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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9 20:05
[영상] 러시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2차대전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
 글쓴이 : 오캐럿
조회 : 2,603  

러시아, 2차대전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

게시일: 2015. 5. 9.



Russian Army Parade Victory Day, 2015
(참고로.. 탱크등 무기 퍼레이드는 31분 40초부터~) 

게시일: 2015. 5. 9.
This is the parade in Moscow's Red Square, devoted to the 70th anniversary of the Great Victory over Nazi Germany 
in the Great Patriotic War (what the Eastern Front of World War II is called in the former Soviet Union), 9 May, 2015. 
Giving the commemoration speech is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he took office for a third term on May 7th 2012). 
For the first time since 2008 the Moscow Military Musicians School is leading the march, also all soldiers are back to 
wearing their traditional dress uniforms for the pedestrian march. Presiding over the military parade in Minister of Defense of the Russian Federation; 
Anatoly Serdyukov. Commanding the parade is Colonel General Valery Gerasimov. General 
Valery Gerasimov is a graduate of the Suvorov Military School (1973), and the Tank Troops 
Academy Named After Malinovsky (attended 1985-1987). 
Music by the Military Orchestra Service of the Russian Federation, 
directed by Lieutenant General; Valery Khalilov.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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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닭서방 15-05-09 20:32
   
2차세계 대전 때에 세상을 구한 건 소련이였죠.
미국은 영화만 잘 만들었고,

독소전쟁사 읽어보면, 끔찍합니다.
독일이 러시아 승전기념일에 반드시 참석하는 이유는 "지은 죄"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제 그만 울궈먹을 때도 되었지않나 싶기도하네요.
스마트MS 15-05-09 20:38
   
게다가.미국이. 랜드리스로 소련을 초기에 지원해주었기에. 훗날의 소련을  세워주었을듯 하네요.
     
옷닭서방 15-05-09 21:23
   
랜드리스로 지원한 거 금으로 갚기로 했고,
그게 1999?2002년까지인가 갚았다고 하드만요.

소련 망하고 나서야 겨우 갚았음.

그 랜드리스가 있었기에, 소련이 군사물자 생산에 올인~할 수 있었죠.

그 군사물자 올인~ 덕분에,
당시, 소련의 집단농장에는 쟁기질할 트랙터는 물론이고 소도 없었고,
심지어 농기구도 없어서 작대기로 여자들이 농사를 지었읍니다.
농장이 석기시대로 돌아갔고, 애들 멕일 분유까지도 랜드리스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없어서 못 멕였지만, 차마 눈뜨고는 못 볼 참상을 겪었죠.

4천만이 넘은 사람들이 죽였죠.
말이 4천만이지 현재 대한민국 인구와 맞먹는 수준의 대참극이 있었고,
그런 경험이 소련사회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송두리째 바꿔버렸으며,
사회 자체를 군사문화에 쩔게 만들었음.

러시아는 그런 소련문화를 그대로 승계한 것이죠.

한국이든 서방이든
그 어떤 나라에서 저런 "승전 기념일" 행사를 대규모로 해마다 치르는 것을
인정하겠읍니까. 2차대전의 참상이 남긴 유산이죠.

때문에 독일총리는 해마다 "러시아 승전 기념일"에 참석합니다.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다 불참해도 독일총리는 참석합니다.

이런 전개과정을 살펴볼 때,
세상을 구하는 데에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가 소련이죠.
물론, 그후 체제의 한계 때문에 막장크리를 탔지만,
          
현시창 15-05-10 00:23
   
갚은게 아니라, 그냥 못 갚으니 어쩔거냐? 해서 그냥 원금만 분할납부중입니다.
현재 가치로 거의 100억 달러어치에 달하는 물자를 지원해줬는데, 종전직후 배째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분할납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2030년까지.

그런데 2013년까지 상환한 금액이 7% 수준으로 사실상 안 갚았다고 봐도 됩니다.
제정 러시아의 금괴라 봤자, 41년 프로토콜 랜드리스 분량 대금 반도 안되는 금액입니다. 미국이 지원해준 물자에 비하면 코딱지만도 안 되는 규모죠.
               
옷닭서방 15-05-10 02:20
   
와우~~~ 좀 좀 쩐다.ㅋ 내가 알기론 2000년도 초반에 다 해결된 문제인 줄 알았거든요.
     
옷닭서방 15-05-09 21:48
   
랜드리스 내역을 보면 엄청남.
물론, 대전초기 소련의 생산시설의 상당부분이 독일에 넘어간 상태여서
뭘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죠.

심지어 레드아미의 군화까지도 랜드리스 받았고,
탱크 전투기 수송트럭... 군용식량 등등....

다 좋았는데, 
유독 미군탱크만은 인기가 없었다고 하드만요. ㅎ

대전 중반,  우랄로 옮긴 군수공장이 풀가동되면서
T-34탱크 야크/슈트르모빅 전투기가 쏟아저나오고
제일 먼저 폐기된 게 미군탱크였다는군요. ㅋ
          
현시창 15-05-10 00:33
   
미군이 지원해준 M4셔먼은 종전무렵 만주진공까지 잘만 굴려먹었습니다.
무려 소련 엘리트부대인 근위전차군단이 [무고장전차]라면서 사단단위로 굴리던 물건이었죠.
미국전차를 제일 먼저 폐기? 오히려 3개 근위군단에서 1000여량 가까운 차량을 굴렸습니다. 랜드리스 셔먼은 일반 부대엔 공급하지 않았고, 근위군단에만 배치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뭔가 다른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심지어 종전후 자국의 최신예 전차인 T-54/55시리즈의 조준경과 무전기, 페리스코프는 셔먼의 카피입니다. 전차포탑에 기관총좌를 장착해 운용하기 시작한 것도 랜드리스 미국전차의 그것이 꽤나 효과가 좋아서 따라한 거고 이후, 소련전차의 전형이 되죠.

제일 먼저 폐기할 정도의 폐기물이었다면 부품을 카피하고, 전차의 설계개념을 카피하진 않을테죠. 오히려 미군전차는 소련군에게 꽤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엔진이 신뢰성 있어 고장이 잘나지 않고. T-34보다 속력이 빠르고 선회력이 우수하다. 화력은 T-34/85와 동급이며, 오히려 철갑탄의 관통력은 우위에 있으며. 고장이 잘 나지 않아 장거리 자력주행성능이 우수하고, 피탄시 유폭확률이 떨어져 생존률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차체가 높아 피탄확률이 높다는 건 문제점으로 지적하긴 합니다만...)
               
옷닭서방 15-05-10 02:18
   
셔먼은 [관짝]이라고 부르면서 싫어한 것 아니였나요?

님의 세세한 설명을 들으니, 내가 잘못 안 것 같네요.
                    
억이 15-05-10 09:53
   
정확히는 [일곱 동무의 관짝]이라고.... 해당전차는 M3 리 전차입니다.

소련에 공여될 때에는 주포탑의 37mm는 별 의미가 없었던 데에다가 피탐지성을
높여서 장거리에서 당할 때가 많아서죠.

하지만 셔먼처럼 기계적 신뢰성이 높고 차체 75mm의 고폭탄 위력은 좋았기 때문에
2선에선 쏠쏠히 굴려먹었다고 하네요. (2선의 상대전차는 2~3호 전차나 대전 초기의
노획전차들... 당연히 호랑이 없는 산에 여우가 왕인 격^^;)
옷닭서방 15-05-09 21:58
   
참고:
대전초기에 소련이 얼마나 털렸냐면,
소련의 76MM 야포를 독일군의 정규체계에 편입시킬 만큼 대규모로 털렸을 정도 임.
한마디로 거덜났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