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해 9월 달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초음속 대함미사일은
러시아의 야혼트 미사일 또는 오닉스 미사일과 유사한 기술의
초음속 순항미사일로 대략 300 해리 또는 550 km 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종말속도가 마하 3급의 초음속이라서 재래식의 대함 미사일 방어 수단은 대응하기 어렵다.
한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인도 등 여러 나라들은 지금 대함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러시아는 야혼트 M 형이라는 개량형을 2019 년에 시험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최대사정거리가 800 km 에 이르러서 동아시아나 중동의 웬만한 좁은 해역에서는
이제 수상함은 적국의 육지나 적국의 해군함에 접근 하기가 어려워 진다.
800 km 가 어느 정도면 제주도에서 800 km 면 중국의 동해함대의 기지가 있는 상하이 부근이나
북해함대 기지가 있는 청도가 사정거리에 들어 온다.
즉 제주도에서 중국의 해군기지에 정박해있는 수상함도 전부 타격해 격침 시킬수 있으니
중국의 3개의 함대사령부 기지중에 두 개의 해군기지는 수상함이 정박할 해군기지로서
쓸모가 없어지고 중국의 수상함은 황해나 동중국해에선 얼씬 거리기 어려워진다.
한국의 수상함은 전부 진해기지나 동해안에 숨어 있으면서 한국 해군함 한 척도
바다에 출동하기 않고도 중국해안의 동부와 북부를 완전히 봉쇄할 수 있다.
이것이 왜 제주도가 불침 항모 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만약 대만이 이런 대함미사일을 가지면 중국의 동 남해안의 대부분이 이런 대함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들어와서 중국의 해군은 상하이 동해함대 기지부터 홍콩 항 까지는 얼씬 거리기 어려워진다.
즉 사실상 중국의 북해함대와 동해함대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
물론 중국도 대함미사일이 있으니 대만의 해군도 간단히 무력화 될 것이다.
이게 내가 대만에게 해군함 증강 보다 대함미사일 전력 증강을 권하는 이유이다.
즉 대만 섬을 제주도 처럼 불침 항모로 만들라는 거다.
이미 인도도 이 야혼트의 인도버전인 브라모스 대함미사일의 사정거리를 900 km 와 1500 km로
각각 연장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 하였다. 야혼트는 터보팬/램제트엔진 을 이용하는
순항미사일이므로 상대적으로 사거리를 연장하기가 쉽다.
참고로 미국의 대표적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1500 km 이다.
물론 중국도 야혼트와 거의 같은 대함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더 무서운건 DF-21.
중국의 둥펑 미사일 DF-21 은 대함 탄도미사일로 사정거리는 1300 km 에서 3000 km 에 이른다.
물론 탄도 미사일 인 만큼 비싸서 목표는 항공모함급의 전략수상함. 소위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무기.
탄도미사일이라 해군함이 이를 방어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 미국의 수퍼캐리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
이제 동아시아 처럼 적국과의 거리가 가깝고 수백 km 의 좁은 해역으로 연결된 전장에서는
수상함의 역할은 극히 제한적이고 개전하자 말자 모두 침몰되어 버릴 것이다.
중국의 항공모함 산둥함이나 한국의 경항모급의 해군함은 동아시아 바다에서는
거의 활약할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한국 해군도 구축함 등 수상함의 비중을 줄이고 잠수함과 대잠수함 전력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하물며 항공모함은 전혀 쓸모없는 sitting duck 일 따름이다.
이제 반잠수선 형태의 미사일함을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