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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7 06:25
[기타] 마하 3 폭격기의 능동방어용 마하 7 비행접시
 글쓴이 : archwave
조회 : 4,039  


위 그림의 기체는 마하 3 폭격기인 XB-70 이고,
동그란 물체는 능동방어용 요격 미사일인 마하 7 Pye Wacket.

제목이 황당하네요. ^^; 그렇다고 공상의 세계인 것이 아니라 냉전 초기 실제로 개발하던 무기입니다.

전투기용 능동방어 시스템은 안 될까 생각해본 사람들도 있을텐데요.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죠.

마하 3.1 , 순항 속도 마하 2.5 이며 자체 중량 115 톤, 최대이륙중량 246 톤짜리 폭격기가 1964 년 초도비행.

2 대가 만들어졌는데, 그 중 1 대는 XB-70 의 후류에 휘말린 F-104 가 XB-70 의 수직꼬리날개들을 박살내는 통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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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AIR-2%20%EC%A7%80%EB%8B%88 핵탄두(1.5kt) 을 단 무유도 공대공 로켓, 1957 년 제식채용, 1962 년까지 3000 발 생산.

https://en.wikipedia.org/wiki/AIM-47_Falcon 핵탄두(0.25kt) 를 달 수 있는 사거리 160 km 공대공미사일, 1958 년 개발 80 발 생산.

미국은 핵탄두를 단 공대공미사일을 만들고 있었으며, 당시 소련의 SA-2 지대공 미사일도 핵탄두를 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폭격기가 스스로 방어하기 위한 능동방어 미사일 개발하기로 함. 이름은 Pye W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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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250 G 의 가속도를 견디며, 최대 마하 7 의 속도. 사거리 133 km.
무게 230 kg, 직경 1.8 미터, 높이 23 cm 의 원반 형태.
1957 ~ 1961 년 설계중이었고 풍동실험도 마쳤지만, XB-70 프로젝트 취소로 같이 취소됨.


위 페이지는 당시 개발 문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부분이 많네요.

XB-70 의 내부 무장창에서 Pye_Wacket 을 뱉어낸 후 기체와 안전한 거리가 되면 로켓 점화한다는데, 마하 2 를 훌쩍 넘는 속도지만, XB-70 이 날아다니는 고도의 기압은 지상의 1/20 수준이니 가능힐 수도 있겠습니다.

원반형 디자인 덕분에 전방향 발사가 가능하고, 당연하게도 핵탄두를 다는 것도 고려되었다는군요.

원반 표피 아래에 있는 냉각제가 끓어오르면 추력 증가용으로도 활용한다나요.

[ 36 인치 직경 21 % 미사일 ] 도 있는데, 여기서 21 % 는 두께가 직경대비 얼마인가를 말합니다. 그래서 직경 91 cm, 두께 19 cm.

반대로 크기를 훌쩍 키워서 우주 공간에 있는 궤도 폭격기를 요격하러 가는 유인 비행접시도 만들 계획이었네요.

UFO 어쩌고 하는 말들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나 봅니다.
저런 것들이 실제로 만들어져서 돌아다니는거 목격한건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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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22-08-07 06:28
   
레이저 로 미사일 요격 하는 시대가 오면 흠.. 아직 개발 중 이겠지만..
어부사시사 22-08-07 11:54
   
시밤 현재 인류의 기술발달 수준으로 봤을 땐 내 죽기 전에 인간이 만든 반중력 비행체 따윈 구경 못 해볼 거 같네요ㅋ
archwave 22-08-08 00:52
   
SF 영화들을 보면 우주선끼리 핵탄두 단 미사일 쏘면서 전쟁하는 것들도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반 세기 전에 우주가 아니라 지구 대기권내에서 서로 핵 공대공 미사일 날리고 핵탄두를 단 요격 미사일이 날라다닐 수 있었을지도..
돛단별 22-08-08 02:22
   
레이져무기도 60년대 SF영화에 등장했지만, 모두 헛소리라고 했던 상상의 무기였어요. 이제는 실현된 무기
나그네x 22-08-09 02:03
   
개인적으로 레일건이나 레이저무기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임. 뭐 레일건보다 레이저무기가 좀더 가능할수는 있다지만. 그렇다해도 둘다 실용성에는 그다지..
아직은 가망없어보이는 레일건이나 특히 레이저무기는 냉전시대때부터 여러가지 형태로 연구되어왔다던데.
미군에서는 2000년초중까지 연구하던 여객기 꼬다리에 달아서 요격 테스트까지했을정도..에어본레이저 프로젝트. 요격실험성공했다고 언론에 나오지만 실상은 뭐가됐든 프로젝트 중단.
어찌됐던 냉전시대부터 반세기가 지난 아직까지 실전에 써먹을 이렇다할 레이저무기가 없다는게 아직은 난제가 있다는뜻일듯.
둘중에 하나라도 실용성있는 전력으로 나오게 된다면 군사무기에 혁명을 가져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