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이 통일할때 제일먼저 선언한것이 "폴란드의 국경을 침범하지 않겠다" 였습니다. 독일은 신경 안쓴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본적으로 폴란드의 제1주적은 역사를 통틀어 러시아입니다. 독일이 재무장이 가능해진 이유가 소련과의 유사상황시 미국이 써먹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 위치가 폴란드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미,소 냉전시기엔 러시아의 최전선과 가장인접한 전략적으로 중요한지역이 독일과 터키였죠..
구소련체계가 무너지고 동구권이 서방체계로 편입되면서.. 러시아의 서쪽 방면중 최전선이 폴란드로 바뀌었습니다..
폴란드도 위기의식을 느끼는게.. 친서방주의적으로 정책을 바꿨는데..지정학적으로 러시아계의 정치적 입김을 아직도 무시못하는 발트3국과 러시아가 요리중인 우크라이나와 국경선을 맞대고있고..
만약 러시아가 다시 구동구권을 아우르는 제국주의체계로 전환되는 사태가일어나면.. 폴란드도 영향(난민사태부터.. 무력침공까지)을 받을수밖에없는 상황때문에.. 군사력강화는 필수사항이될수밖에 없었다로 요약 가능하겠습니다..
지금도 러시아는 폴란드까지는 집앞마당정도로 인식하고있다죠..
제가 쓰고 싶은 말을 하셨네요.....
본문의 "후진국"이 무얼 기준으로 그렇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폴란드가 원래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닙니다.
전통적으로는 동구권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중에 하나였죠.
우리나라 처럼 주변국(독일, 러시아, 등)의 등쌀에 여기 저기 뜯겨나가고, 전후 공산주의를 채택하는 바람에 경제가 안습이 되었긴 하지만, 기초과학으로만 따지자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이를테면, 퀴리부인도 폴란드 사람인거 아시죠?
현재 일인당 GDP도 10000불 넘은지 한참된 상태이고, 러시아와 삐까삐까합니다.
대략 13000-14000불 정도 되는군요..... 20000불을 갓 넘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후진국이라고 하기에는 좀 낯이 뜨겁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