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미래에 한국에 항공모함이 도입되면 그 위세는 대단할 것이다.
관함식 같은데선 당연히 기함으로 대양해군 한국해군의 위용을 과시할 것이고
아니 해군 뿐 아니라 한국군 전체의 자랑, 더나아가 한국국민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당연히 방송국 애국가 영상에도 항공모함에서 힘차게 출격하는 전투기의 모습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고 그야말로 국뽕의 재료로 이만한 게 없을 거다.
멀리 볼것도 없이 지금 14억 중국인들이 그 산둥호 국뽕에 취해 있지 않으냐?
과거 일본에서도 전함 "아먀토"함이 일본제국의 힘의 상징으로 여겨져
일본국민들의 사기와 국뽕을 고취하는데 아주 잘 이용되었다.
뭐 인도나 브라질 태국 아르헨티나도 항공모함을 그런 국뽕의 깃발로 쓰고 있다.
나도 연전에는 3조원 정도면 그정도 국뽕 값을 하는 거리고 생각해 약간 찬성으로 기울기도 했다.
하지만 전투기등 구입과 운용비가 10-30조대 라는 걸 듣고 내가 잘못생각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 것들이 진짜 전쟁무기로서 실전에 유용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워낙 자국 국력의 상징이 되다보니 이걸 적의 공격에 잃어버리는 건
전쟁에서 패배라고 여겨질까봐 감히 전쟁 지역에 출동할 수 없었다.
바로 일본의 야마토함이 전쟁내내 호텔 역할 밖에 못했고
패전직전 전쟁막바지가 되어서야 나섰지만 허무하게 수장당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항공모함도 포클랜드 전쟁 때 아르헨티나 구축함 한척이
영국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하자 전쟁내내 한번도 작전 임무를 하지 못하고
기지에 박혀있을 수밖에 없어고 쓸모없다는게 드러나자
전쟁이 끝난 후 쓸쓸하게 퇴역 해체당했다.
한국이 항공모함을 가지게 되면 일본과 전쟁을 하든 중국과 전쟁을 하든
그 상징성 때문에 감히 출동을 하지 못학고 아르헨티나 처럼
해군기지에 박혀 있자니 워낙 거리가 가까워 적의 공습표적이 될거니
할 수 없이 일본이나 중국 영향이 미치지 않는 인도양 같은 바다에
정박해서 전쟁이 긑나기를 기다릴 수 박에 없을 거다.
그것도 이를 호위하는 이지스함과 구축함이나 잠수함 등 항모전대와 함께...
인도양을 지나는 중국/일본 상선를 막는 봉쇄작전이라는 핑게를 대면서....
아니 상선 격침에 구축함이나 잠수함이면 충분하지 왜 항공모함이 필요하지?
즉 구입과 그동안 훈련과 유지에 들어간 막대한 국방비 예산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하고있는 한국해군의 전력에 도움이 되는게 아닌
오히려 부담이나 전력을 깍아먹는 마이너스 전력이 될 것이다.
이거야 말로 마치 어둠의 한국광복군 장군 무타구치 렌야 처럼
중국이나 일본 입장에서는 어둠의 아군함이 될 것이다.
과연 위험을 각오하고 항공모함을 출동시켰다가 침몰 당했을 때
그 국민적 실망과 책임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배짱좋은 해군제독은
한국해군에는 없다.
이런 항공모함의 무력함에 실망한 국민들은
전쟁이 끝난후 한국의 유일한 항공모함을 퇴역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