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미국이 돈장사로 돈번다고 착각하는데...
미국의 공업은 세계의 공장이라 칭해지는 중국보다 75%가량 규모가 더 큽니다. 그것도 매우 고도화된 상태로 말입니다. 특히 군수분야의 경우 생산시설 가동률이 50%에도 밑도는 상황이지요.
아직도 지나간 이론에 목이 메서 군산복합입네, 미국이 전쟁으로 돈을 번다라고 중얼거리는 작자들한텐 안된 이야기지만, 진지하게 말씀드려 이라크, 아프간 전쟁으로 돈 번건 전통적인 군수기업들이 아니라, 소비재 기업들입니다. 물티슈, 케첩, 생수, 배터리, 옷감 만드는 비내구재 만드는 회사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전쟁 기간중 내구재(전투기, 전차, 화포, 미사일, 폭탄)를 만드는 군수기업의 가동률은 더 떨어졌고, 생산량 역시 더 떨어졌습니다. 이라크, 아프간이 없었다면 이상없이 하늘을 날아다녔어야 할 코만치 스텔스 공격헬리콥터나 크루세이더 자주포등이 모조리 취소되었죠. 여기에 전비를 대느라 F-22의 양산수량도 전체의 60%가량이 잘렸습니다.
오히려 군산복합체는 전쟁을 통해 궁핍해진 상황입니다.(군산복합체라 칭하는 기업들의 최절정기는 오히려 전쟁없던 냉전시절입니다.) 미국이 2차세계대전과 같은 전시상황이 된다?라고 가정한다면....절반도 안 돌아가는 군수공업이 100%를 넘어 200%이상 가동되는 것 뜻합니다. 뉴포트 뉴스 조선소는 본래 3척의 10만톤급 핵항모를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조선소입니다. 그런 조선소에서 니밋츠급 핵항모 3척이 동시에 기공에 들어가 3년안에 튀어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동률 절반수준인 미국이란 나라가 1년만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1만발, 급할땐 일주일에 300발씩 생산해 전선으로 보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런 가동수준이 현재의 3~4배 수준으로 돌아갈 경우 의 수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단 한번도 전시상황이 되어본 역사가 없는 나라입니다. 중국보다 75%더 큰 규모의 공업국이 30%이상의 유휴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군수공업가동률은 50%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