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산에, 계곡에 숨어 매복한 맨패드에 헬기가 무방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실전에서 헬기가 맨패드 대공에 무력했던 경우는 맨패드계열에 대한 방어체계가 거의 없던 구소련의 구식헬기가 아프칸에서 미제 스팅어에 당한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겨우일겁니다.
그런데 그 다음 아프칸에 들어간 미군은 맨패드 대공미사일에 잃은 헬기가 거의 없죠.
애초에 미군은 스팅어의 시커특성을 알고 있었고 그에 맞는 맞춤형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기 떄문이죠.
헬기측에서도 상대가 가진 맨패드시커에 맞는 방어장비를 갖추고, 구소련처럼 항시 정해진 경로로 비행하지 않았거든요.
아프칸 다큐를 보면 지상의 정찰병력들조차 매번 경로를 바꿀정도로 현대전에서 동일경로를 계속 이용하는건 적에게 표적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동일경로의 반복이용, 방어시스템이 갖춰지 있지 않은 장비... 이게 헬기를 맨패드 대공미사일의 밥으로 만든원흉인데...
역으로 동일경로를 이용하지 않고 매번 경로를 수정하고, 적맨패드 시커에에 맞는 방어장비를 갖추고
(미사일의 시커 능력이 올라가는 만큼 방어측의 시커를 속이가 위한 개발사는 따로 이야기 했으면 하구요...)있으면 그만큼 맨패드로 헬기를 잡는다는건 쉽지 않고,
무엇보다.
계곡에선 오히려 헬기의 소음이 계곡에 묻혀 버립니다.
예비군 훈련증언중에 이런거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산위에 진지만들고 있는데 갑자기 코브라헬기가 불쑥올라오는데 오는지도 몰랐다는 식의 예비군 분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군생활 이야기 할때 간혹 나오는 이야기처럼 오히려 계곡을 낮고 빠르게 파고들어 기동하는 헬기의 소음은 계곡에 묻혀 버립니다.
맨패드로 헬기를 잡으려면 오는지 안오는지도 모르고 몇날 몇일을 매복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항시 긴장상태로 있다가 운좋게 헬기를 만났다 하더라도 맨패드를 들쳐메고 시커를 냉각시간이면 헬기는 이미 계곡을 돌아 사라졌을 시간이죠.
오히려 맨패드로 헬기를 잡을수 있는 경우는 산속이나 계곡같은곳이 아니라 헬기가 어정쩡한 고도로 정직하게 비행할때 입니다.
솔까 발칸이나 대공맨패드류가 헬기라도 잡을수 있으려면 헬기측이 눈이 멀어서 적이 있는지 모르고 헬기를 들이 밀어줘야 발칸이나 대공맨패드가 헬기를 잡을 기회가 생기는거죠.
우리 코브라 보세요. 엔진힘이 딸려 풀무장도 힘든와중에 그래도 꾸역꾸역 로켓포트 7연장 짜리 가벼운걸로 바꾸고 토우도 4연장을 2연장으로 바꿔주면서 까지 방어장비 올리고
수리온도 기골은 구형디자인 사온거라도 안에 들어가는 장비는 죄다 신형에 최신방어장비 달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헬기의 운용원칙과 방어장비만 충실하게 장비해주면 북한이 이글라류의 맨패드급 대공미사일로 우리나라 헬기를 잡는다는건 생각보다 쉬운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