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해공항에서 저공비행중인 E737 조기통제기를
처음 봤는데 신기하네요
근데 생각보다는 좀 아담(?)하네요
미국이나 일본은 그 쟁반짜장 큰 접시같은거 올린 그 정찰기들은
엄청 덩치가 큰거 같은데
성능면에서도 좀 차이가 날듯하네요 공중정찰이 우선이고
지상전장 정찰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고 알고있는데
아뭏튼 그래도 소중한 우리의 군자산 입니다
동등이상이거나 우월이라.
AESA특성으로 빔폭을 줄였을때나 동등 또는 우월한 탐지거리를 가지는거지, 그냥 360도 탐지시엔 E-3에 비해 훅 떨어지지.
거기다 E-3도 그렇고 딸딸이네 E767도 개량사업으로 성능 업그레이드했고,
솔까 AN/APY-2레이더가 성능만큼이나 큰 놈이라 이걸 올릴수 있는 기체도 한정적이고 그덕분에 구매 가능한 나라도 매우 한정적이라 보잉이 더 작고 저렴한 놈으로 구매할수 있는 나라들을 늘리기 위해 만든게 E737이고, 미국도 AN/APY-2 단종으로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E737로 가닥을 잡는거고 광동체 대형기에 올리던 AN/APY-1가 AN/APY-2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진거지 1, 2 모두 후진건 아니지. 출력빨과 크기빨에 의한 성능빨이 기본으로 있는 애들인데.
뭔가 단단히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통념과 달리 레이더 디쉬 사이즈만 보면 APY-2보다 MESA가 더 커요..
APY-2는 7.92*1.37미터, MESA는 10.08*3.55미터입니다. 그래서 안테나 면적은 MESA가 3배 더 큽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따른 탐지거리 향상 포텐셜은 MESA가 더 높습니다. 더구나 사용대역이 L밴드에 AESA이기 때문에 카운터 스텔스 탐지능력 면에서도 S밴드를 사용하는데다 PESA인 APY-2보다 더 우월할 수 밖에 없고.
거기다 APY-2의 최대 탐지거리는 펄스 모드인 BTH모드 기준 탐지거리인데, 이 모드는 도플러가 빠져 제대로 된 요격 트랙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PDES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렇게 되면 실질적 탐지거리는 MESA와 별 다를 게 없어요. 이걸 또 분당 6회전을 돌려 탐색을 하므로...
실시간 스캔이 가능한 MESA의 집중조사 모드나, PDES모드로 분당 6회전하며 탐색하는 APY-2나 실질적 최대 탐색능력은 차이가 없고, 외려 실시간 탐지 추적 능력은 MESA쪽이 월등한 겁니다. 그러니 영국이나 미국이 E-7을 선택한 것이고요. 30도짜리 집중 빔을 실시간 스티어링시켜 조사하므로, 회전 레이더인 APY-2보다 갱신률이 월등히 높으므로 실질적인 성능은 MESA쪽이 더 높은 겁니다. 실질적 탐지능력은 비슷하지만, 갱신률까지 더 높으니 어느 쪽이 성능우위인진 빤한 겁니다.
APY-2의 최대탐지거리가 MESA보다 우월한 이유는 사용대역이 S밴드이므로 안테나 이득이 크기 때문에 L밴드를 사용하는 MESA보다 같은 크기 안테나와 출력이라면 더 탐지거리에 이득이 클 수 밖에 없는데다, 오직 펄스 웨이브만 쓰는 BTH모드를 사용할 때나 그런 거고. 실질 트랙 생성이 가능한 펄스 도플러 모드인 PDES모드를 사용하면 MESA의 SE모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APY-2란 물건은 하나의 보기를 5~6초에 한 번 트랙을 갱신하는 물건입니다. PESA이기 때문에 사용주파수 폭과 변이속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전자전에 더 취약하고요. 또한 적이 펼치는 전자구름을 뚫어낼 수 있는 거리도 상대적으로 더 짧아요.(출력은 별개로 주파수 변조 폭이 제한되므로...)
더구나 이런 전자전 요인을 제거해 탐지거리가 똑같아도 갱신률이란 면에서 트랙의 품질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거기다 IFF심문기가 별도인지라, 트랙 생성과 피아식별에 래그 타임이 존재하므로 본질적으로 E-737보다 성능열위인 겁니다.
작성일 : 23-05-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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