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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6 04:07
[전략] 합동화력함 + 고정익 상륙함 = 대전략의 변화
 글쓴이 : ranteria
조회 : 3,938  

추진중인 LPX-II 가지고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이걸 단순히 경항모로 보고 이거가지고 어디에 비비냐, 정규항모를 4척째 발주중인 중국에 비빌것도 아니고, 전력자체가 배가 넘는 일본과 경쟁할것도 아니며, 꼴랑 한척 만들어놓은 함선을 미국 따가리 하러 서아시아로 파병 보낼것도 아닙니다.

이름부터가 차기 강습상륙함 입니다.
단순 항모로 이해해선 안되고 순전히 상륙세력 강화목적으로 봐야 합니다. 기존 우리군의 대전략은 단순했습니다. 적의 초기 공세를 FEBA 지역에서 돈좌 시키고, 7군단을 주력으로 하는 기갑으로 평양레이스를 거는거였죠

여기에 추가 옵션으로 세계2위급 규모라는 해병대를 이용해 적의 후방을 노리는걸 목적으로하는 건함 계획인겁니다. 그래서 합동화력함도 같이 이야기 되는거라 봅니다. 신형 강습상륙함에 올라가는 f-35만 가지고는상륙세력에 방공우산을 씌워주는것도 버겁기에 상륙지원을 위한 항모가 즐비해 해군항공대만으로도 충분한 화력투사가 가능한 미국에는 없는 합동화력함이 튀어나오는 것이죠

그러면 왜 공군이 지원하면 안되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겠죠
하지만 개전 초기 공군은 육군을 위한 CAS, 적 방공망 제압 외에도 북한영토에 흩어져 있는 미사일 사이트를 제압해야 합니다 또한 서해든 동해든 상륙지원을 위해 전술기를 보낸다면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체공시간이 그리 길지 못합니다. 효율을 따지기 전에 시간싸움에서 불리해져 버리는거죠

만약 군의 계획대로 상륙전단이 완성되어 연대급+ 상륙이 가능해지면 개전 2일 이내에 서해라면 적 전연군단의 후방을 노려 황해도도 가능하고 중국의 조기 간섭을 배재하기 위해 신의주도 가능합니다. 혹시 평양방어가 약화되어 있다면 적의 심장부를 노릴수도 있겠지요. 즉 북한수뇌부가 전연군단이 전방을 방어하는 중 만큼은 안심이던 상황이 바뀌게 되는겁니다.

지난 미사일 협정 개정으로 탄두중량 제한이 사라졌고 현재 탄두중량 2톤짜리 신형 현무가 개발중이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북한이 핵을 가지고 핵이 없는 우리를 위협하니 상호확증 파괴를 위한 핵 대신 우린 핵으로 민중이 피해를 봐도 수뇌부는 살아 남는다. 하지만 북한 너네들 수뇌부는 반드시 피박살을 내준다는 새로운 확증 제거 전략인겁니다.

그렇기에 육군에서도 김정은 참수부대라 불리우는 공정사단을 준비중인것이고, 미사일 사령부는 적 벙커를 파괴할수 있는 고중량 탄도탄을 개발하는 것이며, 해군에서도 개전초기 바로 뽑아 쓸수 있는 상륙전단을 구성하려 하는것입니다.

솔직히 핵대핵 확증파괴전략보다 지금 우리군의 계획이 더 낫다고 봅니다.
제주도 수준인 북한 GDP 상황에 파괴할것도 없고, 북한 민중에 타격을 줘 봤자 김씨일가 지지만 두터워질 뿐입니다. 하지만 북 수뇌부를 노리는 현전략이 완성된다면 핵버튼가지고 더이상 장난질 치기 두려워 질겁니다. 그리고 이미 북수뇌부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고 평양을 급습할수 있는 스텔스기가 속속 도입될 때 마다 신형 대함미사일 발사다, 북스칸데르 발사다 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있으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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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teria 19-08-16 04:20
   
추가로 만약 동해에 상륙전단이 위치 한다면 방어강화 목적까지 됩니다. 이번 감군으로 23사단이 사라지면 태백산맥 넘어 영동지역엔 정규사단이 그 사건 사고 많은 22사단 하나만 남습니다. 북이 개전초기 영동지역에 얼마나 전력을 보낼지는 미지수 지만 만약 22사단과 102 기갑여단 만으로 방어가 불가능할정도의 대규모 세력이 포진한다면 포항에 주둔중인 해병 1사단이 육상으로 투입되 축차 소모되는것 보다 상륙전단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북은 후방 방어를 위해 우리군을 상외하는 전력을 투입하기 어려워 질겁니다.
드림케스트 19-08-16 05:41
   
참수부대는 의미가 없어요... 말뿐..
중요한건 상류층 인사들이죠..대가리 죽으면 또 하나 올라올텐데..무한 반복일뿐
할려면 재대로 괴뢰정권을 세워야하죠...그럴려면 우리세력이 좀 있어야 함..
그건 교류하고 친근감을 가질수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북한정벌은... 지금도 별것아니죠...다만 올라갈수록 짱개가 뛰어들깨 뻔하니 안하는것이죠..
물론 지금 전력으로 솔직히 짱개도 물리칠수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나 문제가 피를 많이 흘려야 한다는거죠..
그러는동안 다꽝이 기회를 엿보다 참전하겟죠..
지금 목표는 전쟁보단 어느정도 꺼안고 가서 그안에서 변하길 바라는게
더 효율적인거죠..우린 솔직히 더 커야 합니다.
     
김정은 19-08-16 11:22
   
죽이면 또다른 대체품이 올라오는건 민주주의 같은 나라에서나 가능한거구요
.
아. 파벌들끼리 권력 나눠갖는 중국도 가능은 하겠네요.
.
하지만 북한은 달라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체제가 그 나라의 디폴트기때문에
.
김정은만 쳐죽이면 어떻게든 권력체계의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김정은을 대체할 권력이
.
이미 수십년전에 다 사라졌어요.
     
ranteria 19-08-16 21:26
   
의미 없지 않습니다. 공정부대의 장점은 화력이 아닌 기동력이고 북한 수뇌부 자체가 강력한 방공망을 가진 평양을 버리고 타지역으로 이동을 막는 역활을 기본적으로 합니다. 호위 부대가 적은 지역으로 이동했다가는 자칫 공정부대의 밥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즉, 존재 자체만으로 적 수뇌부를 평양에 묶어둘수 있고 이리되면 전술의 유연성이 아군에 있게 되는것이죠
서실 19-08-16 08:01
   
합동화력함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님의 설명에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뭐꼬이떡밥 19-08-16 09:07
   
도움은 되겠지만.... 그걸 만드는 것 보다 차라리 지상에서 뜨는 f15와 공중급유기를 구매하는게 훨씬더

전쟁에는 도움이 될거라 봅니다

물론 유지비는 덤이구요
     
ranteria 19-08-16 21:31
   
f-15 와 공중급유기는 이미 있습니다. 물론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무기 한종류의 다다익선 보다 옵션의 다양성이 가지는 다다익선이 더 유리합니다.
전차 3대 와 전차, 자주포, IFV 가 같이있는 제대가 격돌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요. 전차 3대를 보유한 제대가 돌파력은 더 강하겠지만 원거리 상황, 적의 위치를 알수 없는 상황, 시가지 상황 등등 다종 다양한 상황에서 유리한것은 전차는 한대뿐이지만 다른 지원차량이 같이 있는 제대 입니다. 그래서 현대 기갑제대가 구성을 전차만으로 하지 않는것이고요
동키일일일 19-08-16 09:57
   
개인적으로는 합동화력함(아스널쉽)의 도입을 찬성합니다.
미국이 추진했던 무지막지한 크기의 아스널쉽이 아니라 100~200개정도늬 VLS를 몰아 놓은 함정 3개정도를 바다 삼변의 띄워놓으면 전쟁억지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실 이지스함의 VLS네는 대공미사일이 주를 이루고, 공격형 미사일은 소수에 불과하죠.
하지만 합동화력함은 거의 대부분의 VLS에 공격형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계란논리(한바구니에 담아놓은 계란, 리스크효과)는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현재 북한 역시 미사일전력이 가장 강한 집단입니다.
사실상 고정형 거치대는 적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고, 우선 목표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공격형 미사일의 재고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스널쉽을 만들어 바다에 띄워 놓으면, 사실상 북한에 대한 억지력은 대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은 해군/공군력이 약하니 대함미사일 방어만 하고, , 지대함 미사일 사거리 밖에 아스널쉽 띄워놓으면, 사실사 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중국, 일본에 대한 평시억지력도 작용할 수 있고...

예전에 화력지원함인 시흥함이 한번 뜨면 북한전역에 경계가 상향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또ㅎㅏㄴ번 놀라게 하겠네요.
Unicorn 19-08-16 19:37
   
현실+전략 이 포함된 계획이겠죠. 한국은 무기 개발에 있어 여건이 좋지 않아 한가지 물건 한가지 개발에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이것이 다른것으로 이어지거나 연계되거나 연동되는 방식을 많이 연구했습니다.

T-50의 경우가 대표적이죠.

우린 실제로 독도함을 상륙함으로 만든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 항모로 가기 위한 작은 시작이죠. 상륙함을 만들면서 항모에 사용할 수 있을만한 것들이 어떤것들 인지도 알게 되었을 겁니다. 구조나 원리가 비슷한 부분이 많으니까요. 그것을 시작으로 점차로 사이즈를 키우고 점점 항모의 형태를 갖추어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죠.

그리고 T-50 훈련기가 지금은 사실상 경공격기로 더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듯이 차기 상륙함도 항모로 가는 본격적 출발이 되지 않겠나 그리 보고 있습니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사실상 그것을 항모로 보고 있죠.

항모에 함재기까지 올려서 실제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여러 노하우를 익히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지금쯤 시작해야 10년쯤 뒤에는 제대로 활용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 싶네요.

딱 적당한 시기에 딱 적당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ranteria 19-08-16 21:40
   
개인적으로 정규항모 보유까지 발전하긴 어렵다 봅니다. 우리군의 주력은 현재(분단상황)에도 미래(통일후 중국과 접경)에도 육군이고, 원해에 정규항모를 보낼만큼 이권이 있는 지역이 없기에 정규항모 보유의 당위성이 떨어집니다. 해외 저강도 분쟁에는 KD-II 만으로 충분하고, 중일과 교전시 상륙거부는 육군에게 맞기고, 강력한 화력으로 적의 팔한짝은 뜯어낸다는 손실강요 전략을 취할거라(해군이 과무장 하는 이유중 하나) 보기에 대대적인 원정작전에나 필요한 정규항모는 효용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