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요구한 목표에는 미달해 양산도입 되지는 못했지요.
하지만 아직도 그런 필요는 있기에 좀더 현실적인 대안을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양산되지 않은 원인은 결국 과도하고 비현실적 목표 성능 요구사항으로 완성품이
무게나 관통력 위력이나 가격 재사용 등 판처3 보다 크게 나은게 없어서 보류된 것이니
애당초 판처3 류의 무유도 로켓으로 현대 주력전차를 잡으려한 목표자체가 무리였죠,.
그러니 제 생각은 연구 방향을 두 가지로 분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1. 보병 휴대 대전차 미사일
현재 한국군은 현궁이라는 고성능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 있지만
문제는 1발 가격이 1억이 넘어가서 많은 수를 보급하기에는 무리라는 거죠.
그러니 영국의 MBT LAW 같이 다소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가격을 대폭 낮추어 대량 보급할 대전차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국의 MBT LAW 는 무게 12.5 kg, fire-and -forget, 거리 600 미터, 상부공격 모드 등
충분히 현대 주력전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3천만원 정도로 훨씬 싸죠.
판저파우스트가 1발당 1천만원 가량이었으니 높은 명중률과 사정거리 파괴력 등을
감안하면 판저파우스를 대체할 차세대 보병 주력 대전차 무기로 고려할만 하고
기술적 난이도로 봐도 물량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한국에서 개발가능한 수준이죠.
1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보병 다목적 무유도 1회용 로켓
이건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건물이나 벙커 장갑차 등를 목표로 하는 다목적 무유도 로켓
대표적으로 미국이 쓰는 AT4 나 M141 BDM 같은 1회용 로켓
무유도 1회용 로켓, 한번 쏘고 버리는 식.무게 7-8 kg, 사정거리는 500-1000 미터,
가격은 1000-1400 달러 정도, 1인 운용 가능. 실내발사 가능 버전 있음.
이건 여러모로 벙커파괴용으로 한국군도 분대급에 도입이 시급하죠.
한국군도 M72 LAW 가 치장물자로 있긴한데 이제 더 나은 걸로 교체할 때도 되었죠.
이정도는 위에 언급한 한국이 이미 개발한 대전차 로켓을 목표성능을 낮춰서
소형 경량화하고 가격을 낮추면 개발 가능한 수준이죠.
그리고 1, 2 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나 다목적 1회용 로켓은
중동이나 동남아 등 무기 수출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으니
수출용 상품으로 중점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3. 보병용 다목적 재사용 로켓
이건 쉽게 말해 한국군에도 RPG-7 같은 종류의 재사용 가능한 무유도 로켓을
도입하자는 제안인데 대전차용이 아니고 2와 같은 벙커파괴용/대인용으로 도입하자는 거죠.
그러니까 현재의 K210 유탄발사기보다 강력한 분대화기를 도입하자는 것.
RPG-7 등의 무게나 성능 등을 잘알려져 있고
가격은 일반적으로 발사관은 1천달러 이하, 탄두는 100달러 이하입니다.
물론 경량화나 사정거리 향상 조준기 향상 명중률 향상, 1인 운용, 실내발사 등
한국군의 교리에 맞게 새로 개선이나 개발한 필요가 있겠지요.
이건 좀 여러모로 고려할 점이 많아서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한때 관심을 끈 M4 구스타프 무반동포는 재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포는 2만 달러, 포탄은 500-2400달러나 되어 1회용 로켓보다 경제적 장점이 없다고 봅니다.
또 후장식이라 운용인원이 2인이 필요해 분대인원이 적은 한국군에는 부적합하죠
로켓이 아니고 계속 사용하는 무반동 대포라 무게도 무겁고 실내발사도 어렵습니다.
한국군에 도입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