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보츠와나공화국이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에 대응해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제7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면서 국제법과 유엔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을 강하게 비난한다"면서 "보츠와나는 이 악당국가와의 외교관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보츠와나가 아프리카 중남부(북부도 포함해야할까요?) 통틀어서 가장 괜찮은 축에 속하는 국가이죠. 풍부한 자원을 갖고서도 장기 독재에 내전에 난장판인 아프리카 국가가 하나 둘이 아닌 가운데서도, 그나마 (상대적으로) 민주정이 잘 자리잡혀있고 부패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도 높은 편이라 아프리카 국가들 가운데서 투자여건이 좋은 국가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특정 정당과 대통령이 장기간 집권하는 경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빈부격차가 심한 편에 속한다는 불안점은 있으며, 다른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국가 내 부족간 충돌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국방 산업과 관련해서 교류를 가져도 충분히 좋은 국가가 아닐까 싶네요.
작성일 : 16-09-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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