가 이해는 되지만, 더 먼 미래를 본다면 참 바보 같은 짓입니다. 한국은 폴란드에 숟가락을 얹고 있죠. 미국은 전반적으로 큰 숟가락을 얹어 놓은 상태고요.

좀 중심을 벗어나는 이야기였지만, 다시 본론을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상대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지금도 잇점을 누리고 있지만, 전후에는 더 큰 이득을 얻게 될 겁니다.

전 후, 승패에 관계 없이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은 중국입니다.
     
야구아제 23-05-10 11:30
   
중국에 대한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중국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은 역사적으로 깊은 자문화중심주의와 배타주의로 점철된 나라라 만리장성 안에 갖혀 항상 외부를 두려워하고 외부와 맞섰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이 오랑캐라고 부르는 이민족들이 그들을 지배할 때 세계와 열리고 크나큰 발전을 했죠.

이런 역사가 반복되는 과정 속에 지금의 중국은 '한족'이 다스리는 폐쇄적인 나라입니다.

그들은 늘 전성기와 '중화'를 이야기 하지만 그 자체가 한계라고 봅니다.

중국의 지금의 번영은 결국 미국 경제에 귀속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아무리 미국의 채권을 중국이 가지고 있다지만 그것은 미국 입장에서 종잇장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런 판국에 미국과 손을 끊고 자국 중심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일종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지금 일대일로를 통해 중국이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지만 그 근본에는 중국의 절대적 이기주의가 숨겨져 있고, 중국과 협력하는 나라들을 일종의 제후국 정도로 인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나라들이 중국이 절대강이라면 그러한 체계에 순응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중국이 중국이 갖는 그런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내부적으로 곧 무너지고 그를 포장하기 위해 겉으로 우주 최강 중국을 외치겠지만 그 허상은 곧 드러날 것이며 중국 자체가 사분오열되거나 타민족의 지배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태양속으로 23-05-10 17:15
   
일본이 패망 전후의 경제를 복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전쟁, 이어지는 베트남전의 영향이 컸습니다.

중국도 우러전의 잇점을 잘 활용한다면 현재의 중진국 함정을 잘 벗어날 수도
또는 다른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 하기 나름이겠지만, 지금의 우러 전쟁은 중국에게는 기회입니다. 러시아가 가진 기초 기술을 빼 올 수도 있으며, 러시아가 가진 자원을 쉽게 이용할 수도 있고, 전쟁 물자를 비싸게 팔아 자국의 부를 축적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전쟁의 이권이 100이라면, 한국이나 폴란드가 이번 전쟁으로 인해 가져가는 잇점은 10 내외이지만, 중국이 하기에 따라서는 50이상도 중국이 가져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전쟁에서 잇점을 많이 가져간다면 중국에게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는 큰 기회는 도리어 중국에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이 하기 나름이겠지만 말입니다.

길게 본다면, 어찌되었든 중국은 머지않은 미래에 패망 또는 분열을 위해 달려갈 겁니다.  하지만, 그 전에 중국의 중흥기가 온다면 이는 우리에게는 악몽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을 한겁니다.
점퍼 23-05-10 12:52
   
많은 사람들이 간과 하는게 국가든 뭐든 결국 사람의 집합입니다.
땅덩어리가 넓고 자원이 많아도 그걸 제대로 활용할 사람이 없으면 다 그림에 떡입니다.
러시아가 그 꼴이지죠.
미국은 땅, 자원, 인재 모두 부국입니다.
한국은 그냥 인재 수준이 괜찮은 선진국 중 하나 수준이구요.
중국은 땅도 넓고 자원도 많지만 인재보다 쓰레기가 많은 국가입니다. 10억이 넘는 쓰레기를 먹여살리느라 허리가 휘고 있죠. 그래도 러시아보다는 더 강국이 될만한 기반이 있죠.
예전에 별 영양가치가 없어진 보고서이긴 하지만 로마보고서인가에서 중국인이 미국인 수준의 소비를 하면 지구의 자원이 3년만에 동이 난다는 내용이 있었죠.
땅덩어리 넓고 자원많고 인재많은 미국도 자국이 소모하는 자원을 모두 국내에서 충족하지 못합니다.
중국은 더 심하죠.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구상의 모든 자원을 빨아들여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자원을 그냥 가져올 수는 없고 댓가를 지불해야 하죠. 돈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분쟁은 이념분쟁이 아닙니다.  돈의 전쟁입니다.
미국이 바라는 중국의 굴복은 지적재산권 인정입니다. 이게 현재의 최종목표죠.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는 순간 중국의 막대한 부를 빨아먹을 수 있죠.
중국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나라의 지적재산권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도적질 하고 있죠.
이러한 갈등은 미래에 어떻게 봉합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