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이는 공간이 협소해서 콘솔이 5개 들어갑니다. 기술이 발전해서 콘솔 5개로 콘솔 10개 몫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울러 연료 만재시 유상하중이 2400파운드인데 당장 레이더 중량만 2000파운드인 상황에서 11시간을 작전할 수 있다고 믿는 자체도 전 이해가 안 가요.
EO/IR센서에 ESM장비, 데이터 처리장비에 생존장비까지 추가 적재하면 결국 못 해도 수천 파운드 추가 중량이 적재되며, 이러면 실제 비행시간은 상당히 크게 줄어들 겁니다. 연료를 만재하고 승무원과 승객 총 14명을 실을 때 12시간을 비행하는 거니까.
거기다 당장 만재중량시 작전고도가 4.2만 피트로 B737하고 다를 게 없어요. 연료를 태워야 작전고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인데, 이나마도 중량이 크게 늘었으니 연료를 상당히 태워야 작전고도가 오를 겁니다.
뿐만 아니라, E737과 같은 대형 기종조차 레이더를 위한 별도의 보조발전기를 가지고 있는데, 글로벌 아이는 별도의 APU를 탑재했다는 자료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하긴 탑재할 공간이나 여유중량도 없어 보이지만...)
그런데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콘솔의 부족, 전력 파워의 부족으로 인한 레이더 피크파워의 부족까지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곤 믿지 않습니다. 실제 에리아이 ER의 최대 탐지범위는 500Km수준이라고 하는데, 정작 E737최대 탐지범위는 이미 700Km수준이니까요.
어느 포인트를 가지고 E737보다 레이더가 뛰어나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호주와 영국이 선정해 업그레이드 작업에 뛰어든 물건이니 향후 업그레이드 전망까지 더 밝은 상황에서 말입니다.(더구나 사용대역이 L밴드인지라 탄도탄 탐지에 더 유용한 주파수 대역이기까지 하죠.)
전시작전권을 미국이 뜸들이고 있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이번 문대통령 임기내에는 불가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내 가능할듯 싶음. 물론 차기대통령도 전작권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함. 오히려 미국입장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야권에서 나오길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름.(지금 새눌당 인간들은 전작권 가져오는 것 반기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