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은 아직도 존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페인쪽은 방계지요.게다가 스페인도 지금은 합스부르크가의 인물이 왕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스부르크가의 피는 좀 섞였겠지만요.
어쨋던 오스트리아쪽이 본가인데.. 물론 이제 왕가는 아니지만 아직도 유서깊은 명문가소리는 듣는 모양이더군요.
1차대전에서 패전한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추방되었다가 66년이 되서야 오스트리아에 다시 발을 딛을 수 있었는데 (패전후 몰수됐던 재산은 35년에 회복했지만 38년에 히틀러에게 다시 재산을 몰수당하는 일도 있었죠. 게다가 오스트리아에 합스부르크가의 어떠한 복귀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도 했었습니다.)
1차대전의 패전으로 국가의 주인자격은 잃어버렸지만 가진 땅도(예를들면 성이라던가..;;;) 제법있는 것 같던데요. - 관광지로 유명한(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어떤 성의 소유권에 대한 소송 이야기도 나오고 하는 것 보면 말이죠.^^;;
하지만 왕가로서 7세기나 유럽을 주무르던 예전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안습이군요.
ps- 이건 경향신문에서 나왔던 합스부르크가의 최근 소식 입니다 어떤분이 네이트에 올렸더군요.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유럽을 약 7세기 가까이나 좌지우지했던 막강한 합수부르크 왕가의 직계손은 오스트리아 제국의 마지막 왕좌를 지킨 오토 폰 합스부르크의 손자인 카를 폰 합스부르크-로트리겐(Karl von Habsburg-Lothringen, 1961년 1월 11일~)입니다. 전(前) 오스트리아 황태자 오토와 레기나 사이에서 태어난 합스부르크로트링겐 왕가의 수장으로 2006년 오토로부터 그가 가지고 있던 이름뿐인 지위(오스트리아 황제, 헝가리 국왕, 보헤미아 국왕 등)들을 모두 물려받았다.
카를은 32살이던 1993년 2월에 독일 철강 회사 티센-크루프를 경영하는 재벌 집안의 딸인 프란체스카 티센 보르네미자(당시 34세)와 빈 동남쪽에 소재한 마리아젤의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유럽의 내로라하는 명문가 인사 8백여명이 참석하고 과거 합스부르크가 전성시대를 연상케하는 온갖 예물, 장식 및 의식이 그대로 재현됐다고 합니다. 당시 예복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안니 베르사체가 제적했고 빈 대주교가 집전한 혼배 미사도 라틴어, 독일어, 영어의 3개국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카를은 현재 프란체스카와의 사이에서 총 1남(페르디난드 즈보ㄴㅣ미르 폰 합스부르크) 2녀(엘레오노레 옐레나 마리아 델 필라르 이오나 폰 합스부르크, 글로리아 마리아 보그다나 팔로마 레지나 피오나 가브리엘라 폰 합스부르크)의 자식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