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자신있게 말하죠.
서울 불 바다 되면 전면전이라고. 북한이 제 정신이라면 전면전 걸 생각 못한다고.
하지만, 그건 과거를 망각한 환상이자 현실을 모르는 자만입니다.
자국 영토가 적에게 포격 당한다고 바로 보복에 전면전으로 확산 시킬 것 같으면,
벌써 얼마 전 연평도 포격때 일거에 밀고 올라가 개성 일대를 점령했어야죠.
즉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이 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미 죽은 희생자들보다 더 엄청난 희생자가 생기는 걸 각오해야만 전면전이니 피의 보복이니를 감행할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현실이 어디 그러나요?
친북 야당부터가 뭐만 일이 생겨도 북한 눈치를 보고 거기에 각종 민간 단체들과 다수의 국민들도 들고 일어나 북한과 협상하자 지럴 떱니다.
내가 정말 어이 없는게 대북 삐라 좀 뿌린다고 휴전선 일대의 주민들이 벌벌 떨면서 북한 요구대로 다 들어주자며 지럴 떠는걸 본건데요.
아니 그렇게 북한이 무서우면 당장 북한의 협박이 나오기 전에 자진해서 휴전선 일대의 군 병력을 철수할것을 요구했어야죠.
북한이 휴전선 일대 아군 병력을 뒤로 철수 시키지 않으면 주민들 지역에 포격하겠다 협박할까봐 무섭지도 않으신지 모르겠네요.
우리 국민들 정신 무장 상태가 이 지경인데다가, 북한 군부는 바보들이 아닙니다.
돈 줄이 말라서 그렇지, 다들 뛰어난 엘리트에다가, 기술자들은 우수한 신무기들을 자체 개발할 만큼 머리 좋습니다.
북한 군대의 문제는 명령을 내리는 김정은 일가가 제 정신이 아니라는 거죠.
제 정신이 아니니까 김정은이 현 북한 현실에서는 불 가능한 전면전을 꿈꾸는거 아닙니까?
14년도 후반기 육군 병력의 50% 이상을 동원한 호국 훈련도 김정은의 전면전 야심을 꺽기 위한 정부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기엔 북한 군부가 김정은 눈치봐서 그렇지, 정말 김정은이 도발을 할 것 같으면 최대한 국지전 이하로,
그리고 가능하면 경기도 북부 일대를 점령, 하거나 대량의 주민들을 인질로 잡는 작전을 구상할겁니다.
김정은이 그래도 전면전을 시도하면 서울에 몇 분 간 집중 포격하고 정치적으로 협상을 거는 선에서 북한 군이 작전을 짤겁니다.
왜냐하면 전면전은 불가능하니까요. 연평도 포격처럼 치고 빠진 다음에, 정치적인 협상을 거는 것 말고는 북한이 전쟁을 시도할리 없죠.
한데, 이건 김정은이 제 정신일때나 가능한 시나리오 입니다.
불행하게도 김정은이 제 정신이 아니라 진짜 15년에 전면전을 시도할 생각이라, 우리도 호국 훈련으로 경고를 한거라 생각하고요.
북한 군부도 지금 머리 싸매고 어떻게 김정은을 달랠지 아이디어를 짜느라 정신 없을거라 생각해요.
정 안되면 미친 척하고 서울 포격을 하고 정치적 협상을 시도할거라 봅니다. 김정은을 더 이상 말릴수가 없으면 말이죠.
우리가 흥분해 진짜 북진할지도 모르지만, 연평도 포격을 경험한 그들로써는 우리 반응따위 알바 아닐테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