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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2 09:57
[해군] 항공모함의 필요성?
 글쓴이 : 행복찾기
조회 : 614  

밀알못이라서 잘못 알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항모의 필요성에 대한 개인적 소견을 써봅니다.

1. 이동기지
지상의 대부분의 기지 및 항구는 고정좌표이며 
따라서 적의 공격을 받을 때 적의 최우선 목표지점이다.
따라서 항모라는 이동기지는 현실적으로 고정좌표보다 적의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적고
적의 공격목표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2. 원근해 제공권 장악
근해 또는 중근해에서 항모는 적의 공격을 탐지하는 전진기지이며
동시에 적에게 타격을 가하는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미국과 공조하여 남지나해 등의 전략적 요충지역을 방어함에 있어서
필요한 전략자산이다.

3. 예산이 과하다?
20~30년전 대한민국의 경제력이라면 항모유지비는 감당하기 버거운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 6조 6천억원
2000년 14조 4천억원
2010년 29조 5천억원
2021년 52조 9천억원
그러나 내년 예산만 52조를 상회하는 현 상황에서
경항모건조및 각종 장비, 전투기 등의 구매 비용이 7조라면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다.
7조를 1년만에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정도의 연차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기때문이다.

4. 우리의 주적은?
물론 북한이지만, 준주적은 바로 중국과 일본이다.
대한민국이 항모, 핵잠을 건조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가장 펄쩍뛰고 놀라면서 의심과 경계의 눈초리를 중국과 일본이 보내는 이유는 뭘까?
그만큼 전술적 전략적 함의가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 : 항모는 경항모든 중형항모든 전략적 전술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며
가능한 빨리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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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1-09-02 10:05
   
1. 항모는 항구에 안 들어 오나요?

2. 미국 항모도 아니고 경 공격기 수준의 수직 이착륙 기 12대로 제공권 장악이 되나요?

3. 개발해야 하는 무기 체계도 많은데 해군에 그냥 몰빵?

4.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 공격하든 방어를 하든 항모는 거기에 맞는 체계는 아닙니다. 저기 아프리카나 남미 쯤은 가야 말이 맞죠. 차라리 상륙을 할 때 상륙군의 화력 지원의 용이성이면 모르겠지만요.
     
행복찾기 21-09-02 10:14
   
1. 항구에 들어올 때도 있고 원근해에 있을 때도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 중일때 공격당할 수도 있겠지만,
2개 항모전단을 구성한다면 둘 다 항구에 정박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2. 경항모는 최소한의 방어 능력을 갖는 전초기지적 성격을 갖습니다.
경항모로 두개의 전함대를 구성하고, 차후 중형항모도 보유하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중형항모 2개전단을 구성하든지요.

3. 과거의 예산과 현재의 예산을 비교했지만,,
7조를 10년간에 걸쳐 사용한다면 매년 7천억원입니다.
이러한 것을 해군에 몰빵했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군요.
군전력비가 매년 20조이고 매년 증가할텐데 매년 7천억원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겁니다.

4. 향후 10년 20년 뒤면 우리도 핵무기를 갖게될 지 모릅니다.
그 경우 원근해 즉, 남지나해나 기타 지역에 있으면서 중국에게 타격을 가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항모가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공격 방어에 맞는 체계가 아니라는 단언을 할 수있는 근거는 뭐죠?
          
야구아제 21-09-02 10:20
   
1. 잠재적 적을 중국과 일본이라고 가정했을 때, 일본은 법 때문에 우리 본토를 타격할 무기가 없지만 중국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어떤 모항도 안전기지는 안 되는 것이고,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 원양 해군에 대해 제주도 기지가 유효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해군이 제시한 '경항모'라는 것은 말씀하신 그런 기능을 갖는 항모나 항모 전단이 아닙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그냥 해병대 상륙 지원 화력용이고, 초수평선 작전의 공격기 전력으로 여기에 동원되는 항공기는 적 방공망이 제압돼 있다는 전제에서 작전하는 항공기 입니다.

실제로 F-35B의 운영 주체인 미 해병대는 사실상 스텔스 성능 포기하고 쓸 공산이 크고요.

2. 우리 나라 조함 역량이면 그냥 바로 중형이나 대형 항모로 가는게 낫습니다. 30년을 더 쓸 함인데 애매한 함 건조해봤자 손실만 크죠.

그런 의미에서 절대로 경항모가 아니라 강습 상륙함이 맞습니다. 물론 두 이름을 비슷하거나 같게 썼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3. 예산은 사실 노력 하면 되겠죠. 그건 군 문제라기 보다는 정치적 방향성과 외교, 국가적 역량 문제니 이는 논의 대상이 사실상 아닐 수도 있다고 봅니다.

4. ㄱ. 해군이 제안한 것은 선생님이 말하는 그런 항모가 아닙니다.

  ㄴ. 실제로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항모라가 해도 중국과 일본은 매우 인접하고 있어 항모보다 공군력과 육군력, 그리고 전략 무기가 더 효과적입니다. 이미 서해에서 공군 기지에서 항공기를 보낼 수 있는데 우리 항모가 서해에 들어가 성능 제한의 항공기를 발진 시킬 이유도 없고, 서해에 들어 갔다가는 오히려 고속정이나 미사일 등의 중국 연안 전력의 표적이 되겠죠.

이는 일본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그립파 21-09-02 11:59
   
1.본토의 MD시스템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는 점은 놓치신듯 합니다

한국형 항모를 기함으로 하는 제7기동함대의 모항이 제주해군기지가 되는 것은 동해로도, 남중국해로도 기동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며,
행여 발생 가능한 7광구에서의 무력충돌시 즉각적인 해상제공권 확보에 가장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현실적으로 공군기지가 별도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 제주공군기지를 포기할 경우, 그나마 7광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우리 공군기지라고 해봐야 군산,광주 공군기지이기 때문입니다.

함재기에 대한 야구아제님의 오해인지 신념인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군은 분명 '주변국의 항모전력 증강에 대한 최소한의 대응 및 한반도 인근해와 원해교통로의 보호'라고  항모도입 목적을 천명하였습니다.

즉, 우리 함재기의 운용목적은 '해상제공권 확보'입니다.

사거리 180km의 암람 4기를 장착하는 F35B는 공대공 무장에 있어 F35A에 하등 떨어지는 무장이 아니며 스텔스기인데,
이를 두고 해병대 상륙 지원용으로 호도하시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2. 중형 항모는 저도 적극 찬성합니다.

3. 예산문제는 이미 군이 결정한 것이므로 저역시 패스.

4. 원해교통로 보호에 왜 자꾸 서해를 언급하시는지요?
본인 주장의 타당성을 찾기 위해 계속 제한된 전제를 깔고 얘기하시는데 이는 올바른 토론의 자세가 아닙니다.
     
럽코리아 21-09-02 12:14
   
1번 질문은 우매한 질문입니다.  항구 항모를 공격한다는 것은 해당 항구 육상목표를 공격한다는 뜻.  즉 본토 공격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정도면  국지전을 넘어선 전면전으로 가는 순서에요.  그런 순간이 오면 항모 따위가 문제가 아니죠.

2. F-35B 성능에 대해 공부하셔야 겠네요.  적의 항모전단이  근해까지 오려고 할때를 예를들면  현재 F-35B 조기경보 기능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즉  들키지 않고 적의 항모와 전투기와 함정들을 파악할수 있겠죠. 더 나아가 NIFC-CA 기능이 갖춰지면  우군 함정에서 발사한 대함, 대공 미사일을 유도할수도 있을겁니다.    미사일 몇발 공격 능력보다 이런 기능들이 훨씬더 전술적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3.  지금 우선 개발해야할 무기체계가 무엇인가요?  중국과 일본과 쿼드 국가들이 모두 해양 전력을 강화 하는데  우리가 당장 준비해야 할게 뭔가요?  K2 늘리는 건가요?

4. F-35B 든 향후 KF-21 Navy 버전이 되든  우리나라 육지 본토를 넘어서는  해양 커버리지에 대해 적의 도발에 대한 사전 감지 및 억지력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로 북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대응이 되지만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 최소한 방어도 안됩니다.  통상 방어는 공격측의 70% 수준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해상전력이 일본의 70% ? 안됩니다.    임진왜란 때 적군의 수많은 왜선들을  부산진에 오기전에 막았더라면  육지 본토에서 그 난리를 겪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르마타 21-09-02 12:27
   
2. 중공이 유사시 제주에서 100km 안쪽쯤 되는 근해에 항모를 들이밀 정도로
어리석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3. 쿼드 거론 하셔서 말씀인데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 같은 먼 바다서
우리 단독으로 중공에 대항할 순 없습니다.

 그런 데서 중공 대항 주력은 미해공군이죠.

 또, 북의 대규모 국지공격과 핵위협이 점증 하고 있어서 해군을 최우선으로 할 수 없죠.

 4. 해상전력 위주로 중공에 높은 억지력을 가지려면 F-35C 탑재 만재 7만톤급 항모 3척,
이지스함 12척, 3천톤급 재래동력 잠수함 9척 정돈 있어야죠.
               
아그립파 21-09-02 12:49
   
대체적으로 동의가 되는 말씀입니다만,
7만톤급 항모3척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입니다.
항모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위함까지 꾸려서 전단을 가동해야 하는데 당장 가능하겠습니까?

또, SSN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왜? 굳이? 재래동력 잠수함 9척을 언급하시는지요?
누가 보면 한국해군의 퇴보를 열렬히 바라는 분같아 보입니다.
                    
아르마타 21-09-02 12:55
   
7만톤급 항모 3척이 현실성 낮은데도 거론한 건 중공이 해군 강화 하니
우리도 해군 장비 도입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저 분이 주장 해서입니다.

 재래동력 잠수함 얘기 한 건 아직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확정 발표 되지 않아서구요.
                         
아그립파 21-09-02 13:05
   
7만톤급 항모 세 척도 확정 발표하지 않았습니다만?
Republic 21-09-02 10:14
   
필요성은 있죠 .
다만 다른 무기 소요사업과 우선적 안보수요의 비중차이에서
오는 가성비 문제죠 .

그리고 52조가 아닙니다 .
방위력 개선비에서 cvx 총 도입가격입니다 .
토막 21-09-02 10:53
   
상대가 일본과 중국이라면 항모는 더더욱 필요가 없죠.

결국 이글은 항모가 필요 없음을 길게 적은 글이죠.
     
행복찾기 21-09-02 10:57
   
일본과 중국이 주적이라면 항모가 필요가 없다고요???
그 이유와 근거가 뭐죠?
          
야구아제 21-09-02 11:05
   
1. 한국과 중국이 맞설 때,

- 중국이 선제 공격한다면 우리나라 주요 시설 폭격부터 할 것인데 전략 미사일과 산동 반도 등에서 발진한 폭격기 내지 항공기를 쓰겠죠? 서해 상에 항모 띄워 놓고 거기서 비행기 날리지는 않을 겁니다.

- 서해상에 우리 해군 전력이 많은데 그중 연안 전력이 꽤 좋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대양 해군을 표방하는 대형 함정들은 연안 전력의 고속정 등에 좀 약한 편입니다. 따라서 항모전단을 우리 공격용으로 서해상에 띄우면 득보다 실이 더 큽니다.

- 그리고 원칙적으로 중국의 항모는 남중국해까지 나와야 활개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나야 숨을 쉴 수 있죠. 이는 중국이 만드는 항모 전단도 비슷합니다.

- 반대로 우리가 중국을 공격한다고 해도 항모를 서해에 띄울 이유는 없죠. 전략 미사일과 우리 서해상에서 발진한 항공기로 중국을 공격하겠죠.


2. 한국과 일본이 맞설 때

- 현재 일본은 공격 전력이 없습니다. 만약 우리나라 어디에 상륙을 하기 위해 이즈모 급 항모와 전단을 끌고 온다면 참 웃긴 상황이 벌어집니다. 우리는 일본의 항모 전단에 대처할 조기 경보기나 대잠 전력 등이 부족해서 함대가 공격을 못하고 일본 항모 전단을 막고 섰을 수 밖에 없고,

일본도 우리가 나오지 않는 이상 더 갈 수는 없는데 항모가 있다고 비행기 발진시키면 스텔스 성이 있다고 해도 우리 나라 어디도 제대로 폭격도 못 하고 아음속이라 독 파잇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항모가 온 이상 육안으로는 다 식별이 되니까요.

그러니 현재 일본 전력으로는 우리나라 공격을 못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일본을 공격하고 상륙한다면 항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륙함이 필요하겠죠, 그것도 상륙전력의 화력을 지원하는 용도로 말이죠. 주요 폭격은 전략 미사일과 공군 기체가 했고, 상륙병력이 일본 도서를 점령하는데 있어 CAS 임무를 강습 상륙함이 해 줘야 효율적인 정복 작전이 될 겁니다.
               
아그립파 21-09-02 12:07
   
1. 항모의 주전장을 얘기하면서 서해만을 언급하는 것은 타당성이 떨어집니다.

한국과 중국이 교전을 벌인다면 그것은 남북한 간 전면전을 전제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이때 우리 해군과 중국 해군이 굳이 좁은 서해바다에서 불리한 싸움을 전개할 이유가 있을까요?

남북한간 전면전 시, 중국은 우리 군에 보급될 유류 및 지원물자에 대한 해상 보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 들 것이고,우리는 이를 방어하려 할 겁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주전장은 남중국해 인근이 될 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투의 주체는 중국해군 vs한미 연합해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겠죠.

2. 일본과의 교전은 오히려 전면전보다 독도, 7광구 등을 둘러싼 국지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안 운운하시는데,
F35B의 작전반경은 880km, 일본항자대의 미티어 사거리는 220km, 하푼은 300km에 달합니다.
도합 1,000km가 넘는 타격거리를 가지고 있는게 이즈모라는 얘기가 되는데, 인간의 육안으로 1,000km는 고사하고 10km는 볼 수 있는지요?
               
Rei98 21-09-02 12:45
   
야구아제님 같은 생각으로 넉 놓고 있다가  우리조상님들이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를 거쳐갔죠

그것도 바보같이 두번이나 일본이 공격할 무기가 없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 ㅋㅋㅋ

항모 나올시기면 일본은 이미 항모 보유중이고 우리랑 해군력 격차는 더 벌어지는데
                    
야구아제 21-09-02 13:12
   
군사적으로 아는 게 없으시죠?

무식하면 용감하십니다.

그리고 항모 안 만들면 일본에 대한 대비가 안 된 건가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토막 21-09-02 11:34
   
아주 간단하게.

항모 라는건 원거리 공군력 투사 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나라에 항모라는건 무쓸모죠.
게다가 함재기는 공군전투기 보다 구립니다.
ㅎㅎㅎㅎ호 21-09-02 12:52
   
항모는 솔직히 정치때문에 건조 타당성이 애매모해졋네요

중국 일본 견제, 해상교통로 보호, 그리고 육군 공군이 설득된 주 이유가
북한 핵시설 폭격 및 근접 항공지원, 제공권 확장 위한 해상 항공기지(공군/육군),  해상침투하기위한 전초기지 (육군)역할이죠

처음에는 해군욕심이었지만, 한수 잡고, 육군, 공군 서포트해줄게 로 설득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정부 정책 기조상 윗 동네 자극 안하기위해서 북폭, 해상칭투 위한 해상기지 항목이 빠지니 어정쩡하고 뜬구름잡는 느낌이죠;;;

다만 말로는 못해도 합참이나 국방부에서 항모 타당성 인정하니 착수금 반영한거죠ㅋㅋ  공군출신 국방부장관이 작년에 예산 반영하고,
 올해 육군출신 국방부장관이 착수금 반영했죠
ㅎㅎㅎㅎ호 21-09-02 13:03
   
나름 육군 공군한테는 매력적인 제안이죠

항모호위하기위해 기본적으로 해군에서 호위함대 붙여주고,

동해상에 항공기지 역할해주면, 공군으로서는 무장 연로 재보급 받고 발진할수있는 이점이 있네요
작전 선택지도 더 많고요

기존 지상기지 발진하면 무장채우고이륙해서, 공중급유기에서 연료채우고 남북 방향으로 북상해서 폭격 가능하지만
항모생기면 동서 방향에서 타격 가능하고, 재보급도 용이하고요

육군은 특전사나 참수부대가 동해상 항모에서 바로침투가능하고,
퇴출할때도 항모로 바로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근접항공지원 받을수도 있고, 호위함대서 함포사격이나 미사일공격도  할수있고요
neutr 21-09-02 13:07
   
저는 항모의 필요성에 대해 보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다만 한국이 항모를 운용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가정이 전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면전을 가정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한국의 고슴도치, 항모 보유 모두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무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견제나 공멸 정도 수준을 충족하면 된다는 의미겠죠. 그러므로 순수한 군사적 가치 보다는 상징적, 국제정치적 의미의 무기 보유도 고려할만한 옵션이라는 것이 제 주된 생각입니다.

 우선 첫째로 서태평양에서 항모 없는 LPX 기함의 기동 함대 만으로 한국 군사력을 과시할 수 있는가.
여기서 과시라 함은 자만, 허세가 아니라 한국의 경제력과 영향력에 걸맞는 군사력으로 주변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경고 또는 어필할 수 있는가 를 의미.
 둘째로 미국이 원하는 중국 포위망을 구성하는 역할에서 한미영호일이 공조를 펼친다 가정했을 때 항모 없이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대치 구도에서 단독으로 '상호 견제'(이기는 것이 아니라)가 가능한가. 결국 서태평양에서의 영향력, 지분, 발언권 확보에 항모가 필요한가 아닌가의 문제.

이런 두 가지 관점 모두 결론은 대양해군. 적어도 서태평양 국가들을 순회하고 같이 훈련할 함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미사일, 잠수함, 공군 만능론 같이 한반도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상관 없다 라는 반론은 항모 비판과 별개로 대양해군 불가론과 같다고 보여 비판적이고  다른 나라들이 해양 패권 강화에 사활을 거는 상황을 간과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 견해 입니다.

물론 항모 한 대로 중국이나 일본을 이길 것이라는 망상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국 모두가 해양 패권을 지향하는 가운데 한국만 상징적 의미의 항모 보유를 늦춰도 괜찮은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 많은 비판과 대안을 봤지만 항모의 상징성을 대체할 만한 옵션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특히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호가 한국에 온 모습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만 항모의 필요성과 별개로 이미 건조가 결정된 항모가 경항모로 확정이라면
사실상 중형 항모급 크기에 미래에 스토바 방식 또는 드론 모함으로 개조가 가능한가 아니면
 순수하게 강습상륙함 역할이 주, 방공망 역할이 보조인 아메리카급인가..
후자라면 솔직하게 그럴거면 그냥 LPX로 가고 원래 계획대로 30년대부터 연구 시작해서
40년대에 제대로된 항모 또는 드론 모함을 만들어라 라는 주장도 상당한 설득력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