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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20 11:01
[잡담] 병역 문제 장병 인건비 인상보다 더 좋은 해결책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733  

저는 사병들의 매달지급하는 월봉급 인상은 크게 필요없다고 봅니다.
현재의 40-60 만원정도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아니 더 줄여도 된다고 봅니다.
군대생활에 별 돈이 들어가는 게 아니지요. 저걸로 먹고 싶은 부식 사고 나가서 놀고 해도 남아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30만원도 안되었으니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늘여봐야 군대 주변 상가에 다 빨려들어갈 뿐이지.

그대신 제대할 때 청년들에게 한 1천만원이나 2천만원 정도의 
목돈을 쥐어주아야 한다고 봅니다.

청년이 어려운 건 뭐 당장 월급이 적어 생활비가 부족해서 어려운게 아닙니다.
뭐라도 새로 장사라도 시작할 수 있는 몫돈이 부족해서 당장 먹고살기 위해 
조건이 나쁜 중소기업에 들어가야 하고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거지요.
해보고 싶고 의욕은 넘치는데 당장 가진게 없어서 느끼는 옥죄는 느낌 무력감.

또는 저걸 밑천으로 군대동기 끼리 모여서 작은 장사를 시작할 수도 있고
저걸로 한동안 대학을 다니거나 각종 취업이나 자격공부를 할 수도 있고 
잘만 알뜰하게 쓰면 젊은 인생이 바뀔 수도 있습나다.

물론 저 돈도 낭비를 하거나 어수룩한 사기를 당하거나 또는 별거 아닌 푼동일 수도 있는데
가난한 집안의 청년들에겐 자기 은행통장에 1-2천의 잔고가 있다는 건 큰 힘이 됩니다.
얼마전에 게시판에 올라온 백수 탈출 청년이 백만원대 잔액에 눈물을 흘렸다는 글이 있었지요.
뭐 아니할 말로 코인이나 주식 투자로 날릴 수도 있지만 큰 돈을 벌 수도 있지요.
만약 제가 청년으로 돌아가서 그때 청년 한달치 봉급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지금 그돈으로 지금 강남아파트도 살수 있는 돈이 되었을 겁니다.
 
저 청년들이 군대를 가지않고 중소기업에서 1년 반 정도 성실하게 근무한다고 
절대 1천만원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안쓰고 모으면 가능하지만 
젊은 청년이 사회에서는 유혹도 많은데 카드빚이나 안지면 다행이죠.

그러니 군복무 일시금 1-2천만은 청년들이 뭔가 모험을 해볼 수 있는 
창업지원금이라고 보아도 되니 어떤 청년 복지대책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굳이 군복무에 대한 보상이라고 보지말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의욕넘치는 청년들에게 국가가 청년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거라고 봐도됩니다.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밑천 대주기라고 봐도 됩니다.

저 청년들이 저 돈을 알뜰하게 자기 인생에 투자해서 청년들이 소득이 증가하면 
저 청년들이 내는 세금으로도 10년안에 국가는 청년들에 대한 투자금를  회수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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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nka 21-11-20 12:52
   
나도 그렇게 생각함..  일단 월급은 좀 받아야 휴가를 가든 영내에서 뭘 사먹든 하니까 몇십만원은 월급으로 주고
나머진 제대할때 목돈으로 줘서 학비든 생활 안정자금이든 쓸 수 있게 한몫에 주는게 맞다고 봄..
그게 군대를 가서 나라를 지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지금은 통장으로 돈 들어온다고 하긴 하던데..  뭐 그렇게 적금식으로 넣어줘도 나쁘진 않고...
어차피 눈먼돈으로 치던 방산 비리가 줄어서  월급줄 돈은 충분할것임.
97군번이라 라떼는 그렇게 못했지만  지금은 꼭 그렇게 해줬으면 함.
archwave 21-11-20 12:53
   
이미 위 글에서 원하시는 것은 시행되는 것으로 압니다.

얼마 납입하면 정부가 돈 더 보태주는 적금 같은 제도가 있을걸요.

물론 이런 적금조차 가입 안 하거나 제대로 붓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몫돈 모을 자질이 안 되는거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