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라는 것이 이제는 거의 신분증처럼 필수인 시대입니다.
다들 집에만 전화 있거나 삐삐, 아니면 씨티폰 있을 때 군대 가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휴대전화 갖고 있는 거랑 소위 말하는 '편한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요즘 장병들은 유치원 다닐 때부터 휴대전화를 들고 다녔던 세대죠.
그런 부분에서 군대라고 휴대전화를 못 가지게 하고 콜렉트 콜 같은 전화만 쓰게 하는 것은 일종의 인권 탄압입니다.
그리고 휴대 전화를 통해 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면 군대에서 느끼는 소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군 내에서 암묵적으로 이뤄지는 부조리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대만 군대처럼 놀리면서 휴대폰까지 가지게 하면 문제겠죠.
충분히 개인적 자유를 보장하면서 규율을 정하고 빡세게 훈련하면 저는 그것이 선진 강군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