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의 NI-500VT 무인정찰기 모형
대한항공은 사단급 무인정찰기로 운용 중인 KUS-FT를 업그레이드한 Lift & Cruise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정찰기 KUS-VS를 선보였다.
현재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사단급 무인기 KUS-FT는 이륙 시 발사대가 필요하며, 착륙 시 후크 제동장치를 사용해도 일정 길이 이상의 활주 공간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있다. 발사대도 진입하기 어려운 지대에서는 운용이 난해하며, 따라서 이착륙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무인기에 대한 소요가 제기되어 왔다.
"수직이착륙형정찰용무인항공기 사업"은 산악지형이 많아 활주로가 제한되는 한반도 지형에서 효율적인 공중감시정찰이 가능하도록 수직이착륙 능력을 보유한 차기 사단급 무인항공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월 수직이착륙형 무인항공기 사업에 대한 신기술 공모를 통해 사업추진 전 국내 기술수준을 확인한 바 있으며, 제13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 추진을 심의 의결했다.
총 사업기간 : ’22~’33년
총 사업비 : 약 1조 3000억 원
무인기는 임무중량 40kg을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헬기/틸트로터/틸트프롭 등 다양한 형상을 제안할 수 있다. 운용고도 2~5km · 운용 반경 60km 이상 · 통신 반경 60~200km 범위에서 운용이 가능해야 하고, 3m×6m 표적을 15km(EO)/10km(IR) 거리에서 인지할 수 있는 성능이 요구된다.
[김대영의 밀덕] 육군, 차기 사단급 무인정찰기 놓고 KAI·대한항공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