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의 청진에 해군 기지 건설한다는 이야기가 예전에 있었는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북한 이야기는 이 글에서 논외로 하고, 그냥 중국만 놓고 봤을 때 중국의 득과 실은 무엇일까요?득만 있지는 않을 테고 분명히 손실도 있을 텐데, 특히 손실이 무엇일 지가 더 궁금하네요.
이득이라면 태평양으로 바로 이어지는 동해에 전진기지를 얻는 것이고요. 당장 실질적인 손실은 없습니다.
손실이라기 보다 리스크가 생깁니다. 북한입장에서는 외국의 군대에게 항구를 내어주는 것이 위험한 것처럼 기지를 만드는 쪽도 기지가 폐쇄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동북아 정세에 얽힌 북한과의 관계에 따라 기지의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는 거죠.
나진특구와 청진항은 중국의 패권주의와 확장주의에 의해 설정됐다는 성질이 크기때문에 북한에서도 녹녹하게 두지는 않을 겁니다. 북한이 까칠하게 나오면 바로 계륵이 됩니다. (최근 친중파 장성택이 골로갔죠. 중국국경에 12군단 창설하고요. 김정일이 생전에 항상 말하던게 중국을 조심하라 였다는..)
한국입장에서는 기지건설 자체가 골치아픈 상황이지만요. (북한이 개이득이거나 중국의 패권이 강화되거나)
그 외에 해상전력의 잡다한 전술적 이용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기지가 많으면 전술의 선택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손실이랄 부분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