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4-08-23 12:22
[질문] 2차세계 대전때 일본이 5월에 패망하고, 독일이 8월에 패망했다면.
 글쓴이 : 무적칼바람
조회 : 4,142  

우리나라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
 
 
현실적으로,  가능성  부분에서
 
 
개인적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녹은메로나 14-08-23 12:37
   
제 생각으로는 미군의 다운폴 작전이나, 광복군의 한반도 진입직전 등의 상황으로 봐서는 오히려 일본 패망은 조금만 늦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무적칼바람 14-08-23 15:21
   
당시, 국제질서는  냉혹했습니다,  8월에는  이미  만주전역이  소련군이 점령하고,  한반도  진격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일본패망이  더 시일을 끌었다면  한반도도  소련이 점령하고  일본본토 공격을  준비했을것입니다.
무말랭이 14-08-23 14:11
   
백범선생님이 그러하지 않았나요? 일본에 패망은 천청벽력과 같은 소리였다고 조금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그동안 훈련시킨 한국광복군을 보내어 진입작적을 통해 우리손으로 광복했을 것이라고......
미군이 아닌 광복군에 의해 수복이 되었다면 역사는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뀌었겠죠..
     
무적칼바람 14-08-23 15:23
   
광복군에의한  국권회복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당시 상황은  우리에게 아주 불리했습니다.    일본 패망이  8월이  아니라  시간이 더 길어졌다면,    한반도는  소련군이  점령했을것입니다.
          
히어로즈강 14-08-23 23:54
   
가시같은 일본을 밀어내는데 도와준걸로 한몫 먹을려고는 햇을꺼같은데
점령은 너무 앞서간거 아닌가요?
               
뭉치 14-08-25 11:42
   
그건 스탈린을 너무 가볍게 평가한듯..

미국이 원폭을 투하한 이유가 미군 손실을 걱정한 것도 있지만...

시간을 줄경우 스탈린이 일본까지 먹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도 있습니다...
               
Misu 14-08-26 15:03
   
히틀러도 희대의 악마였지만,,, 스탈린도 김일성,김정일 급 이상으로 불리는 개자식이였습니다.
현시창 14-08-23 15:28
   
일본이 45년 5월에 패망했다는 가정이라면...

[일본이 조기패망함으로서 소련의 개입가능성이 없어진다.]

라는 가정하에 이를 가장 아쉽게 생각한다는 것인지요?
만약 일본이 조기패망하였다면 사실상 미국에게 단독적인 무조건 항복과 동시에 영토가 분할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식민지 조선의 처리는 독립을 공언한 이상, 승전국의 군정기를 거친 후 자유총선거로 독립이 될 가능성이 큰데. 여기서도 분기가 나뉘겠죠.

조선을 담당할 승전국이 어느 국가이느냐입니다.
여기서 자유중국이 그 가능성이 큰 편인데, 의외로 미국이 담당할 가능성도 큽니다.
어느쪽이든 친일파 발본색원은 어렵고, 미국 혹은 자유중국의 입맛에 맞는 정부가 세워질 가능성이 큰데, 내전에 제코가 석자인 자유중국 당시 형편상 조선전역에 미국 입맛에 맞는 친일출신이 대거 기용된 자본주의 정권이 들어성 가능성이 커집니다.

냉전기엔 냉전의 최전방으로서 상당한 지원을 받았겠죠.
통일된 한반도의 전체 종심은 저지선이 아닌 방어선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으니 말입니다. 사실 남한 자체의 종심이 너무 짧아서 미국은 한국을 일본을 위해 버리는 1차저지선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된 한반도의 경우의 종심은 상당히 긴데다 강과 험난한 고원과 산악지대로 도배된 구역이라 미육상군이 상당수 주둔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무적칼바람 14-08-23 15:42
   
이미 그당시에  미,소 갈등이 벌어지던 시기입니다,  자유중국 관할로  넘기기 보단,  한반도를  쿠바처럼  사용하려고 했겠지요.    그리고  미정부가  누구의 의견을 듣겠습니까 ?    미국내  거주하던  하던  지식인들을 ( 이승만을  필두로...)  내세울것입니다.
이승만이 친일파을  내세웠던건,  국내에  자기기반이 없고,  국가조직을 빨리 장악해야할  급박성,  반공이라는  당시의 화두등등...    일찍  미국영향권하에  들어갔다면,  이승만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도  친일청산이 어느정도는 이루워졌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현시창 14-08-23 15:32
   
결국 어떤 쪽 가정이든 통일된 한반도 정권이 독립운동가 출신들로 채워진 떳떳할 정부로서 기능할 가능성은 좀 많이 작아집니다. 물론 지금보다야 친일파 비중이 더 작아지겠지만, 그 대가로 좀 더 봉건적인 지주중심의 신분제와 전근대적인 문화가 좀 더 잔여하였겠죠.

사실 신분제와 전근대적 농경산업에 의존한 행동양식과 문화가 완전히 박살나는덴 한국전쟁이 큰 기여를 했으니 말입니다. 오히려 농업경제중심의 지주들과 성장한지 얼마 안된 산업자본가들이 투닥투닥거리고, 여기에 공산주의자들이 캐스팅보드를 쥔 상태로 남미형 경제과 정치체제로 꽤 오랜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여시 14-08-23 17:04
   
별차이 없었을듯
KilLoB 14-08-23 17:53
   
뭔가 재미있는 주제...

근본생각할게 있는데... 유럽전선 주전장은 대전기간 내내 동부전선 독일과 소련이었습니다.. 나머지 북아프리카,시칠리아, 이탈리아,는 제2전선이고. 44년 여름이후 서유럽까지 상륙하고 나서도 상당기간 독일군의 기본인식은 노르망디 포도밭 덩굴에서 저지할수 있다 였습니다...당시 독일군okw가 정작 더 신경썼던것은 벨로루시등에서 소련군의 바그라찌온 공세였다고,, 바르샤바 앞까지 쫓기게되죠...  9월 프랑스 팔레스포켓이 서부전선에선 그래서 중요한것이고.. 독일군 병력장비 70프로가 동부전선서 소모되죠...

소련입장서 유럽전선에서 결과물에 불만을 가졌다 알고 있습니다.. 피해나 노력에 비해 적다 이거죠.. 연합국은 얼마의 희생을 치르지 않고도. 엘베강 서쪽부터 독일땅 3/4을 나누고 소련은 독일땅 1/4와 베를린도 나눠야되는게 매우 불만이었다고..

왜 이소리를 하느냐...
이게... 훗날 태평양전쟁당시 소련이 지분을 더 요구하는 본심-근거가 되기때문...
불과 보름작전하고,, 만주, 북한지역을 먹는게. 결국 유럽전선의 부당함에 대한 보상이기때문이라고 봐야됩니다

만약 소련이 유럽전선서 그들 희생만큼 더 먹었다면... 트루만이 싫어하는 스탈린에 북한지역까지 줄리는 없었을겁니다.

한국으론 아쉬운 상황이죠.. 뭐 그래도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었을거 같긴합니다만.
쿠르웰 14-08-23 19:10
   
일본이 5월에 항복했다고 하면...
사실상 동북아시아 정세가 미국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겠죠.

독일이 8월까지 버텼다고 하면
소련 입장에서는 당장 유럽전선에서 불끄기도 바쁜데 동아시아까지 시선을 돌릴 여유가 없을테니깐요
그리고 트루먼이 반공주의자였던 걸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공산정권이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해보입니다.
더붙혀서 대만 역시 국공내전에서 패배는 하겠지만(심각한 부패문제)
해안지방을 유지하겠죠.

당시 대만은 연합군 소속이었고 당연히 유럽에서 승전 후 연합국으로 싸웠던 일원에게
지원을 한 것을 감안하면-그리고 실제 2차대전 이후에도 미국이랑 승자국 위치에서
일본의 남은 무기를 대량 몰수해서 운용함- 지금보다 더 빵빵했을 겁니다
(물론 애치슨 라인이라는 개념이 문제긴 하지만 애치슨 라인 자체가 '더 이상 전쟁은 없겠지' 라고 판단하고
너무 커진 군비를 줄이는데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북한 공산당 정권 자체가 들어설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함으로 논외가 되어버리게 되겠죠.
실제로 유럽전선 종료 후 상당수의 미군의 치안 유지를 및
언제라도 태평양 전선 투입을 위해 유럽에서 대기하면서 재편성하다가
종전 이후 소수 규모를 제외하고 전부 철수한 걸 보면
일본이 먼저 항복하고 미국이 당연히 유럽 재편성 목적으로 동아시아에
미군들이 바글바글 대기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상태에서 국공내전이 발발대면
당시 중국 국민당을 유일한 정부군으로 인식하고 반공주의 정권을 감안하면
미국은 국민당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공산당의 게릴라에 탈탈 털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해군력에 국민당은 해안선은 유지했을 겁니다.)

그리고 일본은 애시당초 근대화한 국가이기 때문에 종전 후 복구했겠지만
2차대전 당시 중국의 전진기지로 삼아서 중공업이 발달된 북한의 공업단지가
한국전쟁이 없음으로 인해 유지될 것이고
반대로 일본은 공업 발전 계기가 없기 때문에
2차대전 종전 직후 한동안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경제력으로 압도했겠죠



다만 한국전쟁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상당한 문제점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아직도 동남아시아나 일본에 판치고 있는 계급의식이라던가
(지주로부터 땅을 받아 소작농으로 활동하는 전형적인 농촌 구조에서 전쟁 때문에
온 인구가 섞이고 지주가 죽거나 토지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계급의식이 사라짐,
물론 지금의 재벌, 중산층, 서민층과 같은 개념과는 좀 거리가 멉니다)
종전 직후 연합국에서 지원한 지원금을 쌈싸먹는 미국의 지원이라던가
(당시 식민지였던 나라에 발전기금으로 돈을 지원했지만 그 규모가 사실상 부족한 편이고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막대한 지원과 비교하면... 비교하기 힘듭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주한미군 배치로 엄청난 국방비가 절감되고 이를 통해 경제발전이 가능한 점...
물론 북쪽의 공업단지가 있기 때문에 확실치는 않습니다.)
지금의 한국군만큼 발전할 가능성은 없었을 겁니다.
(말 그대로 총력전+전면전을 통해서 경험?으로 그나마 군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공군이나 해군의 경우에는... 손원일 제독의 군함 구입 사건만 보더라도 이정도까지
해군력을 갖추긴 힘들었을 것이고 지금의 동남아시아 영토분쟁처럼 미국만 바라보면서
손만 빨지도 모릅니다.)
페닐 14-08-23 19:56
   
소/일 불가침 조약 파기 전에 일본이 패망을 했다면 분단은 안 됐을 지도 모름....
반면 독립운동가들과 국내 정치세력중 공산당의 세력이 강했기 때문에 공산화가 되거나 내란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큼
미국은 언제나 지들말 잘듣는 2~3위 세력권을 내세우는게 기본 전략이라 미국이 점령해서 지배했던 지역은
이념 갈등이 없더라도 내란상태가 될 확률이 큼.
 중국이 공산화가 안되거나 분열되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크고...
푸컴 14-08-24 02:24
   
이생각보다, 6.25때  미국이 중국에 핵폭탄을 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스마트MS 14-08-24 06:04
   
조선총독부와. 한반도내. 잔존하는 일본군을 광복군이 공략하면서. 승전국으로서 전공과 입지를 다지고 있을 가능성도 ...ㅎㅎ;
두타연 14-08-24 08:09
   
소련이 일본과 상호불가침 조약을 유지하다가 일본에 1945.8.9에 선전포고 하였네요. 참으로 치사한 놈들입니다.
유럽전장이 유지되고 일본이 5월에 항복하였다면 미국의 주관으로 한국을 처리하였겠지요. 한반도는 분단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소련이 빌붙을 논리가 없습니다.
투기꾼 14-08-25 15:04
   
독일, 일본간의 항복시기를 바꾼다는 건 소련을 누가 더 묶어 둘 수 있었는냐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확실한건 소련은 독일을 상대했었지 일본이 적이 아니었거든요.

이럴 경우에 우리나라의 독립여부가 확실해지는건 아니지만 분단 가능성은 감소했을 것이다가 상식적인 판단이죠. 더욱이 중국이 공산화가 될 가능성도 높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위의 분처럼 주한미군의 존재 안보비용을 감소시켰다라는건 맞지만 우리나라가 경제발전한 그 시기를 본다면 단순히 안보비용이 줄어서 경제발전에 성공했다라는 가능성은 잡는건 타당성없이 들립니다. 물론 사회저축의 일부를 군비에 소모시켜야 하는 점은 있지만 중국이 공산화가 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는 군비증가가 그렇게 의미있는 수준까지 늘어났을 것인가는 회의적이고요. 그 이전에 설령 저축의 일부를 군사비로 구축하더라도 이건 속도의 문제이지 경제발전이 가능한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