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나 스페이스X 등 민간용 로켓의 액체연료는 주로 캐로신(등유)와 액체산소를 씁니다. 액체산소는 극저온이라 연료탱크에 보관할 수 없기에 발사 직전에 주입해야 하고 발사 취소되면 다시 빼내야 함. (누리호는 주입에만 2 시간)
러시아/북한의 미사일에서 쓰는 액체연료는 하이드라진 (UDMH) 과 사산화이질소 (N2O4) 입니다.
액체산소와 달리 상온 (제한된 온도 범위내) 에서 액체상태로 보관이 가능하고, 연료탱크에 부식 방지 처리를 잘해놓으면 주입한 상태로 몇 년 보관도 가능하지만, 맹독성과 부식성이 문제.
물론 민간용에서도 하이드라진을 쓰는 경우가 있었으나, 현재는 캐로신/메탄등이 주류가 되었음.
한국이 이거저거 다 건드려볼 여유가 있을리 없으니 주연료로 하이드라진을 채택할 이유가 없고, 새로운 연료로 바꾼다면 메탄을 쓰는 것이 정상일 것임.
물론 일부 특수용도로 소량 사용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누리호의 기술이 군용으로 사용될 이유가 없고, 누리호 기술까지 끌어다 써야 할 정도로 군용 고체연료 로켓 기술이 딸리지도 않고요.
오히려 군용으로 개발된 기술을 민간용으로 넘기면 모를까.
ps. 이걸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일이 댓글달기 싫어서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