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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5 12:57
[전략] 아래분의 "왜 미국이 막나가는가" 이해하기
 글쓴이 : 반드라헨
조회 : 3,539  

과거 어떤 식견있는 분의 글을 올립니다. 

1.국제문제 처리와 관련한 미국의 역사적 경험

미국은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과는 상이한 역사적 경험을 했는데... 물론 나라와 환경이 다르니 당연한 얘기지만... 그 중에 하나가 강대국 미국의 탄생과정에서 또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국제사회 형성과정에서 자국문제 때문에 국제사회의 결정적 도움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미국의 외교행태를 이해하는데, 지극히 중대한 시사점이 됩니다.

예컨대, 유럽은 히틀러와 뭇솔리니의 광기를 경험한 이래, 국가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국제사회의 여론이나 국제법에 의해 주권국가의 국가의사를 제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과 그 정당성에 관해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걸 받아들입니다.

아시아 국가는 근세 이후 서방 주도의 세계체제 아래에서 국제규범이나 국제기준을 수용하기에 바빳으니까, 또 일본의 패망과 관련해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방의 요구를 수용하는걸 어떤면에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관성이 있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거부할 수 없는 힘이었죠). 지금은 좀 다르지만... 하여간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식을 거스르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미국을 보세요. 미국은 그런 역사적 경험도 없고, 또 그런 것들에 관한 역사적 인식도 부족합니다(역사적 인식의 결핍문제는 미국의 단점이자, 미국을 이해하는데 반드시 고려해야 될 점이고, 미국의 오만함은 이런 곳에서 연유하는 바가 크죠). 왜냐면 세계 제1차 대전 이후, 세계사의 중대 고비때마다 미국은 그 해결사였기 때문에 그런 필요를 느낄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군국주의 일본이 아시아에서 깡패짓을 하고 있을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유명한 '저지연설(쿼런타인 스피치)'을 통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무법사태를 (미국이) "저지"(quarantine)시켜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시아와 유럽에서 세계의 운명을 결정한 두개의 전쟁을 수행하게 되죠. 그리고 냉전이 종식될때까지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지도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전후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소련과 세계를 분할했습니다(얄타회담). 뿐만 아니라 세계문제 협의체로서 유엔의 창설을 주도했죠. 모두 미국의 필요/국익을 위해서 였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각종 협상이나, 국제협약이나 국제기구, 국제법 등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활용되는 것이지, 미국이라는 나라의 국가의사의 상위에 그것들을 올려놓고, 그것들 때문에 자율적인 국가의사 결정에 제약받지 않겠다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그럴 이유/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역사적 경험을 통해, 미국은 옳았고, 미국은 세계를 위해서 유익한 행동을 해왔고, 따라서 미국적 가치의 확산이 세계를 위해 좋을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겁니다. 또 미국은 그만한 힘(경제력/군사력/과학기술력 등등)을 가졌다는 겁니다. "우리가 뭐 아쉬운게 있나?" 베트남/이란 등에서 약간의 시련은 있었으되 좌절은 없었다... 뭐 이런...식이죠.

툭하면 국제협약을 무시하고(ABM조약의 일방적 탈퇴, 기후협약 인준거부 등), 국제문제에 미국 국내법을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자유무역을 주창하면서도 도깨비 망방이처럼 돌리는 수퍼301조 발동, 과거 GATT에 대한 보수파의 공격, 현재 WTO에 대한 보수파의 불만, 심지어 국제연합을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우파 국회의원들도 있습니다. 사사건건 미국의 발목이나 잡고 늘어지는 이상한 국제기구라는 거죠. 이른바 고립주의입니다. 다시말해 우리 미국말 안들을꺼면 니네끼리 잘해보라는 식에 다름 아니죠. 대신 미국한테도 아쉬운 소리하지 말라.... "다른 나라의 문제에 개입하지 마라"는 조지 워싱턴의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의 국가의사가 침해되지 않고, 또 미국의 국익이 보장될 때 개입하겠다는 겁니다. 그런 경우에만 다자주의나 국제협약 등이 활용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이런 미국이 자신이 설정해본 적도 없는 기준에 구애되어, 불량국가/테러국가/21세기 앵벌이국가(미국 외교관의 말)인 북한과 1:1로 마주앉아서, 그것도 핵을 비롯한 대량파괴무기를 가지고 세계를 협박하는 북한에게 체제안전보장을 약속해주는 조약체결에 관한 협상을 하고, 나아가 경제지원까지 보장해준다는 외교행위를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이성을 가진 국가가 존엄을 유지하면서 국제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군사력 동원을 생각하는 것은 국제정치에서 지극히 상식에 속합니다(물론 요즘 세상은 전쟁이 옛날만큼 흔하지는 않지만요). 그런데 그것도 포기하라... 이걸 미국이 왜 받아들입니까? 미국은 이걸 협박으로 받아들일텐데... 미국의 외교 전통상/역사적 경험상 이런 협박에 굴복하겠습니까?

김정일 체제보다 더 광기에 사로잡혀 있던 정신병자들인 히틀러 나치집단과 일본 군군주의자들을 싸그리 소탕했던게 미국입니다.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희생되었지만 미국은 끄떡도 하지 않았죠. 자기말 안듣는 경우(즉,미국의 국익에 충돌하는 경우), 또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형제국가도 버리는게 미국입니다. 영국이 제국으로서 몰락을 공인받게 된 역사적 사건이 수에즈운하 위기인데, 그때 미국이 영국한테 어떻게 했는가요? 솔직히 영국과 미국간이 아니었다면 전쟁났을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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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변 19-10-05 13:01
   
이런 글로 계속해서 밀리터리에 게시물을 올려서 밀리터리를 깽판 만들려고 하는데 이걸 그냥 두고 봐야 하나요?
     
반드라헨 19-10-05 13:19
   
제가 뭐 실수한거 있나요?
그리고 15년 전글이니 가만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시대가 바뀐것도 많은니....
          
눌변 19-10-05 13:22
   
정치.외교 문젠 이슈방에서 하시길, 여긴 밀리터리 입니다.
               
반드라헨 19-10-05 13:38
   
그래서 카테고리를 전략으로 잡았는데요?
그리고 무기는 아니나 정치보다는 국제외교면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저도 정치라면  관심밖이라서요.
참고로 저도 이성찬 사이트부터 경력이 좀됩니다.
                    
눌변 19-10-05 13:47
   
뭔가 오해를 하시는듯... 전략이라 함은... 정치.외교에서 전략이 아닌 밀리터리 분야에서 전략을 뜻합니다.

즉, 군대 전력상에 군전력 배치 문제나.. 선점하는 군대 포지션 등등 관한 .. 즉 밀리터리 분야에 속한 전략에 대한 것들에 해당 합니다. 순수 정치.외교는 여전히 이슈방 카테고리에 속하고요...
                         
반드라헨 19-10-05 13:51
   
그건 전술 아닌가요?
물론 정치외교 또는 외교전략이로 나눈다면 전 외교전략으로 올렸습니다만.
                         
눌변 19-10-05 13:54
   
ㄴ결국 님 주장하는 바는 미국 정치.외교문제를 이슈화 시킬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건 이곳이 아니라니까요! 이슈방에 적으시면 됩니다 물 흐리지 마세요!
눌변 19-10-05 13:49
   
영자님.. 이런 글이 자꾸 올려면 결국 정치방인 이슈방과 무엇이 다를까요?

저역시 하고픈말이 많아도 밀리터리  카테고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치적 프로파간다에 물든 사람들이  밀리터리를 장악하게 내버려 둬야 하나요?
     
반드라헨 19-10-05 13:54
   
내용 안 읽어 보셧나요?
밀리터리에 가까운지 정치찌라시에 가까운지 판단해보세요.
          
눌변 19-10-05 13:56
   
읽어 보고서 하는 말입니다....


님이 적은글이 전형적인 정치 프로파간다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그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쓰는 글 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빨간고구미 19-10-05 14:03
   
누가 봐도 정치글입니다.  국제 정세가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누구말이 100% 맞다라고 이야기 할수 없습니다.  이런글은 삭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반드라헨 19-10-05 14:12
   
북한이 관련되어 거슬리시나요?
그럼 그부분 수정하든지 관리자님께 처분 맞기겠습니다.
그러니 시비걸지 마세요.
     
눌변 19-10-05 14:19
   
시비를 걸게끔 해놓고 밀리터리에 참여자들을 비난하나요? 그런걸 어디서 배웠나요? 양심에 찔리지 않나요? 어떻게 된게 요즘 죄다 이렇게 무식하고 원칙을 무시하고 자신들 뜻대로만 할려고 하는 사람들만 보이네요?

님이 어디서 이런류의 행동에 버릇 들렸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대한민국 땅이에요..그만 억지 부리지고.. 철수 하세요
          
반드라헨 19-10-05 15:29
   
"행동 버릇" 허참
내가 이 나이에 버릇없단 소리도 듯네.
상대방이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런 표현은 싸가지가 없다고듣 하죠.
삭제는 운영자님이 하실거고
본문 내용과 관계없는 댓글은 달지마세요.
쉿뜨 19-10-05 14:19
   
미국독립전쟁이 순전히 미국의 힘만으로 했는줄 아시네;;;

프랑스가 왜 미국에게 자유의 여신상을 줬다고 생각하십니까?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미국독립전쟁에 왜 참전했을까요?


전제부터 틀렸음.
     
반드라헨 19-10-05 14:26
   
물론 없는것보다 도움이 됬겠지만 얼마나될까요?
스페인지원군이 동부전선에 활약하는정도?
어느국가나 역사기록을 자국에 유리하게 남기겠지만  전쟁에서 1:1은 없지요.
그리고 세세하니 맏든 틀리던 가지말고 나무를 보세요.
          
쉿뜨 19-10-05 14:35
   
아니 전제부터 틀렸다고요. 전제부터 국제사회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써 있는데 틀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이빨이 길어요?

1차대전 이전에 국제사회에 도움 받아 독립한 나라가 딱 2개국 밖에 없습니다.

미국하고 그리스. 세계의 그 많은 민족중에 딱 2나라만 가능했던걸 무슨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헛소릴 합니까?


그리고 프랑스는 이 전쟁 때문에 왕정이 날아갔습니다.
프랑스 해군 없었으면 미국은 절대 그 당시에 독립 못했어요.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역사는 좀 알고 이야기 합시다.
               
반드라헨 19-10-05 15:25
   
반박을 할려면 문단 아닌 문장 전체 주장을 뒤집어보세요.
미국인에게 프랑스가 도와줘서 독립했다고 해보세요 칼맞아요.
"미국독립전쟁이 순전히 미국의 힘만으로 했는줄 아시네;;;"
프랑스가 안 도와줬으면 독립 못했겠네요?
                    
쉿뜨 19-10-05 15:37
   
역사적 사실을 전제로 본인 주장을 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이 틀렸다면, 글 전체의 내용이 부정 된다는 아주 기본적인 글쓰기 방법조차 모르나 봅니다.

제발 미국독립전쟁사라도 한번 읽어보고 글을 씁시다.


프랑스가 안 도와줬으면 독립 못했겠네요? 라는 머저리 같은 소리는 왜 나오나 ㅋㅋㅋ

미국인에게 프랑스가 도와줘서 독립했다고 해보세요 하면 칼맞는다고요? ㅋㅋㅋ

역사를 안배우면 이딴 소리가 가능하겠죠. 자유의 여신상 역사만 알아도 미국독립에 프랑스가 어떤 공헌 했는지 다 압니다.

본인만 모르는 소리를 뻔뻔하게 읊으면서 뭐가 그리 당당합니까?
                         
반드라헨 19-10-05 16:47
   
역사공부 열심히 하시고 도움을 크게줬건 작게줬건 미국인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고
글내용에서 중요하도 안한걸로 옆길로 는것도 짜증나고하니 고만합시다.
뒤져보면 영국군과 식민지군이 과거에 편먹고 프랑스랑 전쟁했다드만
혈맹처럼 얘기하시네. 그러거나 말거나 논지에서 별로 안중요하니 넘어가요.
역사공부 열심히 하세요. 하이팅!
                         
쉿뜨 19-10-05 17:02
   
아니 미국인이 프랑스 도움 없이 독립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로 깔고 이야기하네 ㅋㅋㅋ

논리적 서술을 그렇게 하면 아무도 설득 못합니다.

글 머릿글을 역사적 사실에 발췌하여 그 중심으로 논리적 연결성을 구성해서 글 전체를 서술하고 있으면서 글 전제 자체를 별것 아닌것로 이야기하면?

혈맹이라는 말은 가치 중립적인 말 아니고 당시엔 동맹은 맞죠.

전체적인 맥락이 미국은 아무도 안도와줘서 스스로 이뤄냈기에 안하무인이다. 이것이 요점인데 애초에 그런 전제가 틀렸다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미국이 그런 행동을 하는것은 그 이후의 일이지 그럼 그렇게 서술해야 옳고요.

사람이 틀렸다고 지적하면 거기에 대해 알아보시고 이야기 하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지 마시고요.
                         
반드라헨 19-10-05 17:22
   
그래서 미국이 얼마나 프랑스를 은인으로 높게 쳐주던가요?
전쟁까지한 영국보다 더 프랑스 챙겨주던가요?
그제국주의시절 영국과 식민전쟁중인 프랑스가 미국이 이뻐서 도와준거던가요?

북한에 지금도 물자대주는 중국이 과연 중국을 은인으로 생각하던가요?
                         
쉿뜨 19-10-05 17:59
   
갑자기 뭔 ㄷㅅ같은 논리?
반드라헨 19-10-05 16:49
   
밀매님들!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푸른능이 19-10-05 18:44
   
이건 아무리 읽어도 밀게에는 부적합한데요.
전쟁이 정치의 연장선상이라는 소리도 있기는 한데 그거 감안하면서 2번 반복해서 읽어봐도 확신을 담아 말하건데 이건 밀게에는 부적합한 글입니다.
     
반드라헨 19-10-05 19:15
   
운영자님이 보시면 옮기시든지 삭제하시던지 걍놔두시던지 알아서 해주세요.

정치나 이슈쪽은 처다보기도 싫어서 삭제가 낳을지도 모르겠네요.

원글이 원래 15년전 비밀 무기방글 였는데 정치나 이슈쪽을 가기싫고

밀계에 전략 카테고리가 있어서 이정도면 선 넘지않나 해서 올렸습니다.
Heyhey 19-10-05 21:30
   
진짜 어이가 없네 ㅋㅋ 이런 관종들은 안잡아가나? 아무리 봐도 정치글인데 이건 뭐 떡하니 올려놓고 아니예요~ 이러고 있네 ㅋㅋㅋㅋ 밀게 망치는 종자들은 싹 꺼져야한다!
     
반드라헨 19-10-05 23:27
   
돼지고기 땡기시겠수? ㅋㅋㅋ
사바나 19-10-05 22:17
   
차라리 역사게에 올리던가 ㅋㅋ
     
반드라헨 19-10-05 23:29
   
운영자님이 알아서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