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는 제가 15살때인데...이 사건도 기억이나서 검색해보니 나오네요..
내가 이걸 왜 기억하는지 ...
(서울=연합(聯合)) 10일 오후 4시5분쯤 경기도 漣川에 위치한 육군 다락대 포병사격훈련장에서 수도군단직할 967포병대대가 동원예비군 포사격훈련을 실시하던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동원예비군 16명과 중위1명을 포함한 현역장병 3명등 19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사망자 19명중 15명은 그자리에서 폭사하고 나머지 4명은 병원에서 숨졌다.부상자는 현재 국군수도통합병원과 121미군병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덕정,창동,벽제,일동병원등 4개 군야전병원에 분산돼 안치됐다.이날 사고는 1백55mm 고폭탄 장약이 인화되면서 옆에 있던 고폭탄 1발과 조명탄2발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육군당국은 사고직후 감찰,헌병,인사등 5部합동조사반을 현장에 급파,정확한 사고경위등을 조사중이다.훈련장의 한 군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훈련중인 예비군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불이 장약에 인화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나 예비군들은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예비군들이 포탄관리를 부실하게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사고당시 포주위에는 예비군 20명과 현역4명이 실사격 훈련을 위해 모여 있었으며 이 사고로 이들 전원이 참변을 당했다.이들은 지난 8일부터 4일간 예정으로 967포병대대의 동원훈련에 들어간 4백여명의 예비군들과 함께 사고전날 주둔지훈련을 마친 뒤 10일 새벽2시 포사격훈련장으로 이동, 훈련장9진지에 투입돼 포사격훈련을 받던중이었다.육군다락대 사격훈련장은 3군예하 3개군단이 합동으로 포사격훈련장으로 사용해왔으며 사고당일 훈련장에는 동원예비군외에 현역 40여명,방위병 60여명이 훈련에 참가했다.육군은 이날오후 金炯璇참모차장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장례절차,희생자보상등 사고수습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훈련부대장등 사고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키로 했다.군당국은 사망자의 장례식을 현역과 예비군 합동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예비군희생자의 경우 현행법생 현역과 똑같이 보상토록 돼 있어 일반사고 보상금에 비해 턱없이 적은 보상액수를 놓고 유족들간의 마찰이 예상된다.權寧海국방부장관은 이날 金東鎭육군참모총장에게 조속하고 원만한 사고수습을 지시했다.육군당국은 사고경위에 대한 현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국민사과성명과 함께 사고수습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다음날 기사
(서울=연합(聯合)) 경기도 연천 다락대포사격장 폭사사건을 조사중인 군당국은 고폭탄에 신관을 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로 일단 추정하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 다.
육군당국은 사고직후 3군사령부와 예하군단,사단의 헌병조사관 13명을 현장에 파견,사고원인에 대한 철야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사고부대인 967포병대대는 10일 아침 고폭탄 2발,조명탄 2발,장약 4발을 수령한뒤 이날 오전 10시께 고폭탄 1발을 사격한 뒤 나머지 포탄과 장약을 방치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군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훈련참가자들이 2차사격을 위해 고폭탄에 신관을 결합하다가 충격에 의해 포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현재 탄약기술관들과 함께 충격에 의한 폭발가능성여부를 정밀 검증하고 있다.
군당국은 그러나 이날 사고가 담배불이 장약에 인화되면서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장약점화실험등을 거쳐 원인을 규명중이다.
국방부는 사고현장에 급파된 국방부 특명검열단이 조사를 마치고 귀경하는 대로 사고원인및 수습책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19명(현역3명.예비군16명),중상4명,경상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