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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6 22:17
[잡담] 여기 예비군들 중에 의무보직 외에 지혈패드 교육받으신 분 계심??
 글쓴이 : 참치
조회 : 2,517  

오래전에도 꺼냈던 주제지만, 답답한 일입니다.
 
여기 현역이나 예비군들 중에 지혈패드 교육 받으신 분 계심?? 응급처치키트 보신젹 있으심??
 
ㅎㅎ 전쟁나서 의무병 없고, 어리버리하면 다 사망플래그 뜨는 거임..
 
임병장이 총기난사때 사후처리가 어땠는지 안 봐도 비디오죠. 응급처치 미흡해서 사망한 애도 있을 겁니다.
 
아덴만 작전 때, 석 선장이 수발의 총을 맞고 널브러져 있는 걸, 대원 한명이 사비로 장만한 응급키트로 지혈한 일도 있습니다.
 
전쟁나면 볼만 할 겁니다.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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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14-11-26 22:49
   
우리 국 지휘부는 사병의 목숨을 별로 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신경도 안쓰죠
스마트MS 14-11-26 22:51
   
부상자 옮길때 행하는 도수운반법?(가물가물) 교육은 한것 같지만. 교보재. 로서. 키트는 본적이....
맨프레드 14-11-26 23:03
   
손.. k-55 전포 출신이고.. 일단 제가 나온 여단은 포반마다 포반장 및 포반원중 한명 뽑아서 응급처치요원이라고 해놓고 응급키트나 운반법 및 주사기 사용(실제로 체혈까지 함)등등.. 여단 전체에서 모아서 집체교육 시킵니다...  그냥 훈련때야 대대가 단체로 이동하니까 의무병들이 붙어 다니지만.. 전시에는 포대 단위 혹은 포반단위로
떨어져 움직여야 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다다나 14-11-27 00:13
   
어라 저랑 똑같으시네요..ㅎㅎ 저도 k55 였는데..본부 측지였지만 응급처치요원 집체교육 갔었습니다..화학탐지병 이었나 그것도 다녀왔구요...덕분에 대대훈련나가면 응급낭과 케이캠투(이게 스팰링이 기억이 안나네요...;;그냥 저렇게 불러서..ㅎ;;) 들고 열심히 뛰어다녔습져..ㅋ
     
참치 14-11-27 00:48
   
저는 포병출신 아니지만, 저도 응급처치소대원지정으로 소대별로 한명씩 뽑아서 응급처치요원 교육 받았습니다.

실부대에는 평시 응급키트 자체도 지원하지 않지만, 키트내용물을 직접 써보거나 사용법에 대해 자세한 교육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상자의 종류와 처치법을 프린트물로 배울 뿐이었고, 정맥주사와 CPR은 배웠습니다.

그러나 실제 님이 말씀하신 채혈(채혈 배울 이유가 없죠.)이나 실사용은 하지 않습니다. 한두시간 배워서 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니죠. 정맥주사는 실재 의료행위 입니다.

대신, 연습용 혈관에는 교욱 합니다.

전체적으로 시간이 짧고 배우는 내용도 부실합니다. 몇가지는 너무 오래된 처치법이고, 피상적인 이론 교육으로 끝났죠.

이런 교육과 도구로는 큰의미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서류상으로 표시내려고 하는 뻘짓이죠.
          
다다나 14-11-27 00:53
   
저는 응급처치요원 교육받을때 거의 대부분 실습 위주였습니다. 간단한 부목법이나 부축법,붕대 매듭법부터, 상처별 지혈방법이나 CPR등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실재 응급낭에 들어있는 교보재를 사용했구요..그런데 제가 기억을 못하는것인지 정맥주사는 기억에 없네요...;;;
               
참치 14-11-27 01:30
   
전상자 처치에 정맥주사, CPR, 지혈(지혈제 사용)은 기본이라 아마 배우셨을 겁니다.
ark87 14-11-26 23:46
   
기억이 잘 안나서 그런데 지혈패드라는게 네모난 천 주머니 안에 솜같은거 들어있고 양끝에 매듭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거 말씀이신가요? 
일단 대체로 응급처치 요령은 훈련소에서 훈련중에 다 배우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응급처치키트는 5대기조 하면서 관련키트를 본적이 있어요.. 그런데 안에 붕대 압박대 진통제 여러 상비약 등등 의 도구가 들어있기는 하던데... 자대에 가서 딱히 따로 교육받은적은 없군요....
     
참치 14-11-27 03:49
   
네, 매우 기본적인 키트이고, 출혈에 따라 지혈제를 사용해서 지혈하고 패드와 붕대로 압박하는 겁니다. 요즘은 지혈제가 발라져있는 패드가 있는 것 같더군요. 또 패드형태가 아니라 더 진보된 지혈도구도 여러가지가 나와있습니다.

5대기에 의무병이 1명이 따라붙죠.
신규유저 14-11-27 00:10
   
예비군 조교 였는데 그런거 없음요....
user386 14-11-27 00:16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군인이 총도 맞고, 포탄에 피격도 당하고 그러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국방부
수뇌부들의 안일하고 구시대적 마인드가 문제인 겁니다. 윗분은 K-55 자주포 출신이고 교육을 받았다니 다행이지만
저는 자주포보다 피탄에 노출되어 있는 견인포 출신인데... 의무교육, 응급키트는 커녕 제대하는(90년대) 그 날 까지
의무병이 누구인지 구경도 못 해 봤습니다.

저번에 밀게에 올라온 미군의 아프칸실전 영상을보니...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닌데도 헬기로 바로 후송 하더군요.
미군이 부러울때가 한 두 번은 아니지만 삐까번쩍한 그들의 장비보다 가장 부러운게 그런 시스템과 훈련이 잘 되어
있는 것이지요. 요즘은 어떤지 몰라도... 전장에서 병사가 심한 부상을 입어도 후송계획이 있기는 한가요?...
그런 훈련 받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변변한 후송용 의료 장갑차 하나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다다나 14-11-27 00:21
   
윗글에도 적었지만 저도 k55 (06군번입니다..헤헷;;) 대대였는데 응급처지요원 교육받으러 갔을 때 교관이 설명하기를 '혹시나 모를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잡기위해 너희들을 교육하는것' 이라며 후송이나 제대로된 치료는 상황에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힘들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는게 저는 주특기는 측지인데 k3사수교육,화학탐지병,응급처치요원,무전교육 까지 받았습니다..그냥 하라니까 하기는 하는데 실전에서 저는 뭘 해야했을까요..
술담배여자 14-11-27 01:42
   
지혈키트같은건 본적도없지만......
붕대묶는법은 교련시간에배운;;;;
맘비 14-11-27 02:20
   
미군의 경우 해외파병시는 항상 전투를 대비해야해서 의무병 비율을 높게 유지하고 분대단위에서의 의무교육도 활발하다고 하더군요.  의무병의 경우 교육의 질과 양이 모두 우리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간단한 수술이 가능하고 해부학 지식까지 가지고있습니다.

우리 의무병의 주특기 시간에 해부학 치위생 약물학 같은 고난이도의 교육과정이 있기는 하고 또 주특기시험에 포함되지만 시험시 군의관들이 감독하면서 대부분 답을 알려주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군의관 조차 같단한 수술이라도 혹 뒷탈이 생길것 같으면 상급부대로 넘기기 바빴다는 기억이네요.
     
참치 14-11-27 03:39
   
군병원에서 총상치료를 못 해서 민간병원으로 보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예하부대들은 어떤지 안 봐도 비디오고요.

전시엔 민간병원도 군으로 돌릴테니 좀 낫겠지만.. 체계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군병원의 수준도 높아야 할텐데... ㅡㅡ;; 현역 군의관이 예비역 보다 못 해서야;;.. 최소한 군병원장의 연역이 있어야 통솔도 개념이 설것인데. 불안하네요.

요즘 군대 전반적으로 총체적 부실입니다.
얼음인형 14-11-27 06:33
   
응급처치요원교육이 아예 따로 있습니다. 아예 국군 병원으로 1주일 동안 파견을 가서 배우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면 포상 휴가도 주어졌었죠. 정맥주사 또한 정식 교육에 포함되어 있고 배웠었습니다.
ㅣㅏㅏ 14-11-27 10:47
   
옛날에 예비군 동원-향토 때 배운거 같은데요...? 요즘은 안배우나... 원래 병공통과제에 있지 않아요?
나먼저가 14-11-27 16:29
   
전 부대내에서 모든병사가 응급처치 할수있도록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끔 대대전체차원에서 점검한다고 군의관님 모셔놓고 군의관님이 이런저런상황주고 대처하는거 점수
매겨서 평가도했었어요. 예를들면 저희 모여있을때, 누구누구 총상, 골절, 의식불명, 탈진 등의 상황을 부여하면 대처하는걸보고 점수를매겼엇어요. 다른부대는 잘 안하나보네요.. 적 포격도발 상황에서도 거의 대대에서 한개소대를 환자로 지정해서 의무실로 옮기고 하는것도 한번해본기억이있네요
불짬뽕 14-12-02 19:28
   
훈련소에서 배웠죠. 다들 까먹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