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안창호급 잠수함(3000t급 잠수함) 2번함(함명 손병희함)이 내달 진수식을 갖는다. 1번함(도산안창호함)은 오는 12월 해군에 인도된다.
현재 우리해군은 배수량 1200t인 장보고급 9척, 1800t인 손원일급 9척 등 18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12월 도산안창호함이 해군에 인도되면 우리해군도 3000t급 잠수함 시대를 연다. 특히 도산안창호함은 수직발사대 6기를 갖춰 함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만큼 우리군의 대북 억지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사업청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사청은 또 내년 1월부터는 배수량 3600t급 잠수함의 체계개발과 상세설계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8월10일 국방중기계획(2021∼2025년) 기간에 무장 탑재능력과 잠항(潛航) 능력이 향상된 3600t급과 4000t급 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우리 해군이 보유한 최대 잠수함으로 3000t급에 디젤 추진 방식이다. 군당국은 총 9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배치-1 3척, 배치-2 3척, 배치-3 3척이다.
배치-2 1척부터는 납축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급 배치-1 1번함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5m,너비 .9.6m, 흘수 7.72m다. 수상 3358t, 수중 3705t이다. 수중속도는 시속 20노트다.
해군이 운용중인 214급과 비교해 크기가 약 2배 정도 커졌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에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해 수중 잠항 기간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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