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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1 23:37
[질문] 중국의 청진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글쓴이 : 오거츠보튜
조회 : 2,263  

중국이 북한의 청진에 해군 기지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예전에 있었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북한 이야기는 이 글에서 논외로 하고, 그냥 중국만 놓고 봤을 때 중국의 득과 실은 무엇일까요?득만 있지는 않을 테고 분명히 손실도 있을 텐데, 특히 손실이 무엇일 지가 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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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X2000 15-07-31 23:53
   
동아시아 지도를 보시면 바로 답 나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일본 오키나와로 인해 태평양으로 진출할수있는 길이 막혀잇죠

중국과 구 소련이 한창 대립할때도 국경은 맞닿아있지만 해로가 없어서 막대한 해군을 보유하면서도
서로간에 부딪힐일이 없었죠
 구소련에서 캄차카 반도쪽 태평양 함대는 무르만스크를 모항으로 하는
북해함댕에 비해서 훨~ 약체로 평가받습니다.

만약 청진에다 중국이 해군기지 건설하면 태평양으로 진출할수있는 약간의 길은 트이는 샘이죠
4leaf 15-08-01 00:35
   
중국 입장에서 안좋은 문제하면 청진에 많은 숫자의 함대를 주둔하기는 곤란하다는 점입니다. 자신들의 자금을 통해서 기지를 건설해도 동해에 큰 전력을 구축하기에는 힘들죠. 많아봐야 1개 전단인데 항공기지가 없어서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또 동해는 잠수함 천국이라서 잠수함 추적을 따돌리기도 힘드니 오히려 전략 거점기지보다는 동해에서 작전하는 잠수함 보급기지의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할까요?
참치 15-08-01 04:28
   
이득이라면 태평양으로 바로 이어지는 동해에 전진기지를 얻는 것이고요.  당장 실질적인 손실은 없습니다.

손실이라기 보다 리스크가 생깁니다.  북한입장에서는 외국의 군대에게 항구를 내어주는 것이 위험한 것처럼 기지를 만드는 쪽도 기지가 폐쇄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동북아 정세에 얽힌 북한과의 관계에 따라 기지의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는 거죠.

나진특구와 청진항은 중국의 패권주의와 확장주의에 의해 설정됐다는 성질이 크기때문에 북한에서도 녹녹하게 두지는 않을 겁니다.  북한이 까칠하게 나오면 바로 계륵이 됩니다. (최근 친중파 장성택이 골로갔죠. 중국국경에 12군단 창설하고요. 김정일이 생전에 항상 말하던게 중국을 조심하라 였다는..)

한국입장에서는 기지건설 자체가 골치아픈 상황이지만요. (북한이 개이득이거나 중국의 패권이 강화되거나)

그 외에 해상전력의 잡다한 전술적 이용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기지가 많으면 전술의 선택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손실이랄 부분은 없군요.
아이쿠 15-08-01 12:04
   
전략 핵잠수함은 자국에서 가까운 바다에 숨겨놓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서해바다는 수심이 낮아 전략 핵잠수함을 숨기기 힘들기에
제주도 대마도 부근해역을 거쳐 동해바다로 이동시켜
수심이 깊은 동해 바다에 숨겨놓습니다

하지만 매번 동해바다로 진출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잠망에 노출될 위혐이 매우높기에
청진을 군사기지로 사용할경우 서해의 모항으로 복귀하지 않고
청진에서 보급및 휴식을 취할수있으니 매우 유용하죠

중국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매우 껄끄러워 하고
해군기지 반대 시위꾼들이 끝까지 물고늘어지는걸 보면
어딘가에서 뒷돈 들어오는 곳이 있을 터인데
이런점만 보면 중국해군에게 동해진출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실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