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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21 17:55
[뉴스] 로봇팔로 만든 국산경기관총 K15…진흙탕 빠져도 수백발 연사
 글쓴이 : 노닉
조회 : 5,443  


30년 된 'K3' 대체해 16일부터 전력화
첨단 시뮬레이션 설계로 오작동 해소
수십만발 사격시험으로 신뢰도 높여
로봇 등으로 총기 단조작업·조립 진행
SNT모티브 "정밀가공으로 품질 향상"

SNT모티브 관계자가 서서쏴 자세로 K15 경기관총의 시험사격을 진행하고 있다. K15는 기존 K3보다 경량화되고, 디자인에 개선돼 이동 중 갑자기 사격해야 기동전투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다. 

K15 경기관이 가혹한 전장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흙탕물 속에 담궈져 있다. SNT모티브는 K15 개발과정에서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실전에서 제대로 총기가 작동할 수 있도록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K15 경기관총의 모습

SNT모티브 부산공장에서 로봇팔이 K15 경기관총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제공=SNT모티브
K15 경기관총 제원 소개자료.


기사中 일부 발췌

(생략)

◆첨단 기술로 설계·제작·시험...운용신뢰도 빅점프!

K15의 개발·제조 전과정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앞선 K3가 미.니.미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음에도 운용 신뢰도 면에서 다양한 부침을 겪은 탓에 K15에서는 이를 반면교사 삼은 것이다. 한층 높은 정밀 설계와 가공능력으로 오작동의 가능성을 한층 최소화하겠다는 SNT의 각오가 반영됐다.

우선 설계 등 개발단계에서 정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이 수반됐다. K15 사격시 총기 내부의 각 장치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내부 공간에 충분한 유격공간 등이 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각 장치간 불필요한 간섭이나 오작동 등이 발생할 여지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또한 시제품 등의 사격시 초고속카메라로 촬영해 기관총 안팎의 구성품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프레임 화면 단위로 세심히 살폈다. 그 결과 “고장원인을 최소화한 설계를 할 수 있었다”고 SNT모티브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K15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해 “화염감소를 위한 소염기 기술과 사격시 총열의 냉각성능 향상을 위한 총열 홈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SNT모티브는 개발 및 시험평가 과정에서 K15를 흙탕물 등에 담갔다가 꺼내 연발 사격하는 등 실전과 같은 혹독한 전장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밀하게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과정에서 수십만발의 시험사격을 통해 오작동여부를 확실하게 가려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연속사격을 수백발 이상 진행해 연속사격시 고열과 압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총열의 변형 여부, 냉각성능 등을 검증했다.

제품 생산과정의 가공오차 및 불량률도 최신 자동화설비를 통해 최소화했다. 로봇팔 등이 조립공정에서 정밀하게 움직이며 총기를 제작하고 있다. 분당 최대 700~1000발의 속도로 연사를 해야 하는 만큼 조립과정의 미세한 공차만으로도 불량이 발생할 수 있어 자동화를 통해 총기제작의 수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제조라인을 담당하는 주요관계자는 “총기 제조라인에 로봇 가공공정을 비롯해 신규 자동화 설비들을 늘려가고 있다”며 “(숙련된 인력의 유출이 없도록) 기존 생산인력에 대한 인위적인 감원 없이 설비의 자동화비중도 함께 늘려가고 있어 생산의 숙련도와 정밀도가 모두 향상되는 효과를 얻고 있어 그만큼 제품의 품질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총기생산 공장 가보니...로봇이 총열 다듬고, 숙련공이 100% 전수검사

앞서 지난달말 국방부 기자단은 SNT모티브의 초청으로 부산공장을 견학할 수 있었다. 자동차부품생산도 겸하고 있는 SNT부산 공장부지의 한쪽 편에 총기류 등을 생산하는 방산제품 제조라인이 자리잡고 있었다. 1970년대 미국의 M16 돌격소총을 면허생산하던 국방부 조병창이 이후 민영화돼 이제는 순수 국산기술로 만든 첨단 소총과 기관총 등을 제조하는 산실로 발전한 것이다. 공장 내부로 들어가자 파란색 설비와 까만색 설비가 나뉘어져 있었다. 총기류 생산라인의 주요 관계자는 “파란색은 기존의 구형설비며, 까만색이 근래 수년간 지속적으로 도입 중인 신규 설비”라며 “특히 냉간 단조장비, 포장장비 등이 새로 도입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 신규 설비 비중을 한층 더 늘릴 예정인데 자동화 과정이 늘어도 기존 인력을 인위적으로 구조조정하지는 않는다는 게 우리 회사의 방침이어서 그만큼 생산효율성과 품질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자들에게 공개된 공정은 총열 등의 단조공정, 표면처리 공정, 열처리 공정 등이었다. 알루미늄 등으로 구성된 총렬 소재는 고온에서 열처리를 거쳐 높은 경도를 낼 수 있도록 가공되고 있었다. 이렇게 가공된 총열 소재는 중앙내부에 구멍을 뚫어 강선 등을 만들기 위한 자동화 가공공정으로 넘어 간다. 해당 공정에서 로봇팔이 맨드릴(mandrel)이라는 장비 등을 활용해 해머질을 하자 중앙에 강선 구멍을 형성한 총렬과 약실의 형상이 잡혀갔다. 기자들이 견학했을 당시에는 STC계열의 소총 총열에 대한 단조 가공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어서 총몸 가공 및 조립 라인이 눈에 들어왔다. 숙련된 인력들이 자동화 설비와 호흡을 맞추며 총몸을 용접, 가공하고 있었다. 기자단은 총렬 내외경 가공공정도 볼 수 있었는데 단시간에 깔끔하게 가공이 이뤄졌다.

이 같은 과정 등을 거쳐 가공된 부품들은 100% 전수 검수를 거쳐 합격한 것들만 최종 조립라인으로 넘겨졌다. 최종 조립장에서는 K15경기관총 및 K2 소총 조립이 진행되고 있었다. 일사분란하게 조립된 총기류들은 전수검사 및 전수 사격과정을 거쳐 불량여부를 체크 받는다. 전수 사격시험시 소총과 기관총을 각각 수십발씩 격발해 정상작동 여부를 가리게 된다.

전수 검사 및 사격시험을 마친 총기는 분해돼 깨끗이 세척된 뒤 다시 조립 과정을 거쳐 포장 출하된다. 출하시 생산일자 등 총기번호를 일일이 찍어 관리해 총기 불법유통 및 분실 위험성을 최소화했다. 박문선 SNT모티브 특수사업본부장(전무)은 “현재 부산공장은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소총 등 소구경 화기류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풀라인업(full line-up)을 갖춘 첨단생산기지로 발전했다”며 “핵심 연구인력과 노하우, 생산인프라를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총기제품을 개량, 개발해 세계적인 명품 무기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생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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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컨대장 22-12-21 21:50
   
1년 쯤 지난 후 군인들의 사용후기를 들어보자.
이름귀찮아 22-12-21 23:34
   
이번에도 K3꼴 나면 국방부가 생각을좀 해봐야 할듯
커피나땅콩 22-12-22 00:44
   
로봇팔이 만들면 뭐 더 특별할것 같은가?
     
제플린 22-12-22 08:33
   
로봇은 유튜브 보면서 만들지 않죠
          
술푸는개 22-12-22 10:29
   
웁스.. 배운사람....
노토리움 22-12-22 11:24
   
제작업체 홍보글은 안믿음.

야전 에서 실사용 후 나온 후기가 진짜... K3도 홍보만으로는 세계최고 명 기관총 이였음 ㅎ
강가디우스 22-12-22 11:39
   
로봇하나 달랑 보여주며 자랑질하네. 우리는 가공라인 하나에만 로봇이 15대 전후로 들어가는데...ㅉㅉㅉ
사피엔스 22-12-22 11:47
   
차기 기관총 안나왔던 시절에는
K-3는 아무런 문제없는데 사용자가 관리를 못해서 그렇다고  일선부대 탓으로 여론몰이하더니
신규 기관총 나오니까  이제서야 K-3는 운용신뢰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실을 얘기하네요..
나쁜사람들
N1ghtEast 22-12-22 12:36
   
난 또 로봇팔로 악조건에서도 K15를 계속 쐈다고 ㅋㅋ 설레며 눌렀음 ㅋㅋ
면도기 22-12-22 13:42
   
... 2022년인데 로봇팔로 만든걸 자랑한다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