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군화나 전투 배낭까지 모두 민간 회사의 제품을 두 개 내지 세 개 회사를 선정하여 생산하고 지급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품질을 위해 가격적인 측면은 조금 양보한 것이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 부분은 철저하게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합니다. 실상은 비용절감이 안 된 것 같은데 재향군인회 소속의 업체가 생산하고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안전화와 산악화를 주로 생산하는 트랙스타에서 우리군용 제품을 만들었으나 거의 불법 카피 수준으로 전담 업체가 독점 생산하는 것으로 압니다.
민간 기업 활성화와 품질 향상을 위해 여러 기능성 군복 등을 포함한 피복류에 대한 민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군필이면 다 아실 회사가 하나 있죠.
'주식회사 "참맛"'
그 유명한 맛스타부터 군용 전투식량을 독점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미국은 전투 식량의 종류 만 100 여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거기까지는 바라지도 않겠지만 단일한 맛에 동일한 구성의 오로지 4종 밖에 없는 우리의 전투 식량에는 군의 비효율적 행정력의 전형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1형은 뜨거운 물을 부어서, 2형은 담궈서 3형은 자기 발열되는 1형? 그리고 특전형 밖에 없죠.
미국처럼 무슬린용, 비건용, 혹한지용 등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직도 독점 체제인 이 분야는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