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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3 09:31
[영상] 징비록 이치전투 보고 11년전 불멸의 이순신 이치전투 보니까
 글쓴이 : 노홍철2
조회 : 6,604  






권율 장군이 분전하여 승리로 이끈 전투(쪽바리들의 전라도 곡창지대 진출을 막은 결정적인 전투)

어떻게 11년전 연출력보다 낫다고 생각할만한게 단 한구석도 없네요....

아무리 예산이 없다지만, 불멸의 이순신은 11년전에 제작되었는데....

2015년에 제작된 최신 사극이 수준이 더 떨어진다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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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 15-05-03 09:53
   
저도 딱 그생각 진짜 불멸의이순신보다 못하다라고 생각함
호랭이님 15-05-03 10:09
   
어쩔 수 없겠지요.
일단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쪽은 권율과 이순신이 아닌 선조와 류성룡의 이야기가 주류니까요.
주닝요 15-05-03 11:28
   
그리고 이제 대규모 전투씬에 돈을 안부으니깐 일어나는현상이죠 드라마에서 막 미드같이 돈 때려넣어봤자 시청률 확올라가는것도 아니라는걸 아는 제작진이 대충대충하고 넘어가는거죠 기황후만봐도 막 몇만넘는  전투씬을 기마 10기에 성위에 배우몇명 자막으로 끝내버린 전투도있는데요..
무침 15-05-03 11:40
   
왕좌의 게임도 대규모 전투씬이 거의 없고 있어도 엄청 허접한 수준이죠.
탱글곰 15-05-03 14:31
   
돈이 문제죠. "불멸~"은 지금도 kbs 역사상 최고 제작비일겁니다. 그거의 반도않돼는 예산으로 그림 나오기 힘들죠..
Centurion 15-05-03 16:52
   
이치전투도 그나마 스케일은 조금 낫지만..
애시당초 저 시대 일본군 아시가루(병졸)들이 창 대신 칼들고 설치는 것도 에러고..

(심지어 일본 장수들도 대부분 창들고 설치던 시대.. 당대 일본 최고의 무장이라는 혼다 타다가츠도 창의 달인. 일본 사극도 거의 대부분 무장들이 창들고 싸움. 일본군 주력도 창병이었고, 얘네들이 조선군 창이 자기네꺼보다 짧다고 비웃은게 사서에 기록되어 있죠.)

조선군도 훗날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를 통해 들어오는 삼지창(당파) 들고 싸우는 것도 문제..
동래성 전투 출토 유물 보면 삼지창이 아니라 그냥 '창'이었거든요.

http://egloos.zum.com/lyuen/v/4003204

그리고 2:08초 부분..
https://youtu.be/PEmH4cHsdnQ?t=2m8s

적군과 아군이 전방, 후방없이 칼부림을 벌이는게 보일텐데..
혹시 전의경들하고 시위대하고 몸싸움하는 거 좀 보셨어요?

그런 시위 상황이 옛날 전쟁방식이랑 가장 근접합니다.
만약, 경찰 중대 후방에 시위대가 뚫고 들어가면.. 후방이 뚫린 경찰중대는 포위되거든요.

http://pds26.egloos.com/pds/201407/23/09/b0075609_53cfa4a8ee128.jpg
이 사진처럼 됩니다.

옛날 전투에서, 아니 심지어 지금도 아주 전술적으로 중요한게 좌,우 부대와의 연결고리입니다.
그래서 이런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포위당하는건 아주 전술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죠.
바로 포위되서 약한 측면, 후면이 찔려서 궤멸되거나 포로되기 딱 좋습니다.

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8/0318/IE000882691_STD.jpg
그 다음은 이렇게 되구요.

http://pds48.cafe.daum.net/image/1/cafe/2008/06/29/05/38/4866a1519a540
http://pds48.cafe.daum.net/image/15/cafe/2008/06/29/05/39/4866a175db668
그 후엔 이렇게 무장해제 당하고 무릎꿇고 포로 되기 일쑤죠.

실제로 80~90년대 데모할 땐 시위대가 경찰 장구류 벗기고 등에다
라카로 PW(prisoner of war포로)라고 쓰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시위 규모가 어느 정도냐면.. 임진왜란 때 전쟁 못지 않은 규모입니다.

보통 전의경 병력이 5천~8천이상.. 96 연대사태에선 경찰병력 2~3만이 동원되었고..
반대로 시위대 규모도 보통 큰 시위는 2만~5만, 많게는 10만 가량됩니다.

칼 대신 쇠파이프와 경찰 장봉 휘두르고,
창 대신 죽창으로 내리치고 찔러대는게 다를 뿐.. 무기가 좀더 비살상용인거 빼곤 얼추 비슷해요.
     
바랑기안 15-05-03 21:13
   
역시나 백인대장답게 잘아시네요, 실제로 전투는 전열을 갖추고 싸웠죠. 그리고 전투중에 사상자는 별로 발생하지 않았고 정작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할때가 전열이 무너져 패퇴할때 대량으로 발생하죠
NightEast 15-05-03 19:49
   
이제 우리나라 사극은 대규모전쟁 안건드렸으면함
블록버스터급으로 써먹기 좋은 소재들을 허접고증 드라마들이 다 망쳐먹어서 이상한 고정관념만 생기게함
왕좌의게임 급 미드도 끽해야 10여명 수준 싸움만 재대로만들지 대규모 전쟁씬은 함부로 안건드리고
잘해야 한 시즌에 한번 정도 건드리는데
돈도 기술도 고증도 안되는 주제에 장기간 전쟁을 뭔 깡으로 글케 건드려대는지 몰겠음
갠적으로 현재 울나라 임진왜란 전투장면 제일 잘 다룬건 여전히 80년대 조선왕조500년이라 봄
빅벵 15-05-05 01:17
   
임란 전투그림에 조선군 모두가 갑옷을 입고 있는데 .. 유독 한국 사극에서만 항상 얇은 헝겁으로 된 군복을 입혀 놓고 있으니, 쯧, 쩝, 지들 제작비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는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