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막강하게 서태평양에서 급부상한 이후 동아시아의 방어라인은 한, 일, 필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주일미군과 주한미군은 장비에서 증강되었고 필리핀에서는 미군이 재주둔하기시작했지요.
이걸 간과하고 주한 미군을 뺀다??? 당장 의회로부터 탄핵당합니다.
미국의 핵심적 이익이 걸려있는 한반도, 그리고 대놓고 중국 동부를 견제할 주한미군의 중요성은 뭐 말할 필요도 없는 미국 국익의 최전선이지요. 트럼프가 지금 미친짓하는 거 맞습니다. 오죽하면 미군 내에서도 반발하는 기류가 역력하니까요.
오늘 기사에서 방위비 협상에 대하여 파행 어쩌고 하고 미국측이 박차고 나갔다고 하는데, 그거 다 개소리입니다. 명분이 없어서 걍 나간거예요. 명분에서 밀리니 근거 없이 액수만 들이대다가는 더 망신당할꺼 뻔해서 도망나온겁니다. 올 연말까지 타결도 안될 뿐더러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을 올려버리는건 미국측도 감당 안되기 때문에 아마 협상은 아주아주 지지부진할거고 미국에서의 탄핵정국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역시 미국이 움직일 공간이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미친짓으로 일부라도 미군 철수 시키면 그건 그거대로 돈 지대로 깨집니다. 주한 미군의 규모도 규모거니와 일부만 빼기도 현행 미국연방법으로 박아놓은 병력 규정도 지켜야 하며, 이 법은 하원을 장악중인 민주당에서 트럼프를 공격할 목적으로 이용하기 딱 좋을 뿐이기에 트럼프에게 별다른 이익이 안갑니다.
그리고 미군을 본토로 빼버리면 그 모든 주둔비용등은 고스란히 미군의 주머니에서만 나갑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짓거리는 해가 될 뿐이죠.
미국의 자충수가 그저 우스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