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그립 실수를 군이 총검술을 이유로 댄 것 자체가 궁색한 변명인데, 여기에 낚여서 논점이 총검술무용론으로 흐른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겁니다.
실전에서 총검술을 얼마나 멋지게 쓰려고 핸드그립이 총검술에 방해가 된다는 논리가 나오는지 알 수도 없고요.
안정적인 사격에 도움이 되는 핸드그립 보다 총검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시대에 뒤쳐집니다.
사실상 총검술이 말만 거창하지, 적이 휘두르는 둔기나 검을 총으로 막고, 개머리판으로 타격하거나 총검으로 찌르는 동작이 전부예요.
대부분 동작에서 총의 등부분을 잡지 그립쪽을 잡지 않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총기를 사용하면서 악세사리 하나도 안 달겁니까?
총검술 동작과 거의 상관없는 곳에 있는 그립을 가지고도 헷소리가 나오는데, 총열부분 레일에 레이져지시기, 조명, 조준경 앞으로 나올 새로운 장비들 어떻게 달자는 겁니까?
이럴거면 애초에 레일을 왜 달아놓은 건가요?
한마디로 총검술 때문에 핸드그립 안 달았다는 말은 그냉 뻘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뻔한 얘기로 국민들을 농락하고 있는데, 밀리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도 아니고, 밀게에서 엉뚱한 총검술 무용론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걸 보면... ㅎㅎㅎ 보통 국민들이 얼마나 낚였을지 상상이 갑니다.
이런 허튼 말들이 통하니까 군이나 정치인들 입에서, 되도않는 허튼 수작이 계속 나오는 거겠죠.
총검술이 말입니다. 막상 실전이 되면 뭐든 휘두르게 되어있지만, 발도 있고 주먹도 있습니다. 얼마나 화려하게 총검을 휘두르려고 바닥쪽에 붙은 그립이 방해된다는 것인지요?
그렇게 총검술이 중요하면 누구 말따나 차라리 창을 보급하라는 말이 맞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