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가 더 튀어나왔네

뒤통수가 너무 튀어나와서 급 경사지 올라갈 때는 뒤로 넘어가서 돈좌되는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니.. 정말 그렇지야 않겠지만, 기동성 제약이 어느 정도 따를 것 같네요.

차체에 포탄 적재하고, 포탑에는 둔감장약 적재하는 정석(?)을 택하지 못 한 이유가 연사 속도 때문인데, 과연 그래야만 하는건지 좀 의문이긴 하네요.

말씀대로 하지 못한 이유는. 말씀하신 정석(?)방식을 따르는 PZH-2000을 고대로 따라만들었더니, 절대 그 정도 연사속도가 나오지 않더라, 라는 결론 때문입니다. 6호 장약만 쓰면 가능한데, K-9의 특성상 8호 장약을 많이 쓰게 되는데 8호로는 목표한 성능이 나오지 않더랍니다.

정석을 쓴다는 PZH-2000도 30Km이상의 사거리를 달성하려면 8호 장약을 수시로 써야 할 텐데. 그 정도 장사거리 사격시 발표한 연사속도가 나올 수 없을 거라는 게 한화 관계자의 판단이랍니다. 물론 외계인을 갈아넣은 알 수 없는 기술이 있다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장사거리 포탄도 목표한 연사속도에 부응하기 위해 정석이 아닌 외도를 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국내 시범 모델도 6호 장약(20Km내외)정도만 가지고 사격한다면 정석적인 방식으로도 충분한 성능은 달성했다고 합니다.

장약 종류에 따라 연사 속도 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게 적재 방식과도 관련된다는 것이 좀 난해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