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얼마나 논란이 있었냐면 록히드마틴으로부터 4대 기술 못받는다고 국민들께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사업에 대해 찬성, 반대파가 있었죠.
당시 여론은 우리가 그게 가능해? 의문이였습니다.
껍데기를 만들어도 속에 있는 핵심기술 못만들면 아무 의미가 없거든요.
ADD는 박근혜 대통령께 자체개발 가능하다고 보고했고 당시 정치인들은 과장, 무리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앵커에서도 말미에 나온 것이 그 시대 상 분위기입니다.
사실 대통령이, 우리도 전문지식이 없고 대통령도 없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중요한 것은 대통령 밑에서 그렇게 보고를 한 사람들이 문제라는 생각.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우리는 할 수 있다로 ADD와 국방부를 믿고 시작한게 박근혜 입니다.
[앵커]지금 화면에서도 보셨습니다마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핵심 기술의 국내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을 했고 그래서 지시를 한 것일 텐데 그런데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항공업계에서는 좀 비판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두 가지 시각이 대립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인터뷰]그렇죠. 지금 매우 중요한 사업이니 차질없이 완수하라는 게 대통령의 뜻이다. 그런데 차질은 이미 한번 발생을 했습니다. 먼저 국민혈세가 무려 7조 3000억원이나 들어가는 4대 핵심기술 이전을 전제로 한 사업이었는데 핵심기술 이전이 안 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에 엄청난 차질이 발생한 거죠. 그런 건데 대통령은 이렇게 보신 것 같아요.
자체적으로 자체기술개발이 최근에 대면보고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더 이상 이것을 갖고 논란을 일으키는 게 실효가 없고 정권 운영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런 판단을 내리시고 그냥 일정 내에 계획을 추진해라, 이런 명을 내리신 것 같은데. 만약에 국산 자체 기술 개발에 실패를 하게 되면 이것은 큰 낭패죠.
[인터뷰]
그런데 지금 자체 개발 가능하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그러셨는데 지금 저번에도 미국에서 이전이 가능하다고 보고를 듣고 미국까지 가서 그렇게 된 거 아닙니까. 이게 과연 자체 개발 가능하다는 보고를 듣고 말씀하신 것이지 박 대통령이 직접 확인해서 말씀하신 거 아닐 거라는 마입니다. 그러면 과연 이게 개발자들 면피하려고 이야기를 한 건지 이 부분이 의문이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국산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면 그래서 실례를 무릅쓰고 국방장관에게 왜 구걸을 했죠? 그게 저는 의문이고. 그다음에 기술이라는 게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개발하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술들은 이것을 실제로 제품화할 때 그 기술이 과연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느냐가 더 중요하거든요.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핵무기 개발을 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회의적으로 보는 게 핵무기 개발 가능하고 탄도미사일 개발 가능하지만 이것을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부착하는 게 더 어려운 문제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KF-X에 핵심 기술 4개 개발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미국이 이것을 왜 안 주느냐, 그리고 이것이 왜 어려우냐,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지 보고 드릴 때 개발 가능합니다, 이게 뭘 하려고 하는지를 박 대통령이 정확히 파악을 한 다음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사실 대통령이, 우리도 전문지식이 없고 대통령도 없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중요한 것은 대통령 밑에서 그렇게 보고를 한 사람들이 문제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대통령이 이런 문제 제기가 되면 양쪽 얘기를 사실 들어봐야 되고. 전문가의 얘기도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고. 대면보고 형식으로 만나서 티타임을 갖든,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 문제도 사실 좀 앞으로 고민이 많이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