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자꾸 떡밥이 될까요?
북한이 그말을(혹은 그에 준하는 협박을) 자꾸 던지니까.
연평도도 그 연장선에 있는거고.
봤지? 우리가 한다면 한다?
북한의 행보를 그냥 뉴스로 접하기엔
논리가 안통하는 고집불통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행보보다는 그 틀을 깨거나 상식밖의 외교적, 군사적 행보를 보여왔죠.
때문에 전쟁시에도 비상식적으로 폭력적일 수 있다고 흔히 예상하지만
단.언.컨.데.
북한은 바보가 아닙니다.
반대로 매우 똑똑한 편입니다. 군사전략도 정확히 자신이 처한 입장을 인지하고 각종도발도 욱!해서 하는게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을 보여주죠.
경제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제일 효과적인걸 선택한거죠. 똑똑한겁니다.
뭐 더 똑똑했으면 개혁개방을 했겠지만 그전에 갸들 위에 밥그릇과 목숨이 달린문제죠.
목적은 분명합니다.
1.외교적 협상용.(협박용)
2.대외적 과시용.
북한도 재래전으로 이길 수 없다는거도 알고
핵무기나 생화학무기의 사용이 어떤결과를 초래할지도 압니다.
그리고 선제공격이나 전면전이 결국 어떤식의 통일을 이룰지(그게 지들 목숨에 어떻게 관여될지)도 알고요.
제 생각으론
북한은 핵무기를 쓸 생각도 없고
그걸로 계속적인 협상과 밀당으로 무언가 이득을 얻길 바라겠죠.
북한이 좀 먹고 살만해질때까지는.
근데 그게 불가능하다면
역시 계산된 가이드라인에서의 도발로 공포를 조성한뒤 결국엔 핵으로 협상(경제적 제재를 풀기위한...) 즉, 미국과의 담판을 꾸준히 노릴껍니다.
우린 여기서 영향력을 쥐려면 끊임없이 북한의 숨통 하나쯤을 꼭 가질 필요가 있구요.(대표적으로 경협. 개성공단같은게 효과직빵이죠.)
머 이태까지 그래왔고
이부분은 명확하죠.
북한도 미국경제상황이나 정치권 계속 주시/분석하고 있을꺼고
미국이 신경쓸 여지가 없음을 확신하면서 그 선에서 도발도 줄타기 하는거고
갸들도 전면전이 일어날 상황이면 바로 깨깽하죠.
서울 불바다요?
핵무기 생화학 무기 사용이요?
그냥 흡수통일이라도 당하면 백채널로 어떻게 목숨과 돈은 부지할지언정
그렇게 되면 보복수단 무제한적인 처절한 살육전일뿐인데(죽여도 곱게 안죽일꺼고)
마조히스트에 사이코패스면 그럴 수 있겠지만
북한 행보를 보면 그럴 기미는 눈꼽만큼도 없어죠. 겉으론 폭력적 감정적이지만 정확히 계산적이고 자기보신주의적이죠. 절대 그걸 놓을 애들이 아니란건 거의 확신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