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경험에서 우러나올 만한 좋은 조언들이네요. 이래서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는 거죠. 역사를 보면 많은 군대들이 전투손실보다 비전투손실이 많아 패배한 경우가 많죠. 현대인이야 대부분 입대전에는 그런 야생의 조건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으니 수렵채집 시대 원시인들보다 생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파월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이 이미 한국전쟁기간동안 그 자신이 게릴라전을 몸소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적진 후방으로 침투해 들어가 교란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죽을 고비도 여러차례 겪으면서 수많은 공을 세운분입니다. 당연히 게릴라전의 주무대였던 베트남에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어떤점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점의 어려움이 있으며 주의해야 하는지 단순히 후방지휘관으로서가 아닌 자신이 직접 경험을 했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수밖에 없죠.
아이러니한건 파월사령관을 맡아달라고 박정희가 부탁했을때 처음엔 거절했다는 것. 그 이유는 아무리 미국이라도 싸울의지가 약한 남베트남정부도 그렇고 게릴라전에 능통한 베트공들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걸 그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는 점, 또한 정치적으로도 호치민의 영도력을 높게 평가했기에 승리하기 어려운 전쟁으로 판단했기 때문. 이런 이유로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파월사령관을 맡긴건 위에 언급한대로 게릴라전에 대해선 국내 최고전문가중 한명이었기 때문
당시 군인들 눈빛 살아있네. 요즘 군인들은 모조리 안경에 나약해 빠져 전쟁발발시 초기 인명손실 엄청날 것으로 예상됨. 주변전우 죽어나가고해서 악이 받히면 그땐다시 전투력 살아나겠지만 그전까지는 많은 희생이 따를듯. 지금이라도 평시 과학화훈련등을 통해 전투스킬이 몸에 배도록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