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감각이야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한 때 밀리터리 프라모델 덕후로써....
30년 전에 F-16프라모델을 처음 만들었을 때....
'뭐 이렇게 생긴 비행기가 다 있담? 주둥이가 바닥에 붙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랜디드윙의 아름다운 곡선은 참으로 아름다운 라인이지만, 공기흡입구가 앞이나 측면에 위치한 것만 봐왔던 사람으로써 참으로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자꾸 보니까 낫데요.....ㅎㅎㅎㅎ
저도 전투기 중에 최고 "멋.있.다." 라고 생각하는 기종은 탐캣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많이 달라보이는데다가, 날개를 접으면 참으로 날렵해보이기도 하고, 날개를 펴면 우아해 보이기도 하고....
두번째는 Su-27의 그 미려한 곡선을 쳐주고 싶네요.
앞에서 언급한 F-16의 블랜디드윙의 곡선도 아름답지만, Su-27의 그 매끄러운 곡선에는 비할바가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수호이는 고고한 학과 같은 아름다운 자태라고 저는 생각해요.
솔직히 F-15, F-22가 그 시대의 최강의 전투기이기 때문에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만히 뜯어보면 너무 심심하게 생겼어요.
세번째는..... 이건 전투기라고 불러야 하나 좀 애매하지만, 한 때 미공군에서 YF-12라는 재식명으로 테스트한 적이 있기 때문에....
SR-71을 세번째로 쳐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