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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7 23:11
[잡담] 대한민국 공중급유기 A330 MRTT 의 급유 가능량이 어찌되나요..
 글쓴이 : 할쉬
조회 : 3,828  

이번에 우리 대한민국이 도입한 공중급유기가 한번 뜨면 최대 몇대의 전투기에 급유가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좀더 상세하게는 F15K 나 F16 등 종류와 급유량이 다른 전투기들은 어찌 되는지도요..

전문가님들 설명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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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돌이 19-01-27 23:20
   
미공군의 주력 급유기로 한국에서 알래스카까지 대당 9번 정도 급유를 한다니까 4대가 가면 36번 이상 급유가 가능하죠.  그 정도 계산하면 급유기가 아홉번의 편대급유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330MRTT도 그정도는 가능할겁니다.
현시창 19-01-28 01:38
   
A330MRTT의 경우 25만 파운드 정도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공중급유기가 어디까지 전개하느냐에 따라 급유량이 달라지고, 또 어느 정도까지 작전공역에서 대기해야 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다만 우리나라 공역이 상당히 좁은 편이므로 대개의 공중급유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통상적으로 공중급유 공역까지 가는데 30분 정도 잡을 경우 6~7시간 정도 대기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연료를 최대로 탑재해 이륙한다고 가정할 경우. A330-200의 경우 통상적으로 1nm에 20파운드 정도를 태웁니다.

순항비행속도 890Km정도로 비행하며 지속적인 선회대기를 6시간이라 가정하고, 왕복에 1시간을 잡으면 약 7만 파운드를 태웁니다. 다만, 하중을 최대로 채우면 연비가 50%이상 저하되므로 대략 50%를 가중하면 10.5만 파운드를 태웁니다. 따라서 항공기들에게 약 15만 파운드 정도를 급유해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F-15K CFT와 내부연료량 50%를 채워준다고 가정하면, 6기 정도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대상이 KF-16이 된다면 그 수량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내부+외부2개의 50%는 1.2만 파운드이므로  대략 9기 정도를 급유해 줄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을 2시간 줄인다면 대략 2만 파운드 연료를 덜 태우니 그만큼을 급유해 줄 수 있으니 10기 정도를 지원해 줄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대기시간을 더 줄인다면 더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혹은 탑재 연료를 좀 줄이고 이륙해 부하를 줄일 경우 실질적인 급유량은 더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매우 가변적입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작전을 가정할 경우 F-15K나 F-35같은 전투기라면 약 4~6기. KF-16은 6~10기 정도를 지원해 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뭐꼬이떡밥 19-01-28 01:48
   
덩치에 비해 생각보다 급유를 많이 못해주는군요

20대 정도는 해줄줄 알았는데
     
nigma 19-01-28 07:30
   
아직 배치안된 KC46과 비교할 건 아니겠지만
결국 그런 운영성에서 기체가 상대적으로 작은(A330MRTT가 81% 더 크다고..) KC46이 어쪄면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것 아닌가요?
그리고 A330MRTT도 화물칸 46톤을 일부라도 추가 연료 탱크로 나중에라도 전용하여 사용할 수는 없는 없는지요?
          
쿠비즈 19-01-28 12:11
   
에어버스에서 밝힌바에 따르면 AFT를 장착 가능합니다. 기존기체의 최대연료탑재량인 245,000파운드에 더불어 99,000파운드(AFT탱크의 자체 중량을 감안해야하니 대략 9만파운드쯤 되겠지요.)의 추가 적재가 가능하니까요. 근데... 위에 현시창님이 말씀하신대로 최소로 잡아도 15만파운드에 가까운 급유용연료 적재가 가능한 기체가 굳이 장착과 탈착에 번거로운 AFT를 장착할 필요가 없겠죠. 비교대상인 KC-46이 AFT를 장착이 필수인 상태에서도 급유가능 연료가 A330 MRTT보다 적은 마당에 말이죠.
               
nigma 19-01-28 16:02
   
네, 댓글 감사합니다. A330MRTT도 추가연료탱크 장착 가능하군요. 반가운 정보네요.
저는 K46 비교우위를 바래서가 아니라 K46이 91톤탑재를 위해 기본 보조탱크를 활용한 만큼 A330MRTT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질의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공군의 전술적 대응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곘으나 상대도 그만한 정보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영공 접경에 출격할 시 때에 따라 더 많은 연료를 탑재하고 작전해야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제생각엔 혹 모르니 2대 정도는 추가 탱크를 기 장착에 두고 평상시는 적정 연료 탑재하여 운영하다가 많은 연료 필요하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은 어떨가 싶네요.
나그네x 19-01-28 21:59
   
한국 급유기 도입사업시 거의 예상들을 미국보잉 kc-46이로 될것이라고들 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들 하나는 역시 날개달린 주요군용기는 대부분 미국제라는것..(그 끊을수 없는 한미동맹의 프리미엄) 그리고 가격...에어버스a330mrtt가 기체급이 kc46보다 더 크고 급유시스템도 급유기중 상당히 발전된 최신장비를 이용 한다고 하더군요.
미공군도 a330mrtt 도입을 생각했을 정도의 급유기였다는것..
아무튼 급이 다른만큼 가격도 보잉의 kc-46보다 비싸서.. 고가여서 (한국군은 성능이 조금 뒤져도 저럼한 걸 좋아한다고 하더라는...) 
이런 이유들로 도입이 안될 거라고들 했는데  뚜껑을 열어놓고보니 행운인지 유로화가 그때 상당히 떨어지는 바람에 가격이 거의 비슷해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방사청 비리조사? 뭐 그런걸로 시끄러웠던 시기라 상당히 객관적으로 한국공군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선정했다는 이야기들이 이었습니다.
또 그때 보잉의 kc-46는 성능문제와 개발일정이 불확실성으로 인해 개발일정 연기 이야기가 있었음. 결국 kc46은 여러문제로 일정연기되서 지금에서 와서야 미공군에 처음으로 인도되기시작했다는..   
결과적으로 한국공군은 상당히 성능좋고 급이 높은 급유기를 아주 만족스러운 거래 결과로 지금 보고있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