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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9 20:52
[잡담] 이념 낭만의 시대는 끝났다 ?
 글쓴이 : 냉각수
조회 : 621  

밀게분들중에 신냉전을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아마도 구 소련 공산권과 자유진영 미국 시절을 생각하여 하는 말같습니다
그러나 ..
좀 생각이 깊은 분들은 당시 냉전과 지금의 냉전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직감하실겁니다
지금의 신냉전은 냉전이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혼미할정도로 혼탁합니다
피아가 있지만 때에 따라서 뒤섞이고 거래를 하며 꿍꿍이를 각자 갖고있습니다.
동상이몽인거죠.
예전처럼 솔직하지 못하다는 거죠...단도직입적으로 미국이 지구 절반을 나눴던 시대가 아니란 겁니다
이건 학자들도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이 권위주의 국가 대' 민주주의 국가'로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프레임이 잘 안먹힙니다.
다 아실테지만 이념의 시대즉 낭만의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각자도생의 시대고 자국의 이익과 손해가 아니라면 악마와도 손을 맞잡고 악수합니다
미국의 호통은 약해젔습니다
오로지, 동아시아에서만 먹힐뿐입니다

미국이 나토에서 대장 노릇을 하지만 외교분야에서는 러시아와 밀접합니다
러시아 제재를 하더라도 경제는 경제고 안보는 안보로 케이스 별로 대처합니다
러시아를 대척점을 이루는 곳마저도 피아구분이 잘 안되죠...
아쉽지만...무늬만  미국편인 것입니다
하여튼...미국도 '중국과 미국은 결별 할수 없다'이야기 했는데 전쟁하겠습니까...
한국만 철지난 냉전을 붙잡고 있는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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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복래 23-05-09 21:07
   
여전히 공산당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죠.
근데, 실제 공산국가는 사라진지 오래거든요.
심지어 러시아를 저 지경으로 몰고간 푸틴은 공산주의의 완전한 반대편에 서있는 자본주의 우파의 수장인데, 여전히 푸틴을 깔때 공산당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주체사상이라는 김씨세습을 위한 왕조국가를 세웠는데도, 여전히 공산주의인줄 알고 있습니다.
중국만큼 천민자본주의가 들어선 나라가 없는데도, 중국더러 공산국가라 합니다.
베트남도 자본주의가 판치고, 미국이 러브콜을 연일 보내고 있음에도, 베트남 영상마다 쫒아다니며 공산주의국가라며 온종일 악플을 달고 다니죠.
     
냉각수 23-05-09 21:10
   
생각하기 나름인데?? 철학자들이 자본주의 끝판왕 케이스는 중국이라 하던데요
자본주의는 자유와는 무관하고 통제하고 규율과 복종을 원활하게한다고....
소문만복래 23-05-09 21:12
   
베트남은 우리 탈중국 정책의 핵심국가로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수록 국익에 반하는 것인데,
탈중국 열렬히 외치는 이들이 베트남도 욕해대는 꼬라지 보고 있자면...
     
게임체인저 23-05-10 09:58
   
탈중국은 시진핑체제이후로 매우 가속화되고 있고, 중국에서 사업하시던 분들 코로나시점 전후로 거의 다 국내복귀하셨고, 사업투입자금도 거의 회수하거나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털려나온경우 많습니다. 중국은 비포시진핑과 애프터시진핑사이에 해외기업들에 대한 차이가 어머어머합니다. 비뽀시진핑시점까지만 해도 거의 자본주의의 끝판왕으로 달려가다 갑자기 자국 기업들까지 사실상 다 국유화시켜가는등 전제주의, 전체주의로 가고 있습니다. 이로인한 최대 수혜국가가 베트남이죠. 중국진출해외기업들의 생산기지들은 이미 베트남으로 다 넘어갔고, 베트남은 해외기업의 현지투자에 매우 우호적이고 비포시진핑 한참 전의 중국의 스탠스가 비슷합니다.
점퍼 23-05-10 12:27
   
자본주의의 기본체계는 약육강식, 자본이 많은놈이 장땡이죠. 공산주의는 평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경제체계죠.
정치체계에서 민주주의는 평등을 추구하죠. 이에 대척점이 왕권과 독재입니다.
그냥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현재는 정치제도 민주주의와 경제제도 자본주의가 서로 견제하게 하여 적정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대부분 선진국가의 운영 방식입니다.
중국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권위주의에 자본주의가 짬뽕이 된 체제죠. 공산주의는 사라졌고 공산당이라는 이름만 남았습니다.
아무도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공산 독재 국가가 자본 독재국가로 변모했습니다.
20세기 냉전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립이었고 자본주의가 승리하며 끝났습니다.
그 이전에는 왕권과 민주주의가 대립하여 민주주의가 승리했죠. 공산주의 국가들도 형식적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했습니다. 물론 선거를 조작하고 강제하여 독재 공산주의 형태를 유지했죠.
민주 공산주의 국가는 정식으로 존재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독재 자본주의와 민주 자본주의가 대립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미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체제가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