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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0 18:43
[사진] [펌] 대구급, 모가미급 건현에 대해 잘못 퍼진 사실들
 글쓴이 : 노닉
조회 : 2,950  



모가미급 화살표로 표시한 작은 구멍이 홋줄 나가는 구멍으로 저기까지가 건현임 홋줄이 나가니 당연히 방수가 안됨



건현이란건 밀폐구조로 상시 부력을 제공해야함 배라는 물체의 근본 프레임임



건현위의 구조물은 그냥 지붕을 덮은 거임 안에 격실로 나누지도 않았고 방수도 아님 목적은 함수의 각종 장비를 가림으로써 스텔스

결론은 모가미나 대구나 건현은 거의 비슷함 걍 모가미가 더 빡시게 스텔스를 추구한거 뿐임 부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항해성이 더 좋다거나도 아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13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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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대구급의 낮은 설계는 문제가 없다


일본의 모가미급

러시아의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

한국의 대구급


함정의 능파성(파도를 넘어가는 성능)과
내파성(파도를 견디는 성능)은
선수의 높이, 건현에 의해서 결정된다.

흔히들 파란색으로 표시한부분이 건현인줄 아는데,
선박에서의 건현은 빨간색 선으로 표시한 부분이다.
사진을 보면 세대다 건현의 높이는 큰 차이가 없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현호라고 하는데,
갑판 끝단이 물에 잠기는걸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하지만 선수의 높이를 살펴보면
대구급이 현호의 높이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사형 설계를 적용하여 선수의 높이는 낮지 않다.

여기서 vls의 높이를 살펴보면
대구급은 현호위로 나와있고,
위의 두 함정은 현호 안에 들어가있다

여기서 설계사상의 차이가 드러나는데,
대구급은 갑판에 물이 차더라도 vls에 문제는 없고
오히려 경사형 갑판을 타고 물이 쉽게 빠져나가
갑판이 물에 잠기더라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위의 두 함정은 아예 현호를 높게 설계해
갑판위에 물이 최대한 차지 않게 하는 구조이다.

즉, 현호의 높이를 포기하여 전체적인 함정의 크기를 줄이고,
위의 두 함정보다 거의 2천톤 가까이 가벼운 배수량을 달성한
대구급은 꽤나 영리한 설계라고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주로 대양에서 활동하는 일본과 러시아에 비해
동해나 서해에서 활동할 대구함은 내파성에 대한 요구가 낮기 때문에
현호를 줄이고 낮은 배수량을 가져가는 경제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세줄요약
1. 함정에서 중요한것은 건현, 선수의 높이다
2. 대구급은 둘다 낮지 않은 편이다
3. 오히려 한국의 바다에 맞는 경제적인 설계이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188501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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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Ego 21-12-11 00:34
   
지금은 다른 프로젝트중이지만 울산급 배치2 직접 참여했었습니다.
건현을 되게 어렵게 설명하네요.  그냥 main deck line을 말합니다.
현호는 선수,선미의 커브를 어렵게  설명한거라 생각하면 되고요.
생김새는 조파저항을 극복하는 방식에따라 여러형태로 갈리는데,
구구절절 설명하기는 힘드네요.
건현을 함선 프레임의 기본 골재로 보는듯한 시각은 참신하군요.
보통 용골(keel) 이라고 부르는 longitudinal방향 종부재를 일컫습니다.
범선시절의 바닥을 보면 큰 나무골재가 보이는데 오늘날의 선박들은
그런 대들보 나무대신 강력한 철골 구조물이 대신하고있으며 밸러스트
탱크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정의 컨셉과 디자인에 따라 건현,현호의 높이,디자인은 얼마든지
달라질수있고 무조건 큰게 좋은게 아닙니다.  대구급 은 그기능과
역할에 맞게 최적으로 디자인 된 선박이죠.
실무자들은 별로 심각하게 생각안하는 그런단어에 의미를 굉장히 많이 부여한 글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