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경량 로켓포/ 무반동포 도입 주장글을 올렸는데
로켓포와 무반동포 두 방식을 소지 무게 입장에서 다각도로 검토해 본 결과
무반동포 보다는 로켓포 가 그나마 무게를 줄이는데 더 유효한 방식인 거 같다.
그 이유는 무반동포는 탄두의 최대 직경 만한 발사관이 필요하고
무반동포는 로켓이 아니고 관성으로 날아가는 대포이므로 강한 발사력이 필요하고
그 발사압력을 포신이 온전하게 다 받아야 하므로 어느정도 두께와 내구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10 kg 이라는 무게를 크게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로켓포는 발사관 자체는 탄두의 최대 구경과 큰 관련없이 작게 만들 수 있다.
즉 직경 100 mm 탄두도 직경 40 밀리 발사관으로 발사할 수 있다.
그리고 RPG-7은 2단계 로켓이라 1단 로켓은 탄두를 단거리 사출하는 역할만하고
실제 장거리를 날아가는 추진력은 2단 로켓이 맡고 있어서
발사관은 비교적 작은 1단 로켓의 발사압만 견디면 되고
따라서 발사관은 상대적으로 얇고 짧고 가볍게 만들 어도
충분한 반복사용에 견디는 내구성을 갖추게 할 수 있다.
또 1단 로켓의 후폭풍 백블라스트도 적어서 이를 줄여서 실내 발사가 가능하게
반작용 질량 (소금물 등) 을 단다든지 발사연을 줄인다든지 하는
여러 개선을 적용하기 더 용이하다. 북한은 개머리판 형식의 발사기도 개발했다.
그리고 탄두도 소형화 경량화 하면 그만큼 발사관도 경량화에 용이하다.
탄두와 발사관 뒷부분의 무게 중심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여러 경량 설계를 적용하면 자연히 발사관의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는데
예를 들어 저렴한 탄소섬유+ 알미늄으로 만들면 300회 발사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게 하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발사관 자체는 복잡한 구조는 없고
제조비용이 싸니 강한 압력을 받는 관 부분은 쉽게 교체할 수 있게 설계하고
제조비용이 비싼 공이쇠 뭉치와 광학조준기는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다,
광학식 컴퓨터 조준기를 달려면 어차피 배터리가 필요하고 (손잡이에 수납)
그 배터리로 전기적으로 탄두를 점화하는 식으로 만들면 공이쇠 뭉치는
기계적으로 매우 간단한 전기 스위치가 되어 가격이나 무게도 줄일 수 있다.
또는 탄두 자체에 1회용 전지를 내장할 수도 있다.
이런 설계를 적용하면 탄두 2- 2.5 kg에 발사관 3 kg 정도로 억제할 수 있고
발사관 사수가 소총을 휴대하고도 로켓을 등에 매고 휴대해 다닐 수 있다.
즉 필요하다면 1인 발사 및 사용도 가능해 진다.
이는 후장식 이어서 2인 사용이 필수적인 구스타프 무반동포보다 우월한 점이다.
다만 전장식이라 연속 발사 속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지만 휴대하는 탄두수가
적은 분대 단위 무기로는 약점이 아니다.
이렇게 RPG 7 보다는 탄두의 무게를 가볍게 하면 당연히 관통력 폭발력 등
위력이 떨어지게 되지만 최소한 M74 LAW 보다는 상당히 강하고
탄두가 가벼우니 사정거리도 고정목표에는 800-900 미터 정도로 연장할 수 있다.
즉 RPG 7보다 위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가벼운 발사관의 무게와
탄두가 가벼워 휴대할 수 있는 탄두수가 늘어나고
RPG-7 보다 훨씬 긴 사정거리와 높은 명중률로 보충하는 거다.
가격으로는 일반 RPG-7 보다 비싸지고 특히 컴퓨터 광학 장치는 상당한 가격이
나갈 수 밖에 없지만 93 밀리 칼구스타프 보다는 싸게 만들 수 있다.
한국이 개발하다 실패한 K11 복합소총의 설계와 경험을 재활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