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군 체공형 UAV 운용 개요(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높은 고도에 체공하면서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타격하는 스텔스 무인항공기(UAV)가 개발된다. 또 드론(소형 무인 비행기)으로 군사시설을 감시하는 시스템도 창조국방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6일 "내년까지 연구할 창조국방 과제 31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체공형 스텔스 무인기 전술 타격체계'와 '드론 군사시설 감시시스템' 연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고고도 상공 체공하면서 표적에 충돌하거나 '지능자탄' 발사
'드론' 활용한 군사시설 감시시스템도 연구…창조국방 과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높은 고도에 체공하면서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을 타격하는 스텔스 무인항공기(UAV)가 개발된다.
또 드론(소형 무인 비행기)으로 군사시설을 감시하는 시스템도 창조국방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6일 "내년까지 연구할 창조국방 과제 31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체공형 스텔스 무인기 전술 타격체계'와 '드론 군사시설 감시시스템' 연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스텔스 UAV 타격체계 개념은 그간 간헐적으로 제기됐으나 창조국방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체공형 스텔스 전술 타격체계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UAV를 개발해 북한군 대공포 유효사거리보다 높은 고도에 체공하면서 유사시 북한의 장사정포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하는 무기이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 장사정포와 스커드·노동·무수단 등의 각종 미사일을 차량에서 발사하는 이동식 발사대를 공중에서 타격한다는 것이다.
UAV는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도록 유선형으로 개발하고 외부에는 스텔스 도료를 칠하는 개념이다.
내년까지 UAV 모델분석과 운용개념 정립 등의 연구를 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응용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대와 함정, 동굴 속의 장사정포 등 대형 표적은 스텔스 UAV가 직접 충돌해 타격한다"면서 "여러 개의 소형 표적에 대해서는 UAV에서 다수의 지능자탄을 발사해 타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능자탄은 탄체에 장착된 음향 센서나 적외선 센서 등을 이용해 자체 유도방식으로 표적을 명중시키는 탄두를 말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억8천만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스텔스 UAV 전술 타격체계 개념연구를 끝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을 이용해 우리 군의 군사시설을 감시하는 체계도 창조국방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된다.
고성능 영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주·야간에 군사시설물 상공에 띄워 출입이 승인되지 않은 사람을 식별해 내는 개념이다.
산업자원부와 협업으로 내년 중 연구가 끝나면 군에 조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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