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해군의 경(輕)항공모함 도입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안 72억원 그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원래 계획대로 내년에 기본설계 발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회 본회의에선 여야 합의가 무산되면서 여당이 단독으로 경항모 예산 등이 포함된 총 607조7000억원 규모의 수정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내년도 경항모 관련 예산은 그대로 복원됐다. 이 예산은 기본설계 착수금 62억4100만원, 함재기 자료와 기술지원 8억4800만원, 간접비 9900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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