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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4 21:23
[뉴스] 케리 "사드, 방어용" 왕이 "주변국 긴장고조"
 글쓴이 : 서울뺀질이
조회 : 1,945  

동북아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 외무장관 회담에서 정면 충돌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북핵 해법,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회담이 길어지면서 당초 이날 오후 3시15분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오후 4시로 늦춰졌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끝낸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사드 한반도 배치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중국은 한·미 양국의 이 같은 조치에 강력 반발하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왕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사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케리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사드 배치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연계시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이 ‘이빨이 있는’ 대북 제재 결의에 동의하는 대신에 미국은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계획을 철회하라는 게 중국 측의 제안이다. 왕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다양한 불안정 요인들이 얽혀 있고, 이것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여러 당사국이 긴장 고조를 막는 대화를 더 많이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가 한반도와 주변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왕 부장의 주장이다. 

케리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로 맞섰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무기 개발 및 핵탄두의 소형화를 통해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공격하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어 사드의 한국 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케리 장관은 “사드 배치를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측의 예봉을 피해 나갔다. 케리 장관은 또한 사드가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중국이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평화협정 논의

케리 장관과 왕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 문제를 어떻게 절충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평화 협정 논의의 필요성에는 서로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문제는 논의 절차와 방법이다. 케리 장관은 비핵화 논의를 하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평화 협정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왕 부장은 비핵화와 평화 협정을 동시에 논의함으로써 두 사안을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맞섰다. 왕 부장은 대북 제재와는 별개로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핵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미국이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6자 회담 테이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 체결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는 것이다. 왕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의 제안에 당사국들 사이에 다른 견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련 당사국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핵화에 협력하면 평화 협정을 통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케리 장관은 “미국 대북 정책의 목표가 지속적인 응징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테이블에 나와 협상에 응하면 궁극적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맞섰다. 이는 ‘선 비핵화 후 평화협정’의 순서가 바람직하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K-9 자주포 부대 기동훈련 육군 K-9 자주포 부대가 24일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남중국해 영유권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는 설전이 벌어졌다. 왕 부장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 지역에서 중국과 함께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과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 모두 남중국해에서 안정을 유지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섬들이 고대부터 언제나 중국의 영토였고, 중국이 주권을 독립적으로 수호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영유권 분쟁 국가들의 최근 조치가 군사적 긴장 고조의 악순환을 유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케리 장관은 “우리가 하려는 일은 이 순환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케리 장관은 “유감스럽게도 미사일, 전투기 등이 남중국해에 배치돼 있으며 이는 평화로운 무역을 위해 남중국해를 통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우려”라고 중국의 영유권 강화 조치와 분쟁 섬의 군사화 조치를 겨냥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동아시아의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2/24/20160224004060.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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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회담이 성사 되기는 힘들 것 같네요.  뉴스에서는 중요한 합의가 이루어 졋다고 하는데  양측 주장을 표시한 도표를 보면  걍 평행선 입니다.  미국은 선핵포기 후 평화 협정이고  중국은 비핵화와 관계없이 사드 배치 철회인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전 사실 왕이가 미국에 가도 협상 결과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거의 현실화 된것 같네요.  

미국과 중국은 당분간은  냉랭한 관계 유지하면서 계속 힘겨루기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중국 주요 은행들이 조선인민은행 계좌 폐쇄 시킨 것하고  석탄 수입 금지 시킨 것으로 봐서는 미국이 일단은 말발이 더 쎈 거 같네요.  

당연하죠.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4800억불이나 되는데 미국 무시 못하죠.
생각 같아서는 미국이 포괄적으로  북한과 관련된 중국기업들과 은행들 모조리 secondary boycott으로 제재 햇으면 좋겟는데 미국이 중국한테 마지작으로 한번의 기회를 주는 것 같네요.
 
이번 3월달에 FOMC 에서 눈 딱 감고 옐런이 한번 만 더 금리 인상 했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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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증오 16-02-24 21:31
   
이러고도 정신승리 하겠죠
붉은늑대 16-02-24 22:01
   
미국이 국방부보다 국무부가 더 파워가 있네요..
국방부 장관인가...그넘이 사드배치 해야한다고
저번에 한국에 와서 갈때 말하고 국내에 논란이
있었죠..

이번에 국무부장관이 신속한 사드배치를 단번에
짤라 버리네요..

이러다 사드배치 물건너 가고 6자회담,평화협정에..ㅋㅋ
바그네 또 팽 당하나..
     
서울뺀질이 16-02-24 22:32
   
미국은 선핵포기 후 평화 협정이고  중국은 비핵화와 관계없이 사드 배치 철회인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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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가시나요?  사드 배치 합니다.  무슨 팽이요?  북한이 핵포기 안 하면  사드 배치는 그냥 진행 됩니다.  1~2일정도 실무 협상을  연기한 것은 혹시라도  왕이가  쓸만한 제안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  시간을 준것 뿐인데  아무것도  없잖아요.  양측 주장은 평행선이고요.  그럼 결론 나오죠.  사드 배치 합니다.  주한미군 보호를 위해서는  케리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겁니다.

여기서 미국이 중국의 농간에 넘어가면 정말로  큰일 나지요.  핵소형화와  탄두미사일 개량이 동시에 이루어 져서  ICBM을 북한이 갖게 되면  미국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 이기 때문에  더 이상  봐주지  않습니다.
     
동화 16-02-24 22:37
   
붉은늑대//
기사의 내용에 대해 해석을 잘 못하신듯 합니다..
사드배치를 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게 아니라, 사드배치는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당면해 있고 결국 해야만 하겠다..라는게 현재 미국의 정확한 입장입니다. 정말임 !
그래서 빠르면 3월달안에 사드배치부대장소 정도는 결정날 가능성이 높고요..확정되는것도 거의 그떄가서입니다..
결론만 말하면, 사드는 거의 99.9% 배치 되는게 기정사실로 보시면 되요.
          
붉은늑대 16-02-25 06:36
   
물론 사드배치 해야죠..
이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근데 처음 신속한 배치에서 서두르지 않는다..로
미묘하게 미국의 입장이 변하고 있다는 거죠..

혹시나 사드,평화협정,비핵화등을 동시에 해결 볼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평화협정 이것이 그동안 수면아래 있다 이제 수면위로
부상한 것도 우려됩니다.. 비핵화와 동시에 하자고 하는데
협정을 맺으면 지키는 북한이 아닌데 뭘 믿고 하나요..
     
쥬라기 16-02-25 10:59
   
해석을 특이;하게  오ㅐ곡  하시네요, 사드배치 는 포기 못한다가 인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웅문 16-02-24 22:04
   
사드와 바꿀 것이 대북제재와 남중국해에 배치된 중국의 미사일과 비행장도 포기시켜야 됩니다.
중국의 팽창에 맞서기 위해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여지껏 박대통령과 시주석이 돈독하게 한중관계를 이끌고 가는 줄 알았는데 이번 북핵.미사일건으로 중국이 단순히 시간벌기만 했을 뿐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한미일+동남아국가를 유럽의 나토처럼 만들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중국의 힘이 더 커지면 우리의 주권은 크게 흔들릴 겁니다.
그러기 전에 싹은 잘라야 됩니다.
     
서울뺀질이 16-02-24 22:22
   
그게  오바마가 주장하는 TPP 입니다.  단순한  무역 협정 같지만  그 안에는 자유 무역이라는 개념을 넣고  이에 근거해서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에서  자유 항행의 원칙을 유지하는 겁니다.  NATO 같은 집단 안보 개념의 기구를 안 만들고서도  얼마든지  중국에게 딴지를 걸 수 잇는 명분을 만드는 겁니다.    이게 오바마하고  멍청한 시진핑사이의  두뇌차이죠. 

멍청한 시진핑은 남중국해에  섬만들고  미사일 배치 하면서 주변 국가와 척을 지는 거고  오바마는 TPP를 통해서 동남아 국가와 미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겁니다.(심지어, 베트남도 미국편임)  미국을 이기려면  짱개는  책을 더 읽고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화 16-02-24 22:27
   
예 맞습니다..
중국이 한국,일본,대만과 같은 자유진영(민주주의)체제에 포함된다면, 애시당초 이런일은 생기기 어려웠는데, 아쉽게도 중국과 아시아의 자유진영간에는 이해충돌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중국의 힘이 더욱 거대해지고 있어..그것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NATO와 유사한 아시아판NATO가 필요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것입니다.

어쩌면, 1990년대부터 미국은 중국의 이러한 성장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동화 16-02-24 22:12
   
사드는 거의 기정사실처럼..배치가 됩니다.
자꾸 중국이 거칠게 항의하니까..어쩔수 없이 설명을 더 많이 해주고 있을 뿐이고요.
단지, 언제 사드가 배치 되느냐? 시기만 저울질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꽃무릇 16-02-25 01:03
   
사드는 중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한-미가 사드배치로 중국을 자극했고 .. 

중국은 북한문제로 머리가 너무 아플겁니다 ..

중국인들 조차 북한은 중국에 도움이 안되는 나라로 인식하고요 

중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 4위가 북한이더라고요 ..

얼마전부터 이미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들어갔다네요 

http://www.ytn.co.kr/_ln/0104_201602242205404071

북한은 중국한테까지 강력한 제재 받으면    붕괴하거나 핵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지 않을까요

북한이 비핵화 한다면 사드배치는 중단되거나    배치된 사드부대도 철수 하겠죠 ..
     
쥬라기 16-02-25 11:01
   
뭘또 자극  했어요ㅉㅉㅉㅉㅉㅉㅉㅉㅈ 북이 장난치니 하는건대 참,ㅋㅋㅋㅋㅋ
참치 16-02-25 01:11
   
중국이 정말 큰걸 내놓지 않고서는 사드배치는 현실이죠.
서울뺀질이 16-02-25 03:38
   
북한이 핵포기하지 않는한  사드 배치는 기정 사실 입니다.
아름드리 16-02-26 01:15
   
북한의 공격형  핵무기 개발이 주변국 긴장을 고조 시키겠냐?
아니면 수비형 사드배치가 주변국 긴장을 고조  시키겠냐?

정작 중국이 말려야 할 것은 사드가 아니고 북한의 핵개발 인데...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