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리 군 헬기에 중장거리 레이다는 없는데요?
코브라에도 500MD에도 블랙호크에도... 없어요...
아파치에는 있어요... 그것도 롱보우아파치에만요...
마린온에 롱보우레이다를 달리 만무하고요...
그러니까... 공대공 미사일로 KA-52를 잡는 건 그냥 소설입니다...
아파치를 만들게 된 미군의 신형공격헬기 사업은 신규 개발사업이지 개량 사업이 아니에요.
코브라도 마찬가지로 신규 개발된 기체이지 수송헬기를 개량한 기체가 아닙니다.
결국 아파치나 코브라는 태생부터 공격헬기인 거에요.
아파치와 코브라가 수송헬기 개량한 거라고 도대체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하나요?
플랫폼이 같다는 의미죠. 자동차로 예를 들면 현대 J 플랫폼이 시작은 2세대 아반테를 만들기 위해 설계됐지만, 후에 아반테뿐만 아니라 소울, i30, 아이오닉, 투싼, 벨로스터, 기아 니로, 카렌스, 스포티지, 씨드에 이어 최근의 셀토스, 스타게이저에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 J1 플랫폼이 지금은 J6 플랫폼까지 개량이 됐죠. 아파치와 코브라도 UH-1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했습니다. 그게 코브라의 태생이 수송기라는 의미라는 것이고, 아파치 또한 코브라와 함께 공격헬기 개발 과정에서 프로토 타입으로 제작된 AH-56을 다시 다듬은 기종이기 때문에 뿌리는 같다고 볼 수 있는거죠. 지금 우리가 수리온/마린온을 놓으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 국군이 앞으로 사용할 회전익기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죠.
코브라는 UH-1의 구동계를 공유하는 것이지, 기체를 공유하는 게 아니죠. 따라서 태생이 수송기는 아닙니다. 그 논리라면 A-1스카이레이더가 B-29의 엔진인 R3350을 장착했으니, 수송기 기반이다라고 주장하는 꼴입니다. 이건 완전 말도 안되는 소리인 건 바로 이해하실 겁니다.
그나마도 이런 구동계 공통성은 코브라가 개량을 거듭하며 쫑났습니다. 초창기 모델을 제외하곤 모두 상이한 구동계를 가졌고, 이에 따라 공통성 확보에 따른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 다시금 AH-1W시절 시도되었지만, W가 퇴역하고, Z가 나오면서 이나마도 구동계 공통성은 다시 쫑났습니다.
그리고 아파치는 멕도넬 더글러스사가 록히드의 AH-56를 대신해 전혀 다른 ROC를 가지고 신규 개발한 공격헬기입니다. AH-56과는 개발사가 다른만큼이나 설계사상이 다르고, 프레임도 다른 기체입니다. 설계를 다듬었다고 하시는데, 다른 회사의 개발품을 그것도 전통적 로터리-테일, 로터리-푸셔 항공기가 다듬어서 공통뿌리가 될 수는 없죠. LWF의 YF-16하고 YF-18이 똑같은 프로젝트에서 나왔으니 F-16과 F-18은 뿌리가 똑같다고 하는 꼴입니다.
둘은 뿌리가 전혀 같지 않습니다. 외려 AH-56의 뿌리를 계승하는 건 같은 푸셔타입 항공기인 시코르스키의 S-97레이더입니다.
해병대가 ROC를 잘못짠게 아니라. 무장헬기 못끼게 짜놨거든요.
무장온하고 안 맞는 구성인데, 이걸 어거지로 날개 구성해서 맞췄다는 겁니다.
공대공미사일도 요구하는데, 그것도 얼마전에 달아 주겠다구....어거지로 맞추죠.
옆구리에서 무인기 뽑는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도 넣습니다.ㅋㅋㅋ
그러고는 미래전장에 맞춰서 병렬좌석에 무인기 합동작전 한다구.
기어박스와 엔진개량도 ROC 맞추려고 하는거인듯 싶구.
현 마리온에 저 무장 중량 맞추고 바이퍼,아파치와 차이 없는 기동성이라는게 말이 안되죠.
이쪽은 개량된 엔진 교채 가능성도 높으니 더 비교 열세거든요.
무장온은 날개 무장 줄이고, 터릿건도 삭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할 수 있다면 객실을 무장창으로 해서 수납했다 꺼내 쓰게
그리고 원거리에서 자폭 무인기든 미사일, 로켓 화력 뿜고 돌아가는걸루.
터릿건,탄환을 비롯해 다소 무장이나 장비 줄여서
더 안정적으로 작전 수행하게 컨샙 맞춰야 합니다.
난 수리온 할 때 군용수송기랑 민수용 좀 뽑다가...좀 익숙해지면 자체 설계로 새로운 헬기 만들 줄 알았는데...
수리온설계 베이스로 변형만 해되네;; 가뜩이나 수리온이 좀 못생겼는데..호박에 줄 긋는 다고 수박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자체설계는 무리인가;; 그럼 핵잠도 자체개발이 어려운거 아닐런지...핵잠은 설계가 디젤과는 완전 딴판이라던데...
단기간에 파생형을 너무 많이 밀어부치니 당연 우려가 될 수 밖에 없죠
그것도 첨 만든 헬기 가지구요
원래 목적 한두가기 기종으로도 최소 10년은 굴러서 레퍼런스가 쌓인거면 몰라
아무리 기술과 자료 유추가 가능하다 해도 이건 좀 너무 급한거 아닌가 싶어요
저러다 해까닥 하면 수십명 저세상 가는건디 ㅎㄷㄷㄷ
못생겼다거나 성능 출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아니고 신뢰성이 문제죠.
원판 기체가 리어드라이브엔진 인걸 최신 경향인 프론트드라이브엔진으로 개조 했는데
이쪽에서 자꾸 트러블이 생깁니다.
해결했다고 하는데 문제가 반복되는게 몇차례.
KAI는 그 미국제 면허생산 프론트드라이브 엔진을
출력이 더 강한 후속 엔진으로 교채하겠다는 거구....
그짓하면 각종 사업에서 블랙호크와 아파치를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이 된다고 흑심 품는거죠.
원판에 쓰이는 유럽제 구닥다리 리어드라이브엔진으로 돌아가면
성능은 더 떨어져도 신뢰성 문제는 해결 될듯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