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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5 12:47
[육군] 비호복합, 드론 대응능력의 논란
 글쓴이 : 대팔이
조회 : 3,897  

아래 2018년 6월 공개된 영상에서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으로 비호복합이 드론대응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드론 대응능력이 있는지 살펴보면...


1. 탐색레이더 문제

비호의 탐색레이더는 TPS-830K를 바탕으로 개발된 2차원 방식의 X밴드 레이더로 탐지거리는 17km이고 추적거리는 7km입니다.

개발 기반이 된 TPS-830K는 낙후된 성능으로 예전 북한 무인기의 청와대 침투때도 무인기를 전혀 탐지하지 못하여 비난받은 바 있습니다.


이 레이더는 1980년대에 개발된 기종으로 이 레이더에 탐지되려면 항공기의 전면부 단면적이 적어도 2㎡ 이상 되는 AV-8B 해리어전투기 정도는 되어야 하며 훨씬 작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육군은 3차원 AESA레이더인 국지방공레이더를 개발하여 얼마전부터 실전배치하고 있습니다. 


2. KCB 30mm 기관포 문제

비호의 기관포는 스위스의 오리콘사의 KCB 30mm 자동식 포체계를 S&T중공업에서 자체적으로 국산화한 모델로 해군의 '에머슨-30기관포로 채용되었으며 HEI-SD, HEIT-SD탄을 분당 600발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관포의 탄약이 서방에 널리쓰이는 30x173mm탄이 아닌 30x170mm탄을 쓰며, 발사속도가 분당 600발로 비교적 느리고 집탄성도 떨어져 항공기가 아닌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을 격추하는덴 성능이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발사속도가 느리고 집탄성이 떨어지면 탄약이라도 AHEAD탄과 같은 신형탄을 탑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00MD를 동원한 시험에서 격추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3. 미사일 문제

비호복합은 대공미사일로 신궁을 탑재하고 있는데 신궁은 러시아의 SA-18 이글라를 국산화한 모델로 시커가 근적외선, 중적외선 2채널시커라 항공기용으론 문제없으나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용으론 문제인게,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은 지표면에 바싹붙어 기동하므로 지표면 열잡음이 심해 신궁으로 이러한 목표 탐지가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미국이나 러시아는 원적외선 시커를 추가탑재한 3채널시커의 스팅어ATAS와 베르바를 채용했습니다.

그래서 국군도 AH-64E에 스팅어ATAS를 탑재했습니다.


비호복합이 드론 대응에 적합하지 않는 이유를 종합하면..

1.자체 탐색 레이더로는 탐지 불가,

2. 기관포와 대공미사일 성능미달


2018년 6월 공개 시험 영상에서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은 제가 보기에 미리 약속된 시험이었기 때문에 개량된 EOTS로 추적 격추할 수 있었지않나 생각합니다.

또 미군의 순항미사일과 드론 대응의 단거리 방공사업인 SHORAD에 참가했으나 좋은평가를 받지 못하였고, 사우디도 비호복합에 관심이 있으나 개량을 요청했디고 합니다.


이에 한화는 C2A를 이용해 TPS-880K 국지방공 레이더와 연동하여 표적정보를 받는 식으로 부족한 목표물탐색을 개선하였고 차량형비호는 아예 탐색레이더를 삭제하고 대신 IRST를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비호-II를 개발하고 있는데 3차원 AESA탐색레이더, 35mm이상의 기관포와 AHEAD탄, 중거리 대공미사일, C2A를 채용하여 비호복합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였습니다.

비호-II정도는 되어야 순항미사일과 드론에 정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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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bat 20-03-05 12:57
   
국지레이더로 탐색해야는데 결국 드론같은건 eots로 확인해야 한다는거
차라리 박격포탄이면 새하고 구분되니깐 간단하지 드론을 뭘로 탐지하나요
카라스 20-03-05 12:58
   
뉴스 제목처럼 쓰지 마세요 낚시ㅡㅡ 진짜 논란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있을 거라고 봅니다 있습니다는 엄청난 차이점이죠
임펙트 20-03-05 14:26
   
밀매 사이의 논란이라고봐야할건데, 사실 논란이랄것도 없죠. 그냥 안된다고보는것이 맞다고생각합니다. 간간히 나온 관련기사들을 보면, 서북도서사령부 예하의 발칸진지에서 상부에서 연락을 받아서 지정해주는 위치로 수십발의 사격을 몇차례 가하곤했다는적이 있습니다.

 국지방공레이더 체계든지 아니면 공군체계든지하는것등으로 탐지를해서 하부체계인 발칸진지로 연락을 준것일테고 근데 발칸사격반에서는 긴가민가하면서 그냥 허공에 쏜거라볼 수 있죠. 즉, 장님이 복싱경기를 하는데, 코너밖에 있는 코치의 말만듣고 레프트나 라이트, 잽등의 주먹을 휘두르는 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상당한 크기의 드론이 비교적 저고도에서 저속으로 접근할때 그 진행방향으로 비호가 있고 마침 풀가동상태일때나 효용을 발휘하지않겠는가하고 추측할따름인거죠.

 그러니까 운좋게 걸리면 다행인거고 안걸리면 할 수 없는 수준이아닐까요.
토미 20-03-05 17:22
   
이분은 비호복합이 무슨 만능인줄 아시네...다 아는 내용인데.
비싸봐 왜 못해.. 왜 비호에다 에사레이더 달고 35mm 달고 하면 애초부터 가격이 후덜덜 한데.
그보다 스펙으로 그 비싸다고 하는 러시아산도 드론에 그냥 아작나는거 안보셨나?
식후산책 20-03-05 20:57
   
쓸만하니까 후보군에 올리겠죠
구매상대가 님보다 더 정보를 받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